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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0일 금요일

길 뚫었더니 MB 친형 소유 땅값 폭등

원본게시날짜 :  2012-02-09  17:19:32


MBC 기자들 ‘제대로 뉴스데스크’ 폭로… "주변 땅값 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열하루째 파업중인 MBC 노동조합의 기자 조합원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의 가족 소유 목장 근거리에 남이천 IC 부지가 들어서면서 주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등 특혜 의혹의 현장을 폭로했다.

MBC 기자들은 9일 오후 유튜브에 공개한 <제대로 뉴스데스크> ‘형님예산? 영일목장 추적’ 편에서 불가 판정을 받아오다 지난 2009년 9월 돌연 사업승인을 받아 공사중인 남이천 IC 부지에 대한 현장취재 결과를 방송했다.

기자들은 5년 만에 사업승인을 받은 이유에 대해 “공사 예정지에서 불과 2km 떨어진 마을에서 그 이유를 어렴풋이 추정해볼 수 있었다”며 이곳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의 가족이 소유한 ‘영일울릉목장’이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남이천 IC에서 영일목장까지는 직선거리로 2km 밖에 안되며, 7~8Km 돌아가야 했던 전에 있던 나들목에 비해 훨씬 빠른 지름길이 생긴 것이다. 또한 목장 앞에는 2차선 도로까지 뚤렸고, 이 도로는 남이천 IC까지 곧바로 연결된다. 남이천 IC를 통해 이곳(영일목장)까지 도달하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것.


MBC 노조가 9일 유투브에 올린 MBC <제대로 뉴스데스크>


이 때문에 영일목장 주변 땅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MBC 제작진은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며 “최소 두배 세배 오르니까...”라는 주변 부동산업체 관계자 인터뷰를 방송했다. 특히 그곳에 사는 한 아주머니는 “내가 여기 올 땐 (평당) 5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00만원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 도로에는 교통량조차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승인의 이유에도 의혹을 샀다. MBC 기자들은 “주변에 차량이 얼마나 다니는지 세어보니 차량은 30분간 50여 대 밖에 안다녔다”고 보도했다.

이상득 의원.

이밖에도 제작진은 남이천 IC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사돈기업인 효성그룹의 골프장이 공사중인 사실도 확인했다. 이 대통령 친형 이상득 의원 가족의 영일울릉목장이 있는 곳에 남이천 IC가 생겼고, 또한 그 주변에는 이 대통령 사돈기업이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었던 것. 이를 두고 MBC 제작진은 “남이천IC 주변에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 땅이 있는 불편한 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2009년에 비해 불과 1년만에 예상 교통량은 두배 가까이 늘리고, 이용인구는 6배로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사업적정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MBC 제작진은 전했다.


MBC 노조가 9일 유투브에 올린 MBC <제대로 뉴스데스크>

그러나 새로 생기는 산업단지 주변에는 이미 다른 IC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이천IC의 공사비 규모는 300억 원대에 이르며, 절반은 이천시가, 나머지는 주변 골프장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이와 함께 MBC 기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형제들과 김윤옥 여사의 친인척들이 얼마나 많이 비리를 저질렀는지 총정리한 가계도를 작성해 보도하기도 했다.

이상득 의원 (이국철 로비 수사중)
이 대통령 큰형 이상은의 사위 전종화 검찰 고발
김윤옥 여사 사촌오빠 김재홍씨 구속
김윤옥 여사 큰언니 남편 황태섭 검찰조사
김윤옥 여사 둘째형부 신기옥, 한상률에게 룸살롱 접대
김윤옥 여사 사촌언니 김옥희, 공천로비 30억 수수 구속
동생 사촌지간 강용석 명예훼손죄로 2심으로 유죄

MBC 기자들은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므로 조그마한 허점도 남겨서는 안된다고 말해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보여줬다”며 “여당 일부 의원 조차 오만과 불통의 정부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제대로 뉴스데스크> 1회 동영상.

MBC 노조가 9일 유투브에 올린 MBC <제대로 뉴스데스크>






원문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269




2011년 10월 14일 금요일

성묫길 IC 건설, 이상득 거짓 해명

등록 : 20111013 17:28 | 수정 : 20111013 21:48



“오히려 멀다”? 서이천에서 9.25km, 남이천에서 2.16km

선영과 목장을 지나는 1차선 도로도 확장·포장 사업 중



» 서이천 나들목에서 선영까지는 직선거리가 9.15㎞인 반면, 남이천 나들목에서 선영까지는 직선거리가 2.15㎞에 불과하다. 남이천 나들목이 없는 상태에서 서이천 나들목을 통해 선영까지 가려면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빠져나온 뒤 약 를 빠져나온 뒤 약 8.2㎞를 지방도로 등을 이용해 가야하지만, 남이천 나들목이 생길 경우 지방도로를 이용해서 가는 거리가 줄어든다.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성묫길용 나들목(IC) 건설 특혜 의혹에 대한 이상득 의원의 해명이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박기춘 민주당 의원이 “차량을 이용해 성묘를 가려면 30분 정도 가야 하지만 나들목이 생기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고 말하자 이상득 의원은 “서이천 나들목에서 선영까지 거리는 7㎞이지만 (새로 생기는) 남이천 나들목을 거쳐 선영까지 가는 거리는 15㎞로 오히려 더 멀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구글어스를 통해 측정해보면 서이천 나들목에서 이 대통령 일가 선영까지는 직선거리로 9.25㎞다. 반면, 지금 공사 중인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의 남이천 나들목 공사지역과 선영까지의 직선거리는 2.16㎞에 불과하다.

