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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5일 목요일

경이적 투표율 60%…‘타워팰리스’ 안에선 무슨 일이

등록 : 20110825 10:56


투표소가 타워팰리스 안에 위치…기자도 못 들어가게 막아
선관위 직원들도 출입 제한당해 소동 “세상에 이런데가…”

»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투표율 60%.

타워팰리스 안에 설치된 서울 강남구 도곡2동 제4투표소의 투표율이다. 서울 전역 최종 투표율 25.7%의 두배가 넘는 기록적인 투표율이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이번 주민투표에서 강남의 몰표 현상에 대해 “강남사람들이 괜히 잘 사는 거 아닙니다”라며 “그게 바로 계급의식”이라고 지적했다. 기자가 타워팰리스 A동 주민회관 투표소를 찾은 이유는 바로 그런 계급의식의 실체를 현장에서 확인해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기자는 이곳에서 뜻밖의 봉변을 당했다. 24일 오후,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경비원이 붙잡았다.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는 것이었다. 다른 주민 투표소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어디서든 취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타워팰리스는 예외였다.

재차 항의하자 그는 기자를 ‘타워팰리스 생활지원센터’라는 곳으로 데려갔다. 타워팰리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일종의 사설 경비소같은 곳이었다. 센터 실장과 대화를 나눴지만 그 역시 ‘외부인 출입은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설명해야 했다. ‘나는 타워팰리스를 취재하러 온 게 아니다. 도곡2동 제4 투표소를 취재온 것이고 이곳은 엄연히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곳이다. 사설 경비업체는 언론의 투표소 취재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그러나 그는 계속 안된다고만 했다. 결국, 선거관리위원회에 전화해야 했다. 그런데 선거관리위원회는 “우리도 곤란한 입장”이라는 이상한 얘기만 해대었다. 그래서 물었다. “엄연히 선거관리위원회가 관할하는 투표소인데 왜 당신들이 타워팰리스 경비업체에 쩔쩔매는가.”

이렇게 수십분 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타워팰리스 경비업체와 합의를 보고 취재를 할 수 있었다. 조건은 ‘사진을 찍지 말 것. 주민들과의 인터뷰는 2명으로 제한’. 선거관리위원회도 아닌 타워팰리스 경비업체가 언론사의 주민투표 취재를 제한한다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느꼈지만 그 순간은 취재가 급했기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문제는 계속 됐다. 투표소 주변에서 주민들을 만나 무상급식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경비원이 1m 거리에서 밀착 감시하는 것이었다. 인터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세번째 인터뷰 대상자를 찾으려 하자 이 경비원은 ‘두 명 이상 인터뷰는 안된다’며 기자를 내쫓았다.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타워팰리스에 마련된 투표소를 나왔지만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황당할 뿐이었다.

알고 봤더니 타워팰리스 쪽으로부터 횡포를 당한 건 기자만이 아니었다. 타워팰리스 쪽은 이날 새벽 투표소를 설치하러 온 선관위 직원들마저도 출입을 제한해 상당한 소동이 벌어졌다는 거였다. 내가 이 공무원에게 “어떻게 이런 데가 있을 수 있냐”고 묻자 이 공무원도 내게 “세상에 이런 데가 바로 여기에요”라며 답답하듯 하소연했다.

강남구 선관위는 타워팰리스에 밀집인구가 많아 어쩔 수 없이 그곳에 투표소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타워팰리스 내에 3717명의 주민이 살고 있어 이 단지 내에 투표소를 설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선관위는 보통 3천명 단위로 끊어 투표소를 설치한다. 타워팰리스 단지 밖에 숙명여고와 같은 학교시설이 있지만 그곳의 투표소를 함께 쓰면 5~6천명의 유권자가 한 투표소를 찾게 되어 혼잡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우리도 그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싶지 않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투표소 장소를 물색할 때 제일 원칙은 주민의 투표참여가 가장 수월한 곳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렇기에 타워팰리스 주민들 입장에서는 단지 내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투표소는 유권자들만 드나드는 장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곳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야 하고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감시해야 할 언론이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타워팰리스 투표소는 통제돼 있다.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투표소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 타워팰리스 내에 투표소를 두고 싶다면 주민들은 이곳 투표소의 출입을 선거일에 한해 누구에게든 개방해야 한다. 타워팰리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선관위가 타워팰리스 안에 투표소를 설치해줬다면, 이날만이라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투표소를 개방하는 게 맞다는 말이다.

