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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2012
MB 재산 3억 원 늘고, 장남 시현씨 재산은이명박 대통령, 환경상 수상금 50만달러로 재산증가이명박 대통령은 자이드 국제환경상 수상금 (50만달러) 입금으로 인해 지난 해 재산이 전년에 비해 총 3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2011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이 대통령은 지난 해 신고 때에 비해 3억 306만 9천원이 늘어난 57억 9천966만 7천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이 대통령은 본인 명의로 된 강남구 논현동의 단독주택 35억 8천만원과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의 논현동 토지 13억 7천742만 4천원, 예금 7억 7천464만 3천원 등을 신고했다.본인 명의의 제일컨트리클럽(1억 5천만원) 등 골프회원권 두 개와 김 여사 명의의 롯데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은 합쳐서 2억 5천 670만원으로 등록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해 4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현지에서 녹색성장을 추진한 공로로 자이드 국제환경상과 상금 50만 달러를 받았었다.이 대통령은 올해도 장남 시현씨의 재산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수석들 중에서는 정진영 민정수석이 42억 6천여 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박범훈 교육문화수석이 42억 3천 900여 만원으로 뒤를 이었다.박범훈 수석은 전 직장 퇴직금으로 3억 9천 900여만원이 증가했다.또 최금락 홍보수석은 18억 4천여 만원,김대기 경제수석은 16억 5천여 만원, 천영우 외교안보수석과 어청수 경호처장은 각각 13억여원으로 신고했다.지난 해 말 임명된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지난 달 임명된 이달곤 정무수석은 정기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원문 :
http://koreajoongangdaily.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x?aid=29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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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0 오전 11:17:41
안치용 "박근혜 언니, 미국에 집 구입했다 한국 정부에 되팔아"
BBK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 씨가 미국에서 진행된주식회사 다스의 투자금 반환 소송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MB 재산이 6억 달러, 약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회사다스는 이명박 대통령 실소유주 논란이 인 회사다. 2007년 경선 때 이명박 대통령 경쟁 관계였던 박근혜 당시 후보 측은 "BBK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후보이며 주식회사 다스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도 이명박의 차명재산"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재미 언론인 안치용 씨는 20일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에 자신의 책 <시크릿 오브 코리아 – 대한민국 대통령-재벌의 X 파일> 발간 사실을 알리고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안 씨는 500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에서 김경준 씨가 미국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MB재산이 6억 달러,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진술하는 등 MB재산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부분을 공개했다.도곡동 땅을 포함해 수도권 각지에 분포돼 있는 이 대통령의 처남 김재정 씨의 땅, 그리고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의혹을 증폭시키는 부분이다. 김 씨가 이 대통령의 재산을 7000억 원으로 추정한 근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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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치용 씨가 쓴 시크릿오브코리아 ⓒ안치용 |
안 씨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집사'였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MB를 대리한다면서 지난 2002년 7월 에리카 김에게 팩스를 보내 다스 투자금 반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었다"며 "김백준이 자신이 다스를 대리한다며 장용훈 옵셔널벤처스사장에게 접근해 미국소송에서 다스와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요구했었다. MB집사 김백준이 MB가 단 한주의 주식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다스를 대리한 것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군지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안 씨는 지난해 2월 김경준 씨 측이 다스 측으로 140억 원을 송금한 사실이 공개된 배경도 밝혔다. 안 씨는 "늘 법정에서 원고와 피고로 으르렁거리던 김경준 측 변호인과 다스 측 변호인사이에 갑자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흐르는 것을 감지한 옵셔널벤처스 변호인이 '아차, 뭔가 있구나' 눈치를 채고 조사를 한 결과 140억 원 송금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재판부에 알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씨는 이 책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씨는 "익명을 요구한 모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리카 김이 아이를 갖지 않으려 한데다 결혼 뒤 남편의 성씨를 따르지 않은 것 등 두 가지가 이들 부부의 결정적이혼사유였으며 MB와의 관계는 결정적 사유가 아니라 마이너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안 씨는 "법원 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에리카 김 남편이 2000년말 500만 달러 배상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사실은 이 판결이 둘 사이를 갈라놓은 결정적 원인이었으며 MB관계는 큰 변수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안 씨는 자신의 책에 "노태우, 전두환, 박정희 전대통령 가족들의 미국 부동산 불법매입사실들이 낱낱이 기록돼 있다"고 소개하며 "특히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언니 박재옥이 1976년 미국에 집을 구입했다가 그 다음해 이를 한국정부에 되팔았다고 폭로했다. 