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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7일 금요일

프레이저 보고서 1부

원본게시날짜 :  2012.11.28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 

'박정희의 경제 신화'를 파헤친다.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핵심 요인은 무엇일까? 
학자들은 '수출주도형 공업화' 전략에 있었다고 말한다. 
그럼 누가 이 전략을 수립하고 이끌었을까?

한국의 중장년층은 박정희가 주인공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비밀이 해제된 미국 기밀문서들은 박정희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럼 도대체 누구인가?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가 그 진실을 추적한다



http://youtu.be/z-up2VNU8eo


원문 : http://www.youtube.com/watch?v=z-up2VNU8eo&feature=youtu.be




KBS 기자들, 사상초유 대선방송 제작거부 결의

원본게시날짜 :  2012-12-06  23:39:50

박근혜 검증방송 단장 사의표명… 기자들 “KBS 대선방송 공정성 심각한 위기”



KBS 기자들이 KBS 방송에 대한 이사회와 사장의 박근혜 감싸기식 태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사상처음으로 대선을 2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결의해 파문이 일고 있다.
기자들의 제작거부 결정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각종 의혹을 검증해 지난 4일 방송한 KBS 대선특별기획 <대선후보를 말한다> 편에 대해 총책임을 지고 있는 김진석 KBS 대선후보진실검증단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KBS 기자협회(회장 함철)는 6일 저녁 긴급 기자총회를 열어 ‘대선후보검증단에 대한 길환영 사장의 부당 개입을 규탄하고 대선 관련 보도의 공정성 확보와 제작자율성을 수호하기 위한 제작거부 의결’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183명(재적 483명) 가운데 174명(95.1%)이 찬성표를 던져 압도적인 비율로 제작거부를 결의했다. 반대는 8표, 기권은 1표였다.
이에 따라 KBS 기자협회는 이날 조직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제작거부 돌입시기와 방법에 대해 비대위에 일임하기로 했다. KBS 기자들의 제작거부 돌입시기 결정을 위해 비대위 첫 회의는 이르면 7일 저녁에 열릴 전망이다. KBS 기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전면적인 제작거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밤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대선 특별기획 1부-대선후보를 말한다'
  
4일 밤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대선 특별기획 1부-대선후보를 말한다'
이를 두고 함철 KBS 기자협회장은 6일 밤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그만큼 KBS의 대선방송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많은 기자들이 절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함 회장은 “(지난 4일 방송된 대선후보 검증방송이 편파적이라며 단장을 이사회까지 불러들여 공격한) 이사회(여당추천 이사들)와 길환영 사장의 공식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예정된 프로그램의 차질없는 방송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제작거부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보도본부 국장단 일동은 이날 밤 입장을 내어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기자협회가 제작 거부 결의를 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며 “자칫 정치권에 이용될 수 있고 국민적인 동의도 받기 어렵다. 성숙된 사고를 갖고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국장단은 “최근 KBS 이사회가 제작의 자율성과 독립성 훼손의 논란에 휩싸이게 된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며 “이사회는 제작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려는 외부의 시도를 막아주는 울타리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도본부의 모든 구성원은 남은 대선기간 중심을 잡고 공정한 대선 보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함철 KBS 기자협회장은 “전혀 의미도 없고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며 “(제작자율성과 독립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지금까지 해왔다면 기자들이 이런 결정까지 내리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함 회장은 이날 오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신임 사장과 여당추천 이사진들의 KBS) 무력화 기도가 본격화돼 이를 방치했다가는 기자들이 더 이상 여당 비판은커녕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겠다는 위기감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KBS 방송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으며, 기자들에게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이번 KBS 대선후보 검증 방송에 대한 개입 뿐 아니라 KBS 대선보도 전반을 두고 “KBS는 마지노선에 와있으며, 우리가 제작거부를 하나 안하나 KBS 뉴스가 더 이상 나빠질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개탄했다.
지난 5일 임시이사회에서 KBS 여당추천 이사들이 ‘대선후보를 말한다’ 편을 두고 박근혜에 불리한 편파방송이었다고 집중 공격한 것 뿐 아니라 길환영 KBS 사장이 ‘편파시비의 소지가 있다’, ‘게이트키핑에 문제가 있다’, ‘사전 심의 강화와 재발방지에 힘쓰겠다’는 등의 마무리발언을 한 것에 대해 KBS 기자들은 대선을 앞두고 KBS의 제작자율성을 무력화하고 기자정신을 짓밟는 일로 보고 있다.