그들만의 성같은 곳에서 언론의 감시 없이 치러지는 선거는 괜한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강남 최고의 부촌이 바로 타워팰리스 아닌가. 쓸 데 없는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다음부터는 선관위와 타워팰리스 주민들이 좀 더 융통성 있게 투표소를 관리하기 바란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원문 : http://news.nate.com/view/20110825n09251






‘노무현 명예훼손’ 1년째…수사할 시간에 책 썼나

등록 : 20110825 08:29 | 수정 : 20110825 08:32


중앙지검 형사1부, 명예훼손 실무 사례집 출간

검사 전원이 집필 참여

조현오청장 서면조사뿐

"퇴임뒤에나 소환 가닥"

조현오(56) 경찰청장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을 1년 넘게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가 최근 명예훼손 수사 관련 책을 펴냈다.

형사1부가 펴낸 책 이름은 < 명예훼손 실무 사례집 > 으로 300쪽 분량이다. 주요 명예훼손 사건의 쟁점, 검찰의 수사 및 판단, 법원의 판례 등을 담았다. 부장검사와 소속 검사 전원이 집필에 참여했고 예산 지원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서 출간했으며 1천부 정도가 각급 검찰청에 배포됐다. 검찰 관계자는 24일 "형사1부에서 명예훼손 사건을 많이 접하면서 축적된 수사 노하우를 책으로 펴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는 '대외비'다.

실제로 전국 검찰청 형사부의 선임 부서라고 할 수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명예훼손 사건이 많이 배당·처리됐다.

지난해 8월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0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한 주성영(53) 의원이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됐고, 지난해 11월에는 "독도를 일본에 넘기려 했고 김일성과 짜고 북한 특수군을 광주로 보냈다"며 김 전 대통령을 비방한 지만원(69)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가 분리되는 열상감시장비(TOD) 장면이 있다"고 주장한 이정희(42) 의원 사건을 '공소권 없음', 천안함 사건의 정부 발표에 대해 "0.0001%도 설득이 안 된다"고 발언한 도올 김용옥(63)씨 사건을 각하 처분한 것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였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정작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노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서는 1년이 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조 청장은 "노 전 대통령,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버린 바로 전날 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 차명계좌가. 10만원짜리 수표가… 그거 때문에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린 겁니다"라는 발언으로 지난해 8월18일, 사자(죽은 이)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조 청장의 '입'에서 시작된 사건이기 때문에 조 청장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관측이었지만 검찰은 조 청장을 서면조사하는 데 그쳤다. 또 이달 말 예정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수사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부장검사가 교체되면 사건 처리 방향은 더욱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조 청장이 퇴임한 이후에나 소환조사나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원문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3282.html
원문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825085040164&p=hani&RIGHT_COMM=R12








홍준표 “사실상 오세훈 승리”

