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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5일 목요일

MB "<위키리크스> 폭로, 믿는 사람 있겠나"


"정주영이 젊었을 때인데 귀가 어둡겠나" 전면 부인

2011-09-08 23:18:23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박정희 대통령이 생전에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에게 'MB를 조심하라'고 경고한 것을 정 회장이 'MB를 돌봐주라'고 오해한 것이라는 <위키리크스> 폭로와 관련, "그걸 믿는 사람이 있겠나"라고 강력 부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10시부터 청와대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특별기획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위키리크스>에서 그렇게 나왔다고 해서 재미있는 얘기를 누가 했구나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학생시절 독재정권 반대하고 일본하고 국교정상화 반대하다가 제가 징역 5년을 받았다. 그래서 감옥 다녀온 후에 취직을 못했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취직을 시켜준 게 아니고 내가 몰래 시험을 봐서 합격을 했는데 안 된다고 하니까 항의를 한 것"이라며 자신이 청와대에 구직 서한을 보냈다는 <위키리크스> 보도도 전면부인한 뒤, ''내 가는 길 막지 말아라. 내가 정치하기 위해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느냐'고 하니까 그 쪽에서 풀어줬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나중에 알고 보니까 입사 후 5년 동안 매달 회사에서 내 동태보고를 중앙정보부에 했더라"며 "정 회장이 젊었을 때인데 귀가 어둡겠나. 그러니까 보고서를 냈겠죠"라며 거듭 박 대통령의 '경고 발언'을 부인했다.



원문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8673


“임채민 父, 사위 회사에 위장취업… 연말정산 고의적 이중공제로 탈세”


문화일보 | 김하나기자 | 입력 2011.09.15 13:51



복지·문화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국회는 15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 임채민(왼쪽 사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15일 각각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답변준비를 하고 있다. 김호웅기자 diverkim@munhwa.com
최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통령 측근 인사'라는 지적과 공직 수행 중 외부강의료로 벌어들인 수입에 대한 비판이 집중 제기됐다.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은 "교수에서 장관 내정까지 걸린 시간은 3년 반에 불과하다"며 "능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대통령과 같은 대학 출신이라 발탁됐다는 말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윤 의원은 "최 후보자가 국립중앙박물관장, 문화재청장으로 재직한 3년 6개월간 총 67회 외부 강의를 해 4486만원의 수입을 올렸다"며 "공직 수행에 차질이 우려될 만큼 외부강의가 지나치게 잦고 강의로 인한 수입 또한 매우 많은데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아버지가 매형의 회사에 위장 취업해 월급을 받았고, 후보자가 아버지를 공제 대상에 포함해 이중 공제를 받으면서 탈세를 했다는 의혹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임 후보자의 부친이 후보자 매형의 회사에 빌딩 관리인으로 등록돼 12년간 매달 100만원씩 월급을 받았는데, 후보자 부친의 출입국 기록을 살펴보니 2005년 이후 1년에 3~5개월씩 외국에 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위장취업해 근무하지도 않았는데 월급을 주는 건 횡령이고 탈루"라고 지적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임 후보자가 근로소득 연말정산 과정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기본공제 대상이 아닌 후보자의 아버지를 기본공제와 추가공제 대상자로 포함해 이중공제를 받았다"며 "고의적으로 이중공제를 받고 수정신고 의무를 방기했다면 고위공직자로서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김하나기자 hana@munhwa.com




원문 : http://media.daum.net/politics/hearing/110901/view.html?cateid=1020&newsid=20110915135148868&p=munhwa


민경욱앵커, 위키리크스 해명 "대선 정보? 세상이 모르고 있던 것 없다"

입력 : 2011-09-14  17:53:07   노출 : 2011.09.14  18:12:26

트위터에“취재 일부, 환영 술자리에서 얘기한게 문제 될까요?”

최훈길 기자 | chamnamu@mediatoday.co.kr



최근 공개된 위키리크스에서 미국측에 ‘대선 정보’를 전한 것으로 드러난 민경욱 KBS 앵커가 “대선 정보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제가 이야기한 것 가운데 세상이 모르고 있던 것은 없습니다”라며 “다큐의 취재과정의 일부를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고 만난 술자리에서 얘기한 게 문제가 될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민경욱 앵커는 14일 오후 5시30분께 본인의 트위터(@minkyungwook)에 이같이 밝히고,“그 문건에 있는 글들은 제가 미국 워싱턴 특파원을 할 때 이웃에 살던 사람이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으로 와있다가 제가 특파원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환영식을 해준다고 해서 나가서 나눈 얘깁니다”라고 밝혔다.