  
4일 밤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대선 특별기획 1부-대선후보를 말한다'
  
4일 밤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대선 특별기획 1부-대선후보를 말한다'





원문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433




보고하는 도중 박이 고개를 돌리면 다리가 후들거린다

원본게시날짜 :  등록 : 2012.12.05 20:20  수정 : 2012.12.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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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리더십 탐구 : 박근혜 
‘불쌍한 근혜’서 출발
‘선거의 여왕’으로
‘보수 보루’ 자리잡아

‘원칙과 신뢰’가 간판상표
‘박은 언행일치’ 인상
이해관계 걸리면 흔들
‘부드러운 매너’ 몸에 뱄지만
한번 마음떠나면 단호히 선그어
“권위에 도전하면 가차없다”
아버지 후광 업은 카리스마
비공개 말을 전하는 건 금기
측근도 쉽게 못다가가
핵심에게도 전권 주지 않아
“쓴소리하는 책사는 없고
오직 말 따르는 측근만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뒤 지난 2002년에 이어 두번째 보수 단일후보다. 김종필·이회창 전 총리, 이인제 의원 같은 제2의 보수 후보는 이번엔 없다. 보수 진영에서 지닌 그의 위상은 강력하다. 그러나 박근혜 리더십에 대해서는 ‘원칙과 신뢰, 절제’라는 빛과 ‘불통과 시대착오적 권위주의’라는 그림자가 동시에 어른거린다.
■ 리더십의 기원-‘불쌍한 근혜’와 ‘선거의 여왕’ 박근혜 후보는 1998년 대구 달성 보궐 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단숨에 중앙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기반은 ‘딱한 우리 근혜’라는 정서였다. 대통령 딸이지만 부모를 총탄에 잃은 삶은 동정심을 자아냈다.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2년 뒤 단숨에 당 서열 2위의 부총재가 된 것은 이런 특수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배경’으로 한 걸음에 유력 정치인 반열에 오른 박 후보는 이후 ‘실적’으로 자신의 아우라(후광)를 만들어갔다. ‘선거의 여왕’이란 별명이 그것이다. 2004년 3월 당 대표 취임 한 달 뒤 치른 총선에서 121석을 얻어 탄핵 역풍으로 다 죽어가던 당을 살려냈다. 당명이 새겨진 현판을 들고 천막당사로 향하던 사진은 아직도 회자된다. 2006년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그는 각종 재보선과 지방선거에서 전승했다. 이 기간 동안 당시 여당 대표 8명이 바뀌었다. 패색이 짙던 4·11 총선에서도 승리해 ‘괴력’을 입증했다.
‘보수 본성’은 그가 지닌 또다른 힘이다. 한나라당 대표시절 노무현 정부가 4대 개혁입법으로 내건 법안을 ‘4대 악법’으로 규정해 좌절시켰다. 특히 사학법은 예산 국회까지 거부하며 장외투쟁을 벌여 3대 7 가량으로 밀리던 여론을 팽팽하게 끌어올렸다. 보수의 ‘핵심 이익’도 민생 이상으로 심혈을 기울여 지켜내는 모습을 통해 그는 ‘보수의 마지막 보루’, ‘수성(守城)의 군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 원칙과 신뢰냐, 이해에 좌우되는 무원칙이냐 박 후보의 리더십을 떠받치는 중심축은 신뢰와 원칙이다.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 ‘신뢰 외교’, ‘신뢰 자본’ 등 신뢰와 원칙은 그의 간판 상표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이미지는 아니다. 지방선거 당시 금품 수수논란에 말린 김덕룡, 박성범 전 의원 등 중진의원 퇴출, 상향식 공천 도입 등 한나라당 대표 시절 그는 ‘곧이곧대로’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는 언행이 일치한다’는 인상을 심었다.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듯한 ‘선당후사’의 이미지도 리더십을 배가시켰다. 당 대표시절 측근인 김무성 당시 사무총장이 서류를 집어던지며 “이건 속는 거다. 절대 안 된다”고 만류했던 홍준표 당 혁신위원장의 개혁안도 받았다.
2010년 세종시법 수정안 반대 본회의 연설은 ‘원칙’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측근들은 “후보가 천만 수도권 표를 버려도 원칙은 지킨다”고 했다. 대선에서도 공약의 참신함보다 ‘실천’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자산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의 원칙이 이해관계에 좌우되고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많다. 복지확대를 주장한 그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상급식 반대’를 내세운 나경원 후보를 지원했다. 4대강, 언론관계법 등 불리한 이슈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거나 절충으로 비켜갔다. 찬반양론이 갈려 정치적 부담이 있는 사안에는 자기입장을 분명하게 내세우지 않고 늘 “여야가 합의해서”, “잘 논의해서” 등 하나 마나 한 말만 반복하는 게 ‘박근혜식 답변’이 되고 있다.