등록 : 20110824 21:23



“오시장 거취는 당과 상의해 결정”
누리꾼들 ‘그런 식이면 나도…’ 조롱
»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된 24일 오후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이 기자간담회를 갖기 위해 여의도 당사로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투표율 33.3%에 미달돼 무산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놓고 “사실상 오세훈 시장이 승리했다”고 말해 비웃음을 사고 있다.
홍 대표는 24일 저녁 한나라당사 6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록 33.3%에 미달해 투표함을 열지 못해 안타깝지만 민주당과 야당의 투표방해 운동이 자행된 점, 평일인 점을 감안하면 투표율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이번 주민 투표 득표율은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이고 사실상 오세훈 시장이 승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이 주장한 단계적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여론이 75.9%까지 달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전면 무상급식 주장에 2~4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의 여론조사 결과”라며 “이게 민심이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투표거부 운동을 벌인 민주당에 대해서 맹비난 했다. 홍 대표는 “이번 주민투표가 나쁜 투표라면 주민투표 참여한 210만명은 나쁜 시민인지 민주당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75%의 시민이 반대했다며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지난 교육감 선거 때 불과 17.3%로 당선된 곽노현 교육감은 82.2%가 반대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논리로 손 대표가 승리했다고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홍 대표는 “오세훈 시장의 거취 문제는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상 승리한 게임에 즉각 사퇴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오 시장의 거취 문제가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지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홍 대표는 “투표함을 열어 누가 승리했는지 확정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저녁 8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민 여러분들께서 친환경무상급식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며 “시민을 무시한 이번 주민투표는 우리 지방자치 역사에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민들은 홍 대표의 발언을 대놓고 조롱하고 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트위터(@unheim)에 “한나라당, 자기들이 ‘사실상 승리’했다고 자위하는 중. 홍준표 대표께 휴지 좀 갖다 드리세요. 이거야 말로 정치적 공연음란죄”라고 비웃었다. 트위터 아이디 @byguilty는 “오세훈이 ‘사실상 승리’했다는 홍준표야, 그런 식이면 나도 “사실상 남친” 있다고 풍자했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원문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93250.html







박지만 씨 무고혐의...박근령 씨 남편 구속

등록 : 2011-08-25 00:47

서울 강남경찰서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장남 박지만 씨가 자신을 납치해 살해하려 했다며 허위 주장을 한 혐의 등으로 박 씨의 누이 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전 백석문화대 교수를 구속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해 9월 박 씨가 자신을 중국으로 납치해 살해하려 했고 자신이 마약을 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며 박 씨를 고소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씨가 제기했던 주장은 지난 3월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했으며 이에 박지만 씨 측이 신 씨를 명예훼손무고 혐의로 고소를 했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kr]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108250047473017











강남 몰표=땅불리스 돈불리제, 오세훈=꼼수래꼼수거

입력 : 2011-08-24 20:21:53수정 : 2011-08-24 20:27:13

24일 오후 8시 현재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한 가운데 문화평론가 진중권씨(49)가 트위터에 “강남 몰표는 땅불리스 돈불리제”라고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진씨는 24일 오후 7시쯤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 몰표를 보며 어느 트위터러 왈, ‘땅불리스 돈불리제’라 불렀다고. 어느 분인지 모르겠지만 이 분, 조어 감각이 천재적입니다”라고 남겼다.

진씨는 “강남 사람들 보셨죠? 그게 바로 ‘계급의식’이라는 겁니다. 못 가진 이들, 정신줄 놓고 한나라에 표 줄 때 가진 이들은 누가 제 이익을 최대로 지켜주는지 분명히 의식하고 확실히 행동하죠. 쟤들, 괜히 잘 사는 거 아닙니다”라고 트위터에 썼다.

또 트위터 아이디 @hy****on이 “오세훈은 꼼수래꼼수거”라고 쓰자 이 트윗을 재인용하며 “이번 사태를 한 마디로 요약하네요”라고 썼다. 또 진씨는 트위터에 “탄핵은 셀프로…”라며 “오세훈 시장의 향후 거취? 수해가 났어도 자신을 밀어준 은마 아파트 주민에게 보은 해야죠. 그런 의미에서 강남구청장에 도전해 보심이…”라고 쓰기도 했다.








최종 투표율 25.7%...오세훈 사퇴 초읽기?