민경욱 앵커는 “그 친구는 미국 사람이었고 한국 사람과 결혼을 한 사람이었고, 당시 미국에 함께 와계셨던 저희 부모님의 친구분의 미국인 사위”였고 “그 당시 저는 대선 당선자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 민경욱 KBS앵커 트위터. @minkyungwook



민 앵커는 “저는 이 후보, 두 후배는 정동영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다큐를 만들고 있었습니다”라며 “여의도에서 밥을 먹고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당시에 하고 있던 일에 대해서 화제가 옮아갔고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한 것들”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민 앵커는 또 “당선자를 위한 다큐니까 당선자의 공과를 살피지만 축하하는 분위기의 다큐”라며 “그 때 저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욕하는 분이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민 앵커는 미디어오늘 보도를 인용한 뷰스앤뉴스 기사 제목 <KBS 앵커 "MB는 매우 깨끗한 사람">을 염두에 둔 듯 “일부 언론에서 제목으로 뽑은 표현은 과해도 너무 과합니다”라며 “‘깨끗하다’는 것도 본문을 보시면 알지만 제가 한 달 동안 취재를 하면서 만났던 이명박 후보의 지인들의 말을 옮긴 겁니다”라며 “전문을 잘 읽어보시면 이 후보에 대한 저의 비판적인 견해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위키리크스에 기록된 내용에 대해서도 “그들은 기자가 아닙니다”라며 “아마 자신이 아는 부분, 자신이 조사한 부분을 저의 이야기와 얼기설기 엮은 것 같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똑같은 얘기를 거듭하진 않겠습니다만 여러분께서 궁금해하시는 새로운 관점이 있으면 성심성의껏 대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 앵커는 취재 내용 일부를 방송 전에 미대사관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일상적인 상황에서 상식적인 내용을 전달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비친 셈이다. 그러나 방송 전에 취재 및 방송 내용을 외부인에게 상세히 알려주는 것이 취재 윤리 등의 차원에서 적절한지는 논란의 대상이다.

지난 2003년 9월1일 제정된 KBS 윤리강령 1조 2항에 따르면, "KBS인은 본인 또는 취재원·출연자의 개인적인 목적에 영합하는 취재·제작 활동을 하지 않으며, 취재·제작 중에 취득한 정보는 프로그램을 위해서만 사용한다"고 나와 있다. 또 윤리강령은 "KBS인은 공영방송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취재·보도·제작의 전 과정에서 여타 언론인보다 더욱 엄격한 직업 윤리와 도덕적 청렴이 요구된다"고 적시돼 있다.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sonkiza)에서 “해명과 위키릭스 전문을 모두 봤는데, 이것만으로 민 앵커가 큰 잘못이 있는 양 몰아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그의 생각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가 미국 대사관 직원을 만나서 자기 견해를 얘기한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허재현 한겨레 기자는 본인의 트위터(@welovehani)에서 “민경욱 KBS 앵커가 2007 대선 전 이명박 후보 관련 정보를 미 대사관에 몰래 전달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라며 “기자가 미국 스파이입니까?”라고 밝혔다.

국내 팔로워수 순 상위 천명의 트윗을 통계내 1시간 간격으로 발표하는 ‘이순간 트윗 단어’(@issuenow)에서 오후 6시 현재 상위 검색 단어 1위부터 5위는 ‘앵커’, ‘미국’, ‘MB’, ‘KBS’, ‘민경욱’으로 나올 정도로 트위터에서 민경욱 앵커 관련 논란이 뜨거운 상황이다. 

한편,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최근 공개한 미국 국무부의 지난 2007년 12월17일자 비밀 전문<이명박 실용주의, 수줍음>(LEE MYUNG-BAK PRAGMATIC, SHY)을 분석한 결과, 민경욱 앵커(당시 뉴스편집부 기자)는 당시 12월20일 방송 예정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다큐 관련 취재 내용을 미대사관측에 상세히 소개했다.<관련 기사, KBS 임원-앵커, 미대사관에 '대선 정보' 건넸다>

미디어오늘 첫 보도 이후 관련 논란이 커지자 민 앵커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해명을 했다. 미국측에 또 다른 ‘대선 정보’를 전달한 고대영 보도본부장은 현재까지 개인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원문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360



행안부, 이소선 여사 훈장 추서 '묵살'

입력 : 2011-09-15  09:52:01   노출 : 2011.09.15  10:11:20

내부 결정 후 심사부서 인계안해 무산... 전태일재단 "대통령 조화 들어낸 시기와 맞물려"
백경빈 기자 | binn530@mediatoday.co.kr




