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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MB 실소유 논란’ 다스 또 수면 위로

원본게시날짜 : 2011-12-27 오후 2:23:43 게재


이혜훈 "다스 본사 싱가포르 이전추진, 국세청·검찰 압수수색 못해"
MB 처남댁, 상속세주식 납부 … 6번 유찰, 19.7% 지분 향방 주목







이명박 대통령 실소유 논란을 불러왔던 (주)다스가 다시 정치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대 주주인 권영미씨(작고한 이 대통령 처남 김재정씨의 부인)가 상속세로 주식 19.7%를 국세청에 납부했기 때문이다.

앞서 권씨는 주식을 상속받으면서 지분 5%를 이 대통령의 재산환원재단인 청계재단에 기부, 논란이 일었다. 2008년 대선 당시 경쟁후보자들은 처남 김재정씨의 지분(당시 49%)의 실소유자가 이명박 후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임기말 불거진 '다스' 본사이전 논란 = 여기에 최근 친박계인 이혜훈 의원이 기자들에게 "다스가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기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추가의혹을 제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위원은 "(싱가포르는) 국세청이 압수수색을 할 수가 없고 검찰도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퇴임 뒤 다스에 대한 '실소유주 논란'이 불거지더라도 사정기관이 개입할 여지를 없애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실제 조세회피지역인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하게 되면 국세청이나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기 어렵다.

더구나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아들 이지형씨가 올해 초 싱가포르 금융회사로 직장을 옮긴 상태다. 또 이 대통령의 장남 이시형 씨는 다스 입사 1년 만에 경영기획팀장을 맡는 등 초고속 승진을 해 왔다.

◆상속세로 지분 19.7% 납부 = 여기에 최근 2대 주주인 권영미씨가 상속세로 현금 대신 주식 19.7%를 납부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납부받은 주식을 6차례 입찰했으나 모두 유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주식 평가 금액은 843억원에서 60% 수준인 506억원으로 떨어졌다. 843억원짜리를 506억원에 살 수 있게 된 것이고 정부는 세금 337억원을 손해 본 셈이 된다.

업계에서는 과연 이 주식을 누가 사게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다스는 그동안 현금배당을 한 적이 없고, 19.7%의 주식으로는 경영권에 관여할 수도 없다. 주식시장상장된 회사도 아니다.

결국 '다스'와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인에겐 500억대 자금투자하기엔 큰 매력이 없는 지분인 셈이다. 이 때문에 지분 19.7%는 기존 주주나 다스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에게 '헐값'에 낙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다스가 대선을 1년여 남기고 본사를 해외로 이전할 것이란 얘기에 정치권이 주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거듭되는 수상한 지분변동 = 다스의 현재 지분 분포는 이 대통령 큰형 이상은씨가 46.8%를 보유해 1대 주주다. 2대 주주는 권영미 씨로 24.3%를 소유하고 있다. 3대 주주는 권 씨의 상속세 납부로 19.7%를 소유하게 된 정부, 4대 주주는 5.0%를 소유한 청계재단, 5대 주주는 이 대통령의 '절친'이자 청계재단 감사인 김창대 씨로 4.2%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2대주주였던 이 대통령 처남(김재정)이 작고한 뒤 청계재단측이 소유한 지분 9.2%와 유찰을 거듭하고 있는 정부보유지분 19.7%의 향방에 따라 다스의 소유관계가 변화될 여지가 생긴 것이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시중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처남댁과 재산 소유로 말썽이 나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국민들은 다스가 누구 것인지 알고 싶다. (다스에는) 이 대통령의 아들(이시형)이 들어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게 누구 거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이 5244억원에 이익잉여금만 1023억 원이 쌓여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내다 팔 이 지분을 누가 사들이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원문 :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sid=E&tid=1&nnum=641946

홍준표의 궤변, "정봉주 BBK와 박근혜 BBK는 달라"


원본게시날짜 : 2011-12-27 08:48:00


이석현 "고차원 학설에 머리가 핑!" 



한나라당 홍준표 전 대표가 26일 정봉주 전 의원이 제기한 'BBK 의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제기한 'BBK 의혹'에 대한 사법당국의 다른 잣대에 대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문제"라고 강변,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 종편인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 "친박에서 BBK가 이명박 후보 소유라고 주장했지만 그건 가치판단의 문제였다. 객관적 팩트를 둔 공방전이 이뤄진 것은 (당내 경선이 아닌) 대선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법부의 판단은 당시 (정 전 의원이) 내놓은 자료 중 상당수가 허위였다는 것이지 정치적 평가 부분이 허위였다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정 전 의원의 유죄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는 친박 이혜훈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말을 잘못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의 발언을 접한 이석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즉각 트위터에 "홍준표 대표, 오늘 TV에서 이상한 말씀? 경선때 박근혜쪽이 BBK는 MB소유라고 주장한 것은 가치판단의 문제였을 뿐이고 대선때 BBK 공방은 팩트의 문제니 정봉주와 다르다고? MB소유 주장이 가치판단? 고차원적 학설에 머리가 핑!"이라고 힐난했다.

트위터 등 SNS 상에서도 "홍준표다운 궤변", "홍 대표가 하시는 말은 늘 여기 갖다 붙이면 그게 옳고 저기다 대면 저게 옳고 왔다리갔다리 ^^ 전 클릭도 안해요" 등등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007년 대선때 김경준의 감옥동료인 신경화씨 동생 신명씨가 정권실세 사주하에 작성한 가까편지를 들고 '김경준 기획입국설'을 주장한 바 있으나, 현재 와서는 "기억이 안난다"며 발뺌하고 있기도 하다.
엄수아 기자 


원문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