대통령 딸이 불법으로 미국집을 구입한 것도 모자라 이 집을 한국정부에다 매도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안 씨는 이 집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박정희 대통령의 피난처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한 사실도 공개했다.안 씨는 또 미국에서 화제가 됐던 '마약 운반녀' 리제트 리 씨의 재판 속기록을 입수해 "리제트 리 가족들이 미국법원에서 위증의 죄를 받겠다는 선서를 한뒤 리제트 리의 할아버지가 이병철이라는 사실을 증언했고 리제트 리 할머니의 이름까지 밝혔다"고 말했다.안 씨는 이 책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과, 이 대통령의 사돈가인 효성이 미국 부동산을 불법 매입한 과정을 추적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가 연루된 '환치기' 의혹을 최초 보도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원문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20320105455§ion=01&t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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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9. 목 19:22 입력
[정진호기자] 많은 미국인들은 지금도 좋아하는 대통령 중 하나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고인이 된 그는 영화배우 출신답게 수려한 외모와 화술로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는 국민과의 소통에서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는 몇 안되는 대통령이기도 했다. 그는 매주 토요일 주례 연설을 했고, 국민들도 그의 말을 신뢰했다.'제2의 레이건'으로 남길 바랬던 조지 부시 대통령도 토요일 아침마다 주례 연설을 했다. 하지만 부시 정권은 일찍 찾아온 '레임덕'으로 말년까지 고생을 했다. 이라크 전쟁, 리크게이트 사건,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응 실패, '텍사스 사단'의 정실 인사 등 때마다 말을 바꾸는 부시 정권을 국민들은 '거짓말 정권'이라며 도덕적으로 신뢰하지 않았다.집권 말년차에 접어든 요즘 MB정부를 보면 '거짓말 정부'라는 국민적 지탄에 빠질만 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작년 9월 저축은행 비리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 CNK 주가조작에 연루된 박영준 전 차관, 측근비리로 최근 낙마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까지 MB정부 실세들의 말로가 참담하기 그지없다.특히, 한 나라의 의회권력을 상징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할 박희태 국회의장은 9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하는 험한 꼴까지 보였다.무엇보다 국민들을 더욱 낙담케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아야 할 자리에 있는 이들 중에서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려고 했던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현실 그 자체다.처음엔 '모르쇠'로 일관하며 아랫 사람들을 사지로 내몰다, 궁지에 몰리자 뒤늦게 사퇴의 변을 내뱉으며 '모든 책임을 안고 가겠다'는 아리송한 한 마디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꼼수를 부리려 한다.더구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박희태 캠프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고승덕 의원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가 검찰조사로 '윗선'의 실체로 들통이 날 처지에 몰렸다.과연 MB정부와 정치권이 '서민을 내몰고 골목상권까지 장악한다'며 대기업들에게 훈계하고 손가락질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대기업들의 눈에는 과거 때마다 손 벌리며 멋쩍게 웃던 정치인들이 '우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 안면을 싹 바꾸는 요즘 모습이 더 치졸하고 혐오스럽게 느껴질만 하다. 국민들 역시, 이런 형국을 놓고 '청와대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소리를 절로 할 법하다.지난 2007년 대선 당시 500만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출범한 MB정권은 정권 초부터 자신감이 넘쳐났다. 그만큼 자신들을 지지하는 정치적 자본을 믿고 거칠 것이 없었다. 그러나, 4년이 훌쩍 흐른 지금 이러한 자만심은 오히려 스스로에게 독이 된 듯 싶다.머리를 숙인 MB정권 실세들의 모습 속에 과거 수 많은 권력자들과 추종자들이 거짓말과 요설을 일삼다 참담한 말로를 맞은 모습이 오버랩 되는 것은 왜일까.집권 여당이 당명까지 바꾸며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몸부림 치고 있다. 하지만 MB정권은 국민들의 기억 속에 '거짓말 정부'로 남을 운명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원문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35867&g_menu=050200
원본게시날짜 : 2012.01.17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49> "걸림돌, 스스로 비켜주는 게 도리"
'형제'는 용감하였다. '촛불' 고비를 넘기고, 절실해진 '힘'을 탐닉(耽溺)하기 시작하면서 형제에게는 겁도 없었다. 2008년 여름에 접어들 무렵이었다.
'사설(私設) 정치'에 필요한 기틀은 상당부분 갖춰져 있었다. 언론 쪽은 최시중씨가 너무나도 '잘해'주었다. 정부나 권력의 감시자여야 할 이른바 메이저 언론들은, 최시중씨가 내민 '종편마약'에 취해 사정없이 비틀거렸다. 정신을 못 차렸다. 미리 미리 알아서 기어 주었다. 검찰은 검찰대로 인사권 앞에서 너무 쉽게 흐물거렸다. 시키는대로 다 했다. 그러나 당과 국회는 만만치 않아 보였다.