고 이소선 여사에 대한 훈장 추서가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5일 고인에 대한 자료추천공문을 행정안전부로 보내 훈장 추서를 건의했지만 행정안전부가 훈장 추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소선 여사에 대한 훈장 추서 심사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추서 건의를 받은 부서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훈장 업무를 관장하는 상훈담당관실로 인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한문교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과거사 및 민주화’담당 주무관은 “이소선 여사의 훈장 추서안은 일종의 민원이라고 볼 수 있다”며 “모든 부서가 민원을 모두 수용해 내보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훈장 추서) 건의를 우리 부서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영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실 서기관도 14일 “이소선 여사 훈장 추서안이 상훈과로 올라오지 않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고 서기관은 “상훈담당관실은 훈장 추서안이 올라오면 결격사유가 있는지 살피는 등 주로 훈장 추서의 절차적 업무를 담당하고 경우에 따라 공적 심사도 하게 된다”며 “처음 훈장 추서와 관련한 민원이나 건의를 상훈담당관실로 올리게 될지는 그 부서가 결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송동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홍보실 담당자는 “70년대부터 40여 년간의 활동으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는 등 훈장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결국, 행안부는 고 이소선 여사에 대해 ‘공적심사위원회’와 같은 전문적인 평가조차 진행하지 않은 채 훈장 추서를 묵살한 것이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하병필 과장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소선 여사가)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활동한 공로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생전에 큰 공을 세워 국민적 존경과 덕망을 갖추었느냐를 판단하기에는 문제가 있어 훈장 추서를 건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고 이소선 여사


특히 훈장 추서 건의와 묵살에 이르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태일재단의 박계현 사무총장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민주화기념사업회도 행정안전부 소속이라 훈장도 추서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장례식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조화를 유족들의 건의로 들어낸 적이 있었는데 그 시기와 훈장 추서가 무산된 날짜가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금처럼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역행하는 상황에서 훈장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겨레는 15일자 기사 <행안부, 이소선씨 훈장 추천 거부 “민주화 공적 평가대상 아니다”>에서 “민주화 운동가에 대한 국민훈장 추서는 다른 국민훈장 포상에 비해 인색한 편이다”며 “200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받은 고 문익환 목사, 2007년 5·18 민주화운동 관련으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추서받은 윤한봉 전 민족미래연구소장 이후에는 훈장을 추서받은 민주화 운동 관련자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한 이소선 여사는 아들 전태일이 노동권 보장을 외치며 분신자살한 1970년 이후 40여 년동안 노동자를 위해 일생을 바쳐 ‘노동자의 어머니’로 불린다.



원문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366




"MB는 뼛속까지 친미·친일"... 치욕스럽다

11.09.14 16:04 ㅣ최종 업데이트 11.09.14 16:38

[정운현의 역사 에세이14] '피와 살과 뼈가 일본인이 되고자 했던' 춘원과 그 아류들



근 한 주일째 제 머릿속에 뱅뱅 돌면서 좀체 사라지지 않는 사안이 하나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던지고 있는 내부고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문건 가운데 하나인데요. 구체적으로는 지난 2008년 5월 29일치 주한 미국대사관의 외교 전문(電文) 가운데 한 대목입니다.

지난 9월 7일자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당시 국회부의장)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대화중에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니, 그의 시각에 대해선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원문은 Vice Speaker Lee said that President Lee was pro-U.S. and pro-Japan to the core so there should be no questioning President Lee's vision.)

이명박 대통령의 '친미·친일' 성향에 대해서는 그간 몇 차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출생지(일본 오사카)와 <요미우리신문>에 실려 논란이 됐던 독도 관련 발언 등이 '친일' 관련이라면 '친미'는 이보다 한 단계 위인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미국 외교관들이 이 대통령을 두고 "우리(미국)와 함께 헌신적으로 일하는 강한 친미주의자"(2009년 9월24일치), "사실상 모든 주요 문제에 미국을 지원하는 성향"(2009년 11월 5일치)을 지녔다고 평가했겠습니까? 

며칠째 제 입안에서 뱅뱅 돌며 저를 혼란스럽게 한 것은 이상득 의원이 버시바우 대사에게 했다는 말 가운데 '뼛속까지'라고 한 단어였습니다. 천추에 사무친 원한도 아닌데 '뼛속까지'라니! 혹 번역이 잘못된 게 아닐까 싶어 원문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to the core'로 나와 있더군요. 인터넷 사전에 이를 검색해보니 '속속들이' 혹은 '철저히'로 나와 있었는데, 이 정도라면 '뼛속까지'로 번역해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8년 4월 21일 일왕을 만나 깍듯하게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된 뉴스 화면
ⓒ 유투브 동영상 갈무리
친일인명사전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이상득 의원은 '일개 한나라당 의원'이 아닙니다. 이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자 발언 당시 그는 국회부의장이었으며, 대화 상대자는 주한 미국대사였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이 대통령의 성향이나 의중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 대통령과 관련한 이 의원의 발언은 누구보다도 신뢰할 만하며 또 주한미국 대사가 거짓말을 본국에 보고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우리말에서 '뼛속까지'라는 표현은 흔히 골수에 박힐 정도로 심신에 깊이 각인된 상태를 일컫습니다. 즉, 목숨을 걸고 갚아야 할 만큼 깊게 사무친 원한이나 혹은 특정 이념이나 사상으로 무장된 '주의자(主義者)'를 지칭할 때 쓰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간 제 경험으로 봐온 역사인물 가운데는 골수 친일파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더러 '뼛속까지' 일본인이 되고자 한 자들도 있었는데, 그들 중 몇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친일파 제1호' 김인승

'운양호 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 뒤인 1876년 2월 4일. 강화도 초지진 앞 바다에 일본 군함 한 척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월 6일 일본 시나가와만을 출발해 부산을 거쳐 이곳에 도착한 이 군함에는 구로다 일행이 타고 있었습니다. 구로다는 운양호 사건을 빌미로 조선과 강제로 수호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온 일본정부의 특사였습니다. 구로다 일행이 타고 온 군함에는 일본인 복장을 한 조선인이 한 명 끼여 있었는데 그는 김인승(金麟昇)으로 명분상으로는 구로다 일행의 '통역'이었습니다.