11.08.24 09:34 ㅣ최종 업데이트 11.08.24 20:38

[주민투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서초 36.2%로 가장 높아




[14신 : 24일 오후 8시 35분]
최종 투표율 25.7%...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됐다.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투표가 종료된 8시의 잠정투표율은 25.7%를 기록했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215만7744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유효투표자 수 279만2965명에 63만5221명 미달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 36.2%, 강남 35.4%, 송파 30.6%, 강동 27.6%, 용산 26.8%이 강세를 보였고, 금천 20.2%, 관악 20.3%, 강북 21.7% 은평 22.6%이 저조한 편이다.
주민투표가 무산됨에 따라 "투표함을 개봉하지 못하면 모든 책임을 진다"고 했던 오세훈 시장도 사퇴 수순을 밟는 게 불가피하지만 이날 8시30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3신 : 24일 오후 7시]
오후 7시 투표율, 23.5%
주민투표 무산이 확실시되면서 오세훈 시장의 사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시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오후 7시 투표율은 23.5%를 기록했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197만3007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유효투표자 숫자(279만2965명)를 채워 투표함을 열려면 앞으로 1시간 동안 81만9958명이 투표소에 나와야하는데, 이는 산술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다. 최종 투표율은 25%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유효투표율 33.3%와 엇비슷한 투표율(31.4%)을 기록한 4.27 중구청장 보궐선거의 이 시간대 투표율은 29.1%였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 32.8%, 강남 32.4%, 송파 28.0%, 용산 25.0%, 강동 25.0%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천 18.5%와 관악 18.6%은 20%를 밑돌고 있다. 지금 추세로는 33.3%를 넘길 구도 서초·강남 2곳에 그칠 전망이다.
[12신 : 24일 오후 6시 ]
오후 6시 투표율, 22.1%
서울시 선관위 집계 결과, 오후 6시 투표율이 22.1%를 기록했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185만5787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유효투표율 33.3%와 엇비슷한 투표율(31.4%)을 기록한 4.27 중구청장 보궐선거의 동 시간대 투표율(27.6%)에 비하면 5.5%p 낮은 수치다. 투표함이 열리려면 앞으로 2시간 동안 93만 7178명이 더 투표소에 나와야 한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 30.8%, 강남 30.4%, 송파 26.3%, 용산 23.6%, 강동 23.4%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금천 17.4%와 관악 17.5%, 강북 19.0%, 은평 19.3%에서는 불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11신 : 24일 오후 5시 40분]
서울시 대변인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다"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다."
오후 1시 15.8%, 오후 2시 17.1%, 오후 3시 18.4%, 오후 4시 19.6%.
점심시간 이후 투표율이 약 1%p씩 상승하는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투표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표 마감 시간을 약 3시간 30분 정도 앞두고, 오후 4시 30분께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 대변인은 퇴근길 표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대변인은 "지난 4.28 재보궐 선거 당시 중구에서는 퇴근길에 4%p 정도 투표율이 올라갔고, 분당에서는 퇴근길 2시간 동안 투표율이 9%p 상승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서 본다면 아마 결론이 나더라도 굉장히 아깝게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시 직원이 주민투표 상황실에서 오후 4시 현재 투표율 그래프를 작성하고 있다. 주변에서 "잘 안올라가네" 소리가 들리고 있다.
ⓒ 엄지뉴스
주민투표
이어 이 대변인은 "현재 현장에서는 이미 투표를 하신 분들이 한 사람당 20명씩 연락을 하기도 하고, 직장인들이 퇴근시간에 집중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러한 이유들에 비춰본다면 서울시가 희망하는 대로 (투표함이) 개함이 될 가능성도 아직까지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오전에 굉장히 활발했던 투표불참운동이 주춤해진 상태"라면서 "금호초등학교 투표소에 투표안내문이 없었던 것, 광진구 투표소에서 투표차량에 대한 주차단속을 했던 것, 이태원에서 투표소 들어가는 차량들이 일방통행에 가로막혀 들어가지 못했던 것 등이 정정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청 집무실에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시간대별로 투표율을 지켜보고 있다. 이종현 대변인은 "개함이 될 경우와 안 될 경우, 두 가지 변수에 따라서 이후 브리핑 여부와 시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신 : 24일 오후 5시]
오후 5시, 투표율 20.8%
서울시 선관위 집계 결과, 오후 5시 투표율이 20.8%를 기록했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174만8114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 29.3%, 강남 28.6%, 송파 24.6%, 용산 22.3%, 강동 22.1%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천 16.3%와 관악 16.5%, 강북 17.9%, 은평 18.2%이 저조한 편이다. 유효투표율 33.3%와 엇비슷한 투표율(31.4%)을 기록한 4.27 중구청장 보궐선거의 이 시간대 투표율은 25.9%였다. 현 추세가 지속되면 최종 투표율은 20%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9신 : 24일 오후 4시 50분]
홍준표도 주민투표 무산 가능성 인정... "오후 6시 이후에 기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투표율이 25%만 넘으면 패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후폭풍 차단에 나선 모양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 서울시당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실 이번에 투표한 사람들은 전부 한나라당 지지층 아니냐"면서 "투표율이 25%만 넘으면 한나라당으로서는 내년 총선에 청신호가 켜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홍 대표는 "투표율이 28% 정도만 돼도 내년 총선 투표율이 50% 전후라고 한다면 결국 (투표자 중) 55% 정도의 지지를 한나라당이 받을 수 있다는 것 아니냐"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홍 대표는 "투표율이 33.3%가 넘지 않으면 개표하지 않도록 한 주민투표법을 손볼 필요가 있다"며 "투표율이 33.3%가 넘지 않아도 주민투표 자체는 무승부"라고 거듭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이날 종합상황실에서 투표율 추이에 대해 보고 받은 후 "지난 4월 27일 치러진 서울 중구청장 재보선과 비교해 3~4%p 부족한 것 같다"며 "오후 6시 이후 투표율 급상승에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6시 이후에 투표율이 급상승하는 추세가 (역대 선거에서) 계속 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기회는 있다, 당원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마지막 독려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때도 보통 여야가 전력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투표일도 휴일이었지만 투표율은 54~55% 정도였다"며 "이번 투표율을 보면 아직 희망을 버릴 필요도 절망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교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 남소연
주민투표
[8신 : 24일 오후 4시]
오후 4시 투표율, 19.6%
서울시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투표율이 19.6%를 기록했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164만3969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유효투표율 33.3%와 엇비슷한 투표율(31.4%)을 기록한 4.27 중구청장 보궐선거의 이 시간대 투표율은 24.2%였다. 일부 여론조사 전문가는 "만약 오후 4시에 25%를 기록한다면 33.3% 돌파가 전혀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는데, 현 추세로는 투표함 개봉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 27.6%, 강남 26.9%, 송파 23.2%, 용산 21.0%, 강동 20.7%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천 15.3%, 관악 15.6%, 강북 16.9%, 은평 17.1%이 저조한 편이다.
[7신 : 24일 오후3시]