이상득 의원이 말한 7㎞라는 수치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제 이동 경로를 생각하면 더 이치에 맞지 않는 해명이다.

남이천 나들목이 없는 상태에서 서이천 나들목을 통해 선영까지 가려면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빠져나온 뒤 약 8.2㎞를 지방도로 등을 이용해 가야 한다. 반면, 남이천 나들목이 생길 경우,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2㎞ 정도만 지방도로를 이용해 가면 선영에 도착할 수 있다. 시간이 훨씬 단축되는 셈이다.

박기춘 의원실은 “새로 생기는 남이천 나들목에서 선영은 11시 방향으로 이상득 의원 말처럼 아래로 한참 내려갔다가 선영으로 가는 게 아니라 조금만 우회해서 가면 곧장 선영이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이천 나들목 설치와 병행해 이천시는 선영과 목장을 지나는 1차선 도로도 확장·포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득 의원실 관계자는 “1년에 딱 두 번 가는데 그것 때문에 남이천 IC를 건설한다는 것은 나라가 망하는 징조 아니냐”며 “이 나들목 건설은 이천시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들의 숙원사항을 반영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상득 의원실은 또한 “선영을 지나쳐서 내려갔다가 올라오기 때문에 남이천 IC를 이용하면 오히려 더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jin212hani.co.kr



원문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617.html


2011년 10월 13일 목요일

MB 성묘가는 길, IC까지 만든다

등록 : 20111012 16:55 | 수정 : 20111012 20:18


남이천 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형님’ 아들 소유 농장과 MB 선영
네 차례 IC 설치 거부되다가, 지난해 이용인구 6배 늘려잡아 허가승인
» 2010년 12월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송갈 간 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 오른쪽 지붕이 보이는 곳이 이명박 대통령의 선영이 있는 영일울릉목장이다. 한겨레 김정효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선영이 있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주변에 남이천 나들목(IC)을 신설하는 것을 놓고 ‘이 대통령 일가의 성묫길 닦기용’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12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남이천 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이명박 대통령의 선영과 형님일가 소유의 영일울릉목장이 있다”며 “지난해 8월 중부고속도로 남이천 나들목 사업 허가 과정에서 경제 타당성 조사결과와 통계가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천시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나들목과 일죽 나들목 사이에 남이천 나들목을 새로 만들어달라며 제출한 사업 신청서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도로공사가 행한 경제 타당성 평가가 1년여 만에 급변했다”고 지적했다.
신설되는 남이천 나들목은 이 대통령 일가의 선영 앞까지 뚫린 안평~송갈 간 도로와 연결된다. 남이천 나들목이 신설되면 이 대통령 일가는 선영에서 한참 떨어진 서이천 나들목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져 성묫길이 더욱 편리해진다. 호법면의 선영에는 이명박 대통령 부모의 묘소가 있고 이 대통령 부부와 아들 시형씨, 이상득 전 국회의장 등은 지난 추석 때 헬기를 이용해 성묘를 다녀오기도 했다.
» 남이천 나들목이 설치되는 부분을 나타낸 지도. X 자 표시된 곳이 이명박 선영 있는 곳.


문제는 남이천 나들목이 제 구실을 하기 위한 충분한 교통량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천시는 2004년부터 5차례 나들목 추가 건설 사업 신청을 냈지만 교통량이 적어 경제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번번이 건설불가 결정이 나왔다. 실제 도로공사가 낸 관련 자료를 보면 도로공사는 2007년 “(남이천 나들목은) 나들목 배치 기준에 부합되지 않고 세력권 인구가 적어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불가판정을 내렸다. 2009년에도 “제2경부선 건설에 따라 중부선 교통량의 30% 감소한다”며 비용편익비(B/C, 1.0 이상이면 타당)를 0.87로 산정,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고 판정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이천시는 다시 한번 남이천 나들목 설치를 신청하고 결국 9월3일 허가승인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2009년 3867대였던 남이천 나들목 1일 예상 교통량을 6233대로 2배 가까이 늘려 잡았고, 2만명 수준이었던 나들목 이용 예상인구 역시 1년 만에 12만2869명으로 6배가량 늘려잡았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어떻게 1년 사이에 교통량이 2배 가까이 늘고, 인근의 인구가 6배로 늘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결국 남이천 나들목을 통해 대통령 퇴임 뒤 성묘 가는 길을 탄탄대로로 만들려고 타당성 없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감사원 감사와 총리실 직무감찰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2008년 1차 건의시 경제성 부족(B/C=0.87) 등의 이유로 향후 주변개발 여건변화 등을 보아 가며 재협의하기로 하였으며, 2010년 8월 2차 신청시 그간 주변개발 여건변화 등으로 경제성이 확보(B/C=1.03)되었고, 이천시에서 IC설치비용(272억원)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허가했다” 밝혔다.
한편, 이상득 의원은 남이천 나들목 건설 승인 뒤 돈벼락을 맞았다. <한국경제>의 1월 보도를 보면, 이 의원은 이천시 송갈리 주미리 일대에 영일울릉목장을 포함해 36개 필지 49만 8262㎡를 가족과 함께 소유하고 있는데 2010년 1월 79억 3279만원이던 공시지가가 나들목 건설 승인 뒤 450억원 정도로 뛴 것으로 추산된다.
<한겨레21>은 지난해 12월 ‘‘이명박 도로’를 아시나요?’ 보도에서 교통량이 많지 않은 안평~송갈 간 도로를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늘리는 공사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성묫길 넓혀주기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원문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41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