친일파연구가 임종국은 이 김인승을 '친일파 제1호'로 지목한 바 있는데, 그는 구한말 조선의 관리 출신이었습니다. 모종의 사건으로 조선을 떠나 러시아 니콜리스크로 건너간 그는 그곳에서 조선인 유민들의 자제를 가르치다가 일본인 첩자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일제의 앞잡이가 된 자였습니다.

김인승은 일본 외무성에 외국인 고문(顧問)으로 채용돼 '조선전도'를 그려 바치는 등 일제의 조선 염탐에 적극 협력하였는데, 그가 일본정부에 결정인 기여를 한 것은 구로다 일행을 도와 '강화도조약' 체결 과정에 협력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약 체결을 위해 조선행을 앞두고 구로다가 김인승에게 동행을 요구하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수행에서도 만약 머리를 깎지 않고 의복을 바꾸지 않으면 이는 제가 조선인을 자처하는 일이며, 일본인의 입장에서 처하는 것이 아니니 어찌 황국의 신임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 끓는 물, 타는 불 속이라도 어찌 고사하겠습니까?"

김인승은 '일본인의 입장'에 처하기 위해, 즉 일본인이 되기 위해 '끓는 물, 타는 불 속'이라도 나서서 따르겠다고 구로다에게 맹세하였습니다. 그 무렵 김인승은 이미 골수 친일파가 돼 있었던 것입니다. 약속대로 김인승은 구로다의 통역 신분으로 동행하였고, 구로다가 조선측과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군함에 머물면서 배후에서 '강화도조약' 체결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 후 그는 용도폐기 돼 러시아로 되돌아가면서 편지 한 통을 남겼는데, 그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거리에서 듣기 불편한 말들이 들리고 길을 걸으면 조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 역사 속에서 '친일파 제1호'라는 오명을 얻은 그가 배족(背族)의 대가로 일본인들로부터 받은 것은 멸시와 증오뿐이었습니다.

'창씨개명' 앞장선 친일파 춘원 이광수

1931년 만주사변에 이어 일제는 1937년 7월 중일전쟁을 일으켜 본격적으로 대륙침략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제는 중일전쟁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조달 기지로 조선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일제는 조선민족 말살정책을 펴기 시작했는데, 주도자는 당시 조선총독 미나미 지로(南次郞)였습니다.

중일전쟁 발발 다음달인 그해 8월부터 미나미는 '내선일체'라는 미명 하에 신사참배, 일장기 게양, 기미가요 봉창, 동방요배 등 소위 황국신민화 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이후 10월에는 '황국신민의 서사'를 제정했으며, 12월에는 각급 학교에 일황의 사진을 배포해 경배케 하였습니다. 이듬해 1월 육군특별지원령 공포를 시작으로 5월에는 조선 전역에 국가총동원법을 적용했으며, 6월에는 근로보국대 조직을, 7월에는 전국 규모의 전시동원단체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을 창립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그해 4월에는 조선어 사용금지를 골자로 한 조선교육령을 개정하였는데, 그간의  모든 작업은 결국 '창씨개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기초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창씨개명 작업은 단순히 조선인들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는 차원을 넘어 종국적으로는 징병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총독부는 일본군 가운데 이아무개, 김아무개 등의 조선인 이름으로 불리는 병사가 섞여 있는 것을 불안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 창씨개명 '나팔수' 춘원 이광수 이광수의 창씨개명 결의를 보도한 <경성일보> 기사(1939. 12. 12)
ⓒ 자료사진
이광수 창씨개명


그러나 창씨개명에 대한 조선인들의 반발은 예상보다 컸습니다. 1940년 2월 11일부터 창씨개명을 시행하였는데, 3월까지는 1.07%, 5월20일에 이르러서도 7.6%에 그쳤습니다. 결국 총독부는 관변조직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을 동원해 강제적으로 밀어붙이는 한편 친일파들을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때 가장 전면에서 창씨개명을 홍보한 친일인사는 '향산광랑(香山光郞)'으로 창씨개명한 춘원 이광수(李光洙)였습니다. 그는 창씨개명 시행 그 다음날로 창씨계(屆)를 접수하고는 신문에 이를 권유하는 글을 실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일본제국의 신민이다. 지나인(중국인)과 혼동될 성명을 가지는 것보다 일본인과 혼동될 씨명을 가지는 것이 보다 자연스런 것이라고 믿는다.(<매일신보> 1940.2.20) … 나는 지금에 와서 이런 신념을 가진다. 즉 조선인은 전연 조선인인 것을 잊어야 한다고. 아주 피와 살과 뼈가 일본인이 되어버려야 한다고. 이 속에 진정으로 조선인의 영생의 길이 있다고.… (<매일신보> 1940.9.4.)"