‘박근혜 원칙’은 친인척이나 측근 앞에는 무뎌진다는 지적도 있다. 동생 박지만씨가 저축은행 관련 의혹에 휩싸였을 때 그는 “본인이 아니라고 하니 끝난 것 아니냐”고 일축했다. 총선 공천 때는 2007년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김형태 후보의 성 추문 논란이 불거졌지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당·청 분리 원칙을 주장했지만, 그가 비대위원장이 된 뒤 ‘사당화 논란’이 이어졌다.
■ 절제와 권위냐, 불통과 독단이냐? 절제와 권위는 박근혜 리더십의 또다른 요체다. 그의 말은 짧고 강하다. “대전은요?”, “참 나쁜 대통령” 등의 말은 한마디로 현실정치의 구도를 정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강력한 후광, 높은 대중적 인기, 독보적인 차기 대권 주자라는 위상, 특유의 절제와 엄격함 등은 ‘박근혜 카리스마’를 형성하면서 여성 정치인이지만, ‘마초’적 분위기가 강한 새누리당 의원들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세련되고 부드러운 매너가 몸에 배어있지만, 한 번 마음이 떠나면 다시 돌아보지 않는 단호한 냉정함은 공포감을 심어줬다. 한 친박 의원은 “보고를 하는 도중 박 후보가 창 밖을 보거나 고개를 돌리면,(‘마음에 안 드나보다’라는 생각에) 목소리가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린다”라고 했다.
그의 권위와 절제를 더욱 위력적이게 하는 또 하나의 장치는 몸에 밴 보안주의다. 공개발언이 아닌 박 후보의 말을 그대로 전하는 건 금기로 여겨진다. 인사나 정책도 마지막 결정과정은 철저한 보안 속에 결정된다. 선대위 소속 의원들끼리도 저마다 하는 일은 ‘칸막이’로 나누어져 있다. 그의 말을 그대로 밖에 옮겼다가 “이렇게 해서 같이 일을 하시겠느냐”는 경고 전화를 받은 측근들도 여럿이다.
보안은 박 후보에게 ‘보호막’ 구실을 하는 동시에 권위를 배가하는 구실을 한다. 자신의 정치적 속내나 의도를 철저히 가려주는 데다 여론의 흐름을 살필 시간도 확보해 준다. 흔히 지적하는 “답이 나온 뒤에 답을 말한다”는 말은 보안이란 ‘숙성’ 과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는 불통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 선대위 핵심 간부는 “안을 올려도 가타부타 말이 없다. 안을 만든 사람들조차 후보가 발표를 하고 난 뒤에야 확정된 안을 알 정도다”라고 했다. 측근들조차 “주요 현안에 관한 보스의 생각을 모르겠다”고 하는 사례가 숱하다. 정윤회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측근 보좌관 그룹 등 비선 개입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 후보는 “팔이 아플 정도”로 전화하며 소통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친박 측근들조차 쉽게 다가갈 수 없고, 편하게 말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 여전한 물음표, 용인술 “(대통령) 안돼도 걱정, 되면 더 걱정”이라는 말은 박 후보 주변과 박 후보의 인사 스타일에 관한 우려다. 선대위 핵심 인사조차 “박 후보 주변에 인물이 없다”, “괜찮은 사람은 다 떠났다”, “쓴 소리하는 책사는 없고 오직 말을 따르는 측근만 있다”고 말한다.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과 이한구 정책위의장 사이의 경제민주화 논쟁 와중에는 “서로 다른 게 아니다”며 혼선을 조정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핵심들에게도 좀체 전권을 주지 않는다. ‘경제민주화 원조’라며 삼고초려해온 김종인 위원장도 계속 반발하자 가차없이 내쳤다.
한 새누리당 핵심 인사는 “박 후보의 용인술을 해석하는 코드는 ‘역린’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후보의 경제민주화 의지에 의문을 달며 대기업으로부터 로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순간, 그의 역린을 건드린 것이다. 박 후보는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면 가차없다”고 말했다. 한 참모는 “박 후보에게서 받는 상처는 그와의 거리에 비례한다. 가까울수록 상처는 더 크다”고 말했다.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이란 혹평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다.
배신에 대한 생래적인 거부반응도 그의 용인술을 읽는 열쇳말이다. 한 친박 의원은 “대선에 도움이 될 친이계 인사를 박 후보에게 언급했더니 단칼에 ‘됐다. 쉬시라고 하시라’고 물리치더라”고 전했다. 인재풀이 이명박 정부보다도 좁은 것 같다는 지적은 박 후보의 포용력 부족과 닿아 있다. 박 후보가 ‘보수 대통합’이라며 내세운 인물들은 이회창, 이인제, 한광옥 등 세대, 계층 통합과는 거리가 있는 지역의 옛 맹주들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면, 전혀 새로운 인사를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박 후보는 “대탕평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의 한 참모는 “두고보라. 박 후보가 집권하는 순간 총리, 장관 등 행정부 진용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짜일 것이다. 후보가 되기까지는 정치의 영역이기 때문에 나서길 꺼린 전문가나 관료들이 새롭게 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원문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639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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