그해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과반수 의석(153석)을 확보했고, 우호세력인 친박연대(14석)ㆍ자유선진당(18석)에 무소속(25석)까지 합하면 개헌선을 훨씬 넘는 막강한 입지가 구축되었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형제가 안심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대선 경선 때 동생의 라이벌이었던 막강한 박근혜 전 대표가 총선 공천 등에서의 불만에 가득 차 있었고, 정몽준의원 등도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였다. 그러면서 맞이한 게 그해 7월의 전당대회였다.
당권장악이 절실했던 형제는 머리를 맞댄다.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대표 '마름'이 필요했다. 허나 사람이 없었다. 이재오 씨는 총선에서 낙선해 미국으로 떠났고, 이른바 '친이계'도 아닌 정몽준 의원에게 중요한 당권을 그냥 내줄 수도 없었다. 이때 '차출'된 게 직전 총선에서 공천도 받지 못한 박희태 씨였다. 이른바 '돈봉투 전당대회'는 이렇게 이루어졌다. 그로부터 3년여가 지난 요즈음 터진 게 '그때의 돈봉투'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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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득 의원과 이명박 대통령 ⓒ뉴시스 |
어디서 돈이 얼마나 나와서, 누가 누구에게 얼마씩 배달했는지를 놓고는 말들이 많다.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분명한 것은 박희태 씨의 '차출'에서 '대표당선'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은 꼭대기에서 '형제'가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론을 다는 사람들 별로 없다. 형제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왔건 안 나왔건, 당시의 '총감독'은 형제였다는 이야기다. "용감한 형제는 다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렇게 형제가 당과 국회를 장악한 뒤에는 모두가 일사천리였다.
'돈봉투 전당대회'는 MB에게 '다음 단계의 통치'를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거칠 것이 없었다. 형제에게는 참으로 '손쉬운' 정치가 '편하게' 이어졌다. 부유층이나 빽줄 있는 사람들이나 동지상고 출신들이 돈 더 많이 버는 '특혜경제'가 판을 치면서, 4대강에서 이 나라 땅 온통 골병 들이는 삽질이 시작되었다. 잠실 제2롯데 빌딩은 성남 비행장의 활주로까지 방향을 트는 조건으로, 애당초 신청한 것보다 높은 층수로 건축허가가 나갔다.
정부예산이 개인 돈 쓰이듯이 사설 파이프라인을 통해 콸콸 흘러나갔다. 형님의 선거구인 포항으로 포항으로, 또 형님 농장과 MB사돈댁 골프장 접근로가 될 남이천 IC 공사장으로 돈이 국고에서 마구마구 빠져나갔다. 형님 농장과 MB사돈댁 골프장은 돈벼락을 맞았다.
부유층에 부(富)를 쏟아 부으면 아래로 흘러, 서민들도 혜택을 본 다고 했다. 이 'Trickle down 이론'을 강만수 씨와 함께 신주단지 모시듯 신봉하면서 실천했으나, 부(富)는 부자들이 다 차지하고 아래로 흐르지 않았다. 이 결과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걸 보면서, 사람들은 그 이론을, 파산한 미국의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은행에 빗대어, '리만('李'명박ㆍ강'萬'수)노믹스'라 불렀다.
중국과의 교역량이 미국의 2배가 넘는데도, 중국은 외면하면서 미국에는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주며 손해를 자초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북ㆍ미회담 열리는 것 '먼빛으로' 구경하며 '왕따당한 당사자의 쓰라림'을 곱씹었다. 전 정권이 하던 일과는 반대로 가려다 빚어진 황당함이었다. 겁도 없이 용감한 형제가 힘을 합해 나라꼴 참 많이도 망가뜨렸다.
자원외교 한다며 UAE니 쿠르드니 석유개발권 땄다고 허풍 치는, 대(對)국민 심리전 펴댔다. 국제사회의 봉 노릇 일삼았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했던가. 민주주의 시스템ㆍ언론ㆍ검찰ㆍ특혜경제ㆍ양극화ㆍ물가ㆍ주택ㆍ4대강ㆍ남북관계ㆍ외교통상…. 어느 것 하나 MB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은 게 없다. 거짓에 구린내 나는 대목이 너무 많았다.
그동안 MB라면 머리 테를 싸매고 감싸려들던 사람들도 참다못해 '평가'를 달리 하기 시작했다. 하기야 당장 한나라당에 비대위 생긴 것 자체가, MB방식의 정치에 대해 평가가 내려졌음을 의미한다. 한 중진의원이 "한나라당은 수명을 다 했다"한 것도 "MB식 정치의 수명이 다 했다"는 이야기다. 어떤 '보수' 논객은 "MB세력은 가짜이고 모조품"이라 했다. 그 논객도 속이 쓰렸을 것이다. 애당초 '그런 세력'인줄 몰랐던 모양이다.