이광수는 창씨개명을 통해 '피와 살과 뼈가 일본인이 되어버려야 한다'며 일제가 바랐던 그 이상의 강도로 친일화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심지어 그는 "조선놈의 이마빡을 바늘로 찔러서 일본인 피가 나올 만큼 조선인은 일본인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춘원을 두고 어떤 이는 "민족을 보전하기 위해 표면적으로 친일을 했을 뿐 심저에는 독립정신이 살아 있었다"고 변호하기도 합니다. 꿈보다 해몽이 더 놀랍습니다.

'조선어 전폐론'을 주장한 친일파 현영섭

민족을 규정하는 3대 요인으로 흔히 말과 글, 역사를 듭니다. 즉 이 셋을 가진 민족이라야 제대로 된 민족이라고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총독부는 일제말기 우리말과 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또 조선사편수회를 통해 우리 역사를 왜곡했습니다. 일제는 조선민족을 말살하기 위해 이를 추진했으며 이는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총독부 관료와 중추원 참의를 지낸 현헌(玄櫶)의 아들로 나중에 친일파가 된 현영섭(玄永燮, 창씨명 天野道夫)이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젊어서 사회주의에 빠져 있던 그는 일본 체류 당시 무정부주의자로 활동하다가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잠시 옥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로선 중대 시국사범인 그는 얼마 뒤 무죄로 풀려나서는 '내선일체'를 부르짖으며 돌연 극렬 친일파로 변신했습니다. 그 무렵 그가 주장한 것은 놀랍게도 '조선어 전폐론'이었습니다. 그는 일어로 쓴 자신의 저서 <新生 朝鮮の出發>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조선어를 존속하도록 허용하는 한 조선인적인 사상경향도 존속한다. 우선 조선어를 폐지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조선어를 폐지하라. 일본어로 사물을 생각하도록 노력을 시키라. 조선인은 조선어를 망각해야 한다. 조선인이 일본어로 사물을 생각할 때야말로 조선인이 가장 행복해졌을 때이다.…  조선인이 정말로 일본인이 되려 한다면 우선 조선어부터 망각해 버려야만 하는 것이다."


  
현영섭의 저서
ⓒ 자료사진
현영섭 조선어 전폐론



총독부 관료나 일본인도 아닌 조선인이 주장하는 '조선어 전폐론'이라니. 그는 '조선적인' 것에 애착을 갖는 민족주의자들을 페스트에 비유하며 "자살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독설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그는 조선총독부로 미나미 총독을 찾아가 조선어를 폐지해달라고 애걸복걸하기도 했습니다.

미나미로서는 반갑고 고맙기 그지없었을 텐데 미나미의 반응은 과연 어떠했을까요? 뜻밖에도 미나미는 '반대'였습니다. 현영섭의 요청을 쌍수를 들고 환영할 줄 알았으나 미나미는 뜻밖에도 '조선어 전폐 불가론'을 폈습니다.

당시 일제는 조선인들에게 일어 상용(常用)을 강요해 민심이 좋지 않았는데 여기에 만약 조선어 전폐까지 들고 나올 경우 그 뒷감당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나미는 '담화'를 통해 조선어 전폐 불가론을 정식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부하러 갔던 현영섭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일본인들조차 현영섭을 두고 "눈을 가리고 싶어진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해방 후 신변에 위협을 느꼈던지 그는 가족을 데리고 일본으로 줄행랑치고 말았습니다. 

김인승은 일본인이 되기 위해 '끓는 물, 타는 불 속'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춘원은 "피와 살과 뼈가 일본인이 되어버려야 한다고"고 역설하고는 그런 연후에 "진정으로 조선인의 영생의 길이 있다"고 예언하였습니다. 현영섭은 조선총독도 부담스러워 하는 '조선어 전폐론'을 외치며 온몸으로 골수 친일파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정도라면 '뼛속까지 친일파'라고 할 만하다 하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일'이라고 합니다. 실지로 이 대통령의 성향이 그러한지, 만약 그렇다면 그 정도는 또 어떠한지 저로선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해도 주권국가의 대통령이 이런 사안으로 입에 오르내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대통령 개인은 물론 국가로도 큰 치욕을 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제라도 과거의 언행에서 교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원문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26204&CMPT_CD=P0000




水公 내부 보고서 "경인운하 경제성 없다"