오후3시 투표율, 18.4%

24일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봉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오후 3시 투표율은 18.4%를 기록했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154만2101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 것. 투표율 증가폭이 오후1~2시 1.4%p 증가에 이어 오후2시~3시 사이에도 1.3%p 증가에 그친 것이다. 유효투표율 33.3%와 엇비슷한 투표율(31.4%)을 기록한 4.27 중구청장 보궐선거의 이 시간대 투표율은 22.4%였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 25.7%, 강남 25.3%, 송파 21.8%, 용산 19.6%, 강동 19.4%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천 14.4%와 관악 14.6%, 강북 15.8%, 은평 16.1%이 저조한 편이다.


[6신 보강 : 24일 오후 2시 20분]

오후 2시 투표율, 17.1%

서울시 주민투표율이 오후 들어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시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오후 2시 투표율이 17.1%를 기록했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143만7029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오후 1시 선관위가 부재자투표자수를 투표자수에 포함시켰을 때는 2.4%p의 '깜짝 상승' 효과가 있었는데, 2시 이후에는 이 같은 효과가 사라지며 1.3%p 증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 24.1%, 강남 23.6%, 송파 20.2%, 용산 18.3%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천 13.5%, 관악 13.6%, 강북 14.7%이 저조한 편이다. 유효투표율 33.3%와 엇비슷한 투표율(31.4%)을 기록한 4.27 중구청장 보궐선거의 이 시간대 투표율은 20.1%였다.