국제적으로도 '객관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OECD국가 중 복지수준이 꼴찌 등급이고, 노동자 근로 시간이 1위인 것은 알려진 지 오래된 이야기다. 독일의 베텔스만 재단이 조사해 작년 10월 발표한 이 나라의 사회정의(Social justice)지수는, 조사대상 31개 국가 중 25위였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조사한 국가경쟁력 순위도, MB취임 전 해인 2007년 11위에서 2011년 24위로 주저앉았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 이 나라는 알려진 IT선진국 이었다. 그 선진국의 위상이 말씀 아닌 신세로 전락해 버렸다. 영국의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발표한 'IT산업 경쟁력 지수'가 2007년 3위였으나, 2011년엔 19위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한눈 파는데 열심인 방송통신위원회 때문에 그리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구도 속에서 MB가 내년 2월24일 24시까지, 적어도 1년 이상이나 더 대통령자리에 눌러 앉아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때까지 MB는 지극히 일상적인 사안에 결재 하는 일 외에도, 무언가 하려하고 또 실제로 할 것이다. 바로 이 부분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법률적으로 보장된 임기라 해도, 나라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고 오히려 손해되는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면 무언가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재임 중 그가 해온 일 훑어보면, 그런 생각 안 날 수 없게 되어 있다. 당장 보더라도, KTX민영화 한다고 국토해양부가 난리법석을 피우고 있다. 청와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MB의 의지라는 소리다. 그런데도 엊그제 '철도운영 경쟁체제 도입방안 업계간담회'라는 걸 하면서, 당초 강남 메리어트호텔로 되어있던 간담회 장소가 르네상스호텔로 급히 바뀌었다가, 과천정부청사로 또 변경되었다. 철도노조의 참여를 차단하기위한 비공개 조치였다고 했다.
투명하게 공개할 수 없고 설명과 토론과정을 거칠 생각도 없다면, 또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는 사업이라면, 당초부터 추진하지 않는 게 맞다. 철도 민영화해서 성공한 나라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도 나와 있다. 그러나 MB는 이론을 달거나 자기 뜻과 다른 소리를 지독히 싫어하는 성격이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첫 단계부터 '건설업계 특혜'라는 의혹이 붙어 다니고 있다는데 우리는 주목한다.
'4대강'처럼 비밀리에 추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우기 힘들다. "여당도 민영화는 반대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막으면 된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인천공항'에서 보았듯이, 용감한 형제가 또 숨어서 무슨 일을 저지를지 조마조마한 심정이다. MB가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나라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까지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소리는 그래서 설득력을 지닌다.
형님의 여비서 계좌에서 형님의 것으로 보이는 뭉칫돈이 발견 됐다고 했다. 뒤이어 검찰이 그냥 '다선 의원일 뿐'인 형님에 대해, 정상적인 조사 아닌 '서면조사'를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디도스 공격사건 수사 때도 청와대의 일개 행정관을 검찰청 아닌서울시경에서 조사했다고 했다. 역시 이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돈봉투 사건 수사에서도 정무수석 어찌할지 알 수가 없다, '최시중과 양아들' 사건도 '뒷 소식'이 없다.
우리 보기에는 이런 게 다, 대통령인 MB 때문에 생략되거나 소홀히 하는 수사다. MB가 정상적인 검찰활동의 걸림돌이 된 것이다. 정상적인 국정 수행상의 걸림돌이다.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들이다. 검찰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철저히 수사 할 수 있도록, 걸림돌 치우고 길을 터주는 게 옳다. 거리낌없이 수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도리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MB만 걸림돌 치워주면 언론 사주들도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그렇게 기자들이 언론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비켜서줘야 한다.
그러나 사태는 이미 그럴 수 없는 지경에 와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동안 살아온 인생이 말해 주듯이, MB는 체질적으로 그럴 뜻이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평생을 이어온 그의 '방식'을 하루아침에 뒤집을 수 없는 것 같다. 물론 고분고분하지도 않다.
필자는 작년 11월 이 칼럼을 통해, "국정에서 손 떼는 것도 방법"이라며 MB의 결단을 촉구한 적이 있다. 지금은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결론적으로 더 나빠지기 전에 MB는 하야하는 게 좋다. 그게 그동안 시달려온 국민들에 대해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길이다. 그게 도리라고 본다. 국정은 전에 말했던 대로 시스템에 맡기면 된다.
원문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20117101447§ion=01&t1=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