2011-09-15 05:00 CBS 정영철 기자





수자원공사가 내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경제적 타당성의 근거로 삼은 경인운하 물동량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수공 보고서는 경인운하사업의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가 발표된 지 불과 1년 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먹구구식 사업 추진이 도마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13일 수공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용역을 줘 2009년 11월 제출받은 '경인항 부두사용료 산정 및 부두운영사 선정방안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8년 12월 KDI가 '경인운하사업 수요예측재조사, 타당성재조사 및 적격성 조사’보고서를 통해 예측한 경인운하 물동량은 창출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초 KDI는 이 보고서에서 올해 기준으로 경인항의 물동량 예측치를 해사(바닷모래) 632만t, 철강재 49만7천t, 중고차 34만t으로 예측하면서 "경인운하가 경제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정부도 같은 논리도 경인운하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KMI는 경인항 인천터미널에는 중고자동차를 선적한 선박의 접안 자체가 불가능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인근 인천항에 접안하는 중고자동차 선적 선박의 크기가 대부분 5만t급이지만 인천터미널은 5천t급 이하 선박만 접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고서는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개항 직후 중고 수출 자동차의 경인항 인천터미널 이용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DI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한 해사의 물동량 역시 비현실적이기는 마찬가지다.

KMI 보고서는 해사는 수급이 매우 불규칙하고 북한산 모래가 반입으로 부두 운영상의 불안정한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관련업계에서도 해사부두의 경우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관련부처에서 순환골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골재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의원은 "KDI가 현실을 무시한채 과도하게 해사물동량을 추정한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KDI는 경인운하의 물동량을 기존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의 물동량이 옮겨올 것으로 예측했지만, KMI는 오리려 2020년까지 부두시설 과잉이 우려되고 있어 경인항으로 물동량이 전이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예상했다.




원문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16822










김금래, 이번엔 남의 집 담보로 대출?

등록 : 20110915 12:00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이어 아파트 명의신탁 의혹 제기

»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강재훈선임기자 khan@hani.co.kr
“팔아버린 남의 집을 가지고 담보로 돈을 빌린다는 게 말이 됩니까.”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평화방송>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김금래(59)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의 명의신탁 의혹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자는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뿐만아니라 1983년 남편 송창헌 금융결재원장 명의의 영등포구 당산동 아파트를 매매한 뒤 8개월만에 남편 이름의 근저당을 설정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형식적으로만 매매한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됐다.

주택매매시 사고파는 가격을 시세보다 낮게 계약하는 다운계약서는 일종의 관행처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으나, 부동산 명의신탁은 부동산실명제 시행(1995년 7월1일) 이전에도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 은밀하게 이뤄지는 “죄질이 나쁜 범죄행위”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김금래 후보자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후보자를 낙마시킬 방침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42)은 14일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배우자가 1983년 4월 구입한 서울 당산동 아파트를 3개월 뒤인 7월 박아무개씨에게 팔았는데, 8개월 뒤 남의 소유물인 이 아파트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받았다”며 “1984년 11월 한국은행 사원 아파트를 샀는데, 무주택자를 조건으로 한 이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당산동 아파트를 급하게 팔아 명의신탁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 후보자는 1983년 4월 당산동 아파트에 전입한 뒤 그해 11월 신월동 연립주택에 전세로 옮겨 무주택자가 됐다가 1984년 11월 명일동 사원아파트로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 후보자는 “(박씨에게) 집을 팔 때 (우리가 받았던) 대출을 ‘낀(승계하는)’ 상태로 팔았다”면서 “그 이후 (근저당권이) 한 차례 자동 연장됐는데 (박씨 명의로) 다시 등기하는 데 비용이 들고 번거롭기 때문에 (남편이 근저당권을) 호의로 연장해준 걸로 얘기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근저당권이 1984년 4월7일에 해지요청으로 말소된 뒤 매수인 편의를 위해 연장했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며 “집을 가진 입장에서는 근저당 설정이 돼 있으면 매매도 어렵고 불편하다. 대출금이 있더라도 매매 시 그만큼 집값을 깎아주고 근저당은 해소하는 게 통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설정할 때는 채무자가 박씨가 돼야 맞는데도 여전히 김 후보자 남편이 채무자로 돼 있다.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도 “김 후보자의 해명은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부동산실명제 시행 이전에는 실소유자와 명의를 빌려 주는 사람이 확인된 경우 은행에서 실소유자 명의로 근저당을 설정해줄 수는 있기는 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 경우에도 자칫하면 명의을 빌려준 사람에게 부동산을 떼일 수 있기 때문에 명의신탁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도형 선임기자/트위터 @aip209 




원문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96258.html



KBS 앵커 “MB는 깨끗한 사람”