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조은희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투표 독려 메시지를 서울시 직원들에게 보냈다. 조 부시장은 "큰일 났다"며 " 2%가 모자란다"고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오세훈의 눈물을 닦아 주자"며 "내가 투표했다고 끝내지말고 마지막 한사람까지 보태자"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지인20명에게 전달해 오늘 꼭 투표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5신 보강 : 24일 오후 1시 40분]

오후 1시 투표율, 15.8% ...오세훈 "애간장 탄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자치회관에서 투표를 마친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차에 오르고 있다.
ⓒ 남소연
오세훈


서울시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투표율이 15.8%를 기록했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132만6696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 22.2%, 강남 21.8%, 송파 18.5 %, 용산 16.8%, 강동 16.6%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천 12.3%와 관악 12.5%, 강북 13.6%으로 저조한 편이다. 유효투표율 33.3%와 엇비슷한 투표율(31.4%)을 기록한 4.27 중구청장 보궐선거의 이 시간대 투표율은 17.95%였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오전 11시에 15% 투표율이 나오면 해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로부터 2시간이 흘러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넘긴 후에야 '잠정 목표치'를 달성한 셈이
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시청 13층에 마련된 상황실에 들러 "애간장이 탄다"며 "하지만 비관도 낙관도 안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오 시장의 심경은 지난 지방선거 때 한명숙 후보와 치열하게 득표율 경쟁을 벌일 때처럼 비장하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현재 집무실에서 투표율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티격태격... 민주당 "오세훈 심판의 날"
"오늘은 투표 독려만 하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얼굴엔 못마땅한 표정이 역력했다. 당 중진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윤성 의원의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출구전략 관련 발언 때문이었다.

24일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은 주로 투표거부 운동을 비난하면서 서울시민들을 상대로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호소를 이어갔다. 하지만 유독 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경우와 지는 경우 모두 그 뒤에 전개될 상황은 간단치 않다"며 출구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만약 실패할 경우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며 "서울은 물론 지방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저 같은 경우도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꺼내는 화두가 무상급식 투표다, 후유증을 빨리 매듭짓기 위해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홍 대표는 "투표 이후의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오늘은 투표 독려만 하는 것으로 하자"며 제지에 나섰다.

이 의원은 "출발부터 입찬 소리한다는 말이 있는데 절대 그런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말씀 드린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민주당 등 야당에 화살을 돌리는 등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황 원내대표는 "헌법과 법에 따른 주민투표를 나쁜 투표라고 덧씌워서 거부 운동하는 야당이 민주주의를 무력화시켰다는 국민의 따가운 심판을 어떻게 면할런지 걱정이 된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민주국가에서 투표를 하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날 뿐 아니라 투표를 나쁜 것으로 만드는 나쁜 정치"라고 말했다.

민주당 "오늘은 오세훈 시장·한나라당 심판의 날"

민주당은 '8월 24일은 오세훈 시장에 대한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나쁜 투표 거부'를 재차 강조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 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시장과 한나라당은 오늘 서울시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 받을 것"이라며 "오늘 아침 아파트에 무차별적으로 무더기로 전단지 뿌져린 것을 보면서 무법천지구나 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 시장이 아무리 정치적 야심이 크고 강하더라도 어린 아이들을 있는 집 아이, 없는 집 아이로 편을 갈라 아이들 가슴 상처 주는 일을 어찌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 역시 "현명한 서울시민들께서는 오늘 정당한 거부권 행사로 무상급식을 지켜내고 꼼수와 편법·무법천지 방법으로 밥그릇을 빼앗는 나쁜 시장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주민투표법 정신에 근거해 이번만큼은 투표장 가지 않는 게 정당하게 투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언 도중 오전 9시 투표율(6.6%)을 확인한 정동영 최고위원은 "오늘 투표는 아이들 밥그릇에 어른들이 침 뱉는 행위"라며 "역사적으로 보면 투표 중에 해서는 안 될 투표로, 75년 박정희 정권 때 유신에 대한 찬성을 강요하는 최악의 투표에 이어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2번째 나쁜 투표"라고 꼬집었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재동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신원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 남소연
주민투표


[4신 보강 : 24일 낮 12시 30분]

낮12시, 투표율 13.4%

서울시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투표를 시작한지 6시간이 지난 낮 12시 투표율은 13.4%를 기록 중이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112만412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 18.8%, 서초 19.3%, 송파 15.9%, 용산 14.5%, 강동 14.0%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천 10.4%와 관악 10.6%, 은평 11.4%로 저조한 편이다.

이번 주민투표 오전 투표율은 9시 6.6%→10시 9.2%→11시 11.5%→12시 13.4%를 기록하고 있다. 평일이라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투표율이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다.

4.27 중구청장 재선거당시 낮 12시 투표율 15%(최종투표율은 31.4%)와 비교하면 1.6%p낮다. 4.27 중구청장 재선거는 가장 최근에 서울지역에서, 평일에 진행된 선거라는 점에서 이번 주민투표 투표율 추이를 살펴보는 참고가 되고 있다.

공휴일이었던 지난해 6월 2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은 23.6%였다.

진중권 "오전 투표율 약발 다 떨어져"... 전여옥 "해볼만하다"

한편 주민투표와 관련해 트위터도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오전 11시 투표율 11.5%가 발표되자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11시 현재 11.5%. 홍준표가 말한 15%도 물 건너갔습니다. 아울러 오전 투표율 약발도 다 떨어져 간다는 소식"이라는 글을 올렸다.  반면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무상급식 투표율 11시 현재 11.5%! 해볼만합니다!"라고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3신 보강 : 24일 오전 11시 30분]

오전 11시 투표율, 11.5%....홍준표 '1115' 기대는 무산

서울시 선관위에 따르면, 오전 11시 투표율은 11.5%를 기록 중이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96만8371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 16.3%, 서초 16.4%, 송파 13.7% 강남 소재의 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천구 8.9%와 관악구 9.1%, 은평구 9.7%로 저조한 편이다.

이같은 수치는 오전에 투표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한나라당의 '1020'전략 (오전 10시까지 투표율 20%)이 어긋난 것이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이날 오전 투표를 마친 뒤 기대했던 '1115'(오전 11시까지 투표율 15%)도 무산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한나라당 서울시당 대변인 진성호 의원이 "오전 10시에 최소 12%는 돼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4.27 중구청장 보궐선거 12.2%보다 다소 낮아

오전 11시 투표율 11.5%는, 이번 주민투표와 마찬가지로 평일에 치러진 4.27 중구청장 재선거때 같은 시간대 투표율 12.2%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당시 최종투표율은 31.4%였다.

지난해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은 17.6%였으며, 2007년 대선때는 18.9%였다. 

[2신 : 24일 오전 10시 40분]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 9.2%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4일 오전10시 현재 투표율은 9.2%로, 유권자 838만7278명중 77만37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13.2%, 서초 12.2%, 송파 11.1% 강동 9.8%, 금천 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교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 남소연
주민투표


[1신 : 24일 오전 9시 34분]

오전9시 현재 투표율 6.6%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전 9시 현재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총유권자 838만 7238명 중 55만94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6.6%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4만4271명이 투표해 9.6%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가 8.9%(3만 3845명)로 2위, 송파구가 8.1%(4만4218명)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예상대로 강남지역 투표율이 높았다. 반면 금천구가 5.0%(1만4명)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지방선거때 같은 시간대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9.0%였고, 지난 4·27보궐선거때 중구청장 선거투표율은 6.1%였다. 휴일이었던 6.2지방선거일 투표율보다는 훨씬 낮고, 평일에 실시된 4.27보선때보다는 다소 높은 양상이다.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에는 279만 5731명이 참여해야 투표함을 열 수 있다

서울시 선관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에는 7시, 9시, 11시 등 2시간 간격으로 잠정 투표율을 공개하고, 정오부터는 매시간 투표율을 공개한다.

한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투표한 뒤, 주민투표에서 패배했을 경우의 당내 분란 가능성에 대해 "당내 내홍은 없다"며 "이 투표는 당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지원한 투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주민투표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미리 당과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투표율에 대해서는 "오전 11시까지 15% 이상 될 수 있다면 33.3% 달성은 비관적이 아니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원문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16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