등록 : 20110914 16:56 | 수정 : 20110914 18:25

» 민경욱 <뉴스9> 앵커



위키리크스 폭로 미 외교전문 ‘고위급 KBS 기자는 한나라당의 승리를 점친다’
2007년 대선 두 달 앞둔 시점, 고대영 보도본부장과 민경욱 앵커 “MB 당선 낙관”
“고향·학교 출신 쓰지 않고…능력 따라 인물 기용할 사람…” 미주알고주알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고대영 <한국방송>(KBS) 보도본부장(당시 해설위원)과 민경욱 <뉴스9> 앵커(사진·당시 취재기자)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낙관하며 미국에 각종 정보를 전달한 사실이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 외교전문을 통해 14일 드러났다. 특히 민 앵커는 이 대통령에 대해 “깨끗한 사람”, “측근이 아닌 능력에 따라 인물을 기용할 사람” 등 우호적인 입장을 여과없이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고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미 외교 전문 가운데 2007년 9월19일자 미 대사관발 비밀 전문(confidential)은 ‘고위급 KBS 기자는 한나라당의 승리를 점친다’는 제목으로 고 본부장의 대선 전망을 미 국무부에 보고했다. 이 전문은 고 본부장을 ‘미 대사관의 잦은 연락선’(frequent Embassy contact)으로 적고 있다.

고 본부장은 “이명박의 자질이나 능력 때문이 아닌 세 가지 한국사회의 거대한 흐름” 때문에 이 후보자가 당선될 것이라며 “(그가) 덜 민족주의적인 점, 북한에 대한 증가하는 의혹, 경제 성장에 대한 높아진 요구”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당시 여름에 터진 신정아 스캔들과 관련해 “통합민주당에 상당한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며 “대선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가까운 측근에 의해 배신당한 멍청한 대통령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는 것은 진보 정당으로서는 가장 피하고 싶었던 일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또 “이명박은 박근혜와 박근혜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지지세력의 후원 없이는 보수파의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이 없다(powerless)”며 이 대통령 후보가 당시 보수층으로부터 실질적인 지지 기반이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2007년 12월17일자 주한대사관발 미 국무부 비밀 전문은 민경욱 앵커를 통해 전해들은 이명박 후보자에 대한 내용을 ‘포항 뿌리’, ‘현대’, ‘실용주의’, ‘수줍음 타는 남자’, ‘인적 관리’, ‘스캔들’, ‘핵심 비전의 부족’, ‘종교’ 등의 소제목으로 자세히 정리했다. 이 전문에서 드러나는 이 대통령은 ‘깨끗하면서도 탈법에 대한 죄책감이 없고, 정실인사를 하지 않으면서도 주변에 측근들만 있는’ 모호한 인물로 나타난다.

민 앵커는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을 담을 다큐를 제작하는 세 팀이 있는데, 당선 후보자의 다큐만이 방송될 것”이라며 자신이 참여하고 있던 이 후보자의 다큐 취재 과정에서 알게된 내용들을 전했다. 전문에는 그가 포항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이명박 후보 지인을 만나는 등 약 한 달간 관련 취재를 해온 것으로 나온다.

민 앵커는 전문에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곁들여 자세한 정보를 전한 것으로 나온다. 그는 “내가 만난 이명박을 잘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명박이 ‘매우 깨끗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가 현대에서 일하던 시절 “개인적인 청탁을 받아주지 않아 고향 친구들과 친척들이 실망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탈세-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돈 있는 사람들은 다 비슷하게 행동했기 때문에 자신도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명박 후보자는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선거가 도덕성보다는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 후보자가 ‘도덕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당선될 것”이라고 점쳤다.

 
민 앵커는 또 이 대통령 후보를 ‘수줍음이 많은 사람’(shy guy)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후보자의 가장 가까운 지인 몇몇에게 듣기로 그는 마음 속까지 수줍은 사람”이라며 “이 때문에 그의 주변에는 ‘그의’ 사람들만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명박은 실용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졌고,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큰 탐닉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명박은 경제적 전문성이 제한됐지만 뛰어난 결단력 덕분에 한국을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한 김대중 대통령과 비슷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 마지막에 미 대사관 쪽은 “민경욱은 다큐에 대해 조사를 하는 한 달 동안 이명박과 그의 측근들에 의해 완전히 설득당했다”며 “(이 후보자에 대한) KBS의 다큐는 이명박이 아주 좋아할 만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KBS 직원은 본인 또는 취재원·출연자의 개인적인 목적에 영합하는 취재·제작 활동을 하지 않으며, 취재·제작 중에 취득한 정보는 프로그램을 위해서만 사용한다”고 밝힌 KBS 윤리강령과 위배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국방송>(KBS) 쪽은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의 대화를 한 것이어서 두 분 모두 윤리 강령을 어긴 것이 아니다”라며 “위키리크스에 나온 것은 신문 기사에 나온 ‘카더라’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본인들 입장에서는 황당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민경욱 앵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깨끗하다’는 것은 한 달 동안 취재를 하면서 만났던 이명박 후보의 지인들의 말을 옮긴 것”이라며 “이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있다(밝혔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그 전문의 작성자는 제 워싱턴 (특파원) 당시 이웃이 데리고 왔던 동안의 한국계 미국인”이라며 “아마 자신이 아는 부분, 자신이 조사한 부분을 저의 이야기와 얼기설기 엮은 것 같다”고 적었다.

민 앵커는 2004년 <한국방송>의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으며 2011년 신년개편을 맞아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 9’의 앵커를 맡았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원문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496078.html







김금래 청문회…다운계약 의혹 집중 추궁

입력 : 2011-09-14 15:22:31수정 : 2011-09-14 16:09:53



국회 여성가족위의 14일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내정자의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을 통한 탈세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민주당은 김 내정자의 배우자인 송창헌 금융결제원장이 아파트 2채를 구입할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취득세와 등록세 차액을 탈루한 의혹이 있다며 공세를 취했으나 한나라당은 김 내정자의 여성정책을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김 내정자의 배우자가 2000년 분당 아파트를 9000만원에 샀다고 신고했으나 시가표준액 2억3000만원을 기준으로 취·등록세가 부과됐다면 1334만원을 내야 할 것”이라며 “김 내정자는 812만원을 탈루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분당과 여의도 아파트를 각각 9000만원과 1억8300만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으나 당시 두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3억2000만원과 7억7500만원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분당 47평 아파트를 9000만원에 구입했다니 경이로운 일, 마법을 부리지 않고선 불가능한 일이다”이라며 “(김 내정자를) 국토부 장관에 임명해서 4분의 1 값 아파트 실현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청문회에서는 김 내정자의 배우자가 1983년 4월 매입했다가 3개월만에 매도한 영등포구 당산동 아파트에 대한 명의신탁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김 내정자의 배우자가 1983년 7월 당산동 아파트를 박모씨에게 매도했음에도 8개월 뒤 남의 소유물인 이 아파트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면서 “무주택자를 요건으로 하는 한국은행 사원아파트 입주를 위해 당산동 아파트를 급하게 팔아야 하는 상황에서 명의신탁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9141522311&code=910402




마약·농구스타와 관계說 폭로… 페일린 위기


입력 : 2011.09.15 11:12





▲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지난해 7월 주지사직 사임 연설을 하는 모습. /AP 뉴시스









내주 출간 사생활 관련 저서 주요내용 공개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공화당 잠재 대선주자의 하나로 거론되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주 주지사가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사’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2008년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그가 구축해온 ’하키맘(hockey mom.자녀교육에 신경쓰는 평범한 주부를 지칭)’과 ’워킹맘(working mom.일하는 엄마)’ 이미지에 타격을 줄 내용이 다음 주 출간될 책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유명작가 조 맥기니스(69)가 쓴 ’사기꾼: 세라 페일린 탐구(The Rogue: Searching for Real Sarah Palin)’란 제목의 저서는 페일린의 마약 흡입과 문란한 사생활 등 충격적인 주장들을 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페일린은 젊은 시절 흑인들에게 성적 매력을 느꼈으며, 현 남편과 교제하던 시절 결혼을 9개월 앞두고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글렌 라이스(은퇴)와 하룻밤 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이 책에 포함됐다.

또 대학생 시절 친구의 부친이었던 대학교수와 함께 마리화나를 피웠고, 친구들과 설상차(雪上車)를 타면서 코카인을 흡입했다는 주장도 책에 소개됐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와 함께 페일린을 “용케 주지사가 된 주부”로 묘사하며 그가 늘 오후 3시만 되면 쇼핑을 위해 사무실을 떠났다는 전직 경호책임자의 증언도 책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책을 쓴 맥기니스는 집필기간 알래스카의 페일린 자택 근처에 거처를 마련한 뒤 수개월간 페일린의 주변인물 약 200명을 인터뷰했다. 그는 이 때문에 페일린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맥기니스는 기자 시절 리처드 닉슨 전 미국대통령의 1968년 대선 선거 운동을 기록해 펴낸 ’대통령 팔기(The Selling of the President 1968)’로 명성을 얻은 뒤 전업작가로 활동해왔다.





원문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15/2011091500969.html

위키리크스 내용 시기별 정리

2011.09.14


위키리크스 문건, 한국 관련 내용도 많은데
이명박 대통령,이상득 의원 이명박 정부 고위 관료 발언,정책 평가  얼마나 신뢰하세요?
공중파 뉴스.....G20, UAE원전, 해적 사살 등의 사안은 일방적인 홍보 방송 도배를 하면서 정말 중요한 내용이 가득한 위키리크스 폭로에는 침묵!
공중파 뉴스에서는 단 1꼭지도 보지 못하는  위키리크스 폭로 시기별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그걸 믿는 사람이 있겠냐고 얘기를 했죠!
위키리크스 문건에 대한 신뢰 여부는 각자 판단에 따라서.......

위키리크스 공개 주한 미국 대사관 전문은 1980건이고 2급,3급 비밀이 전체의 55%
2006년 이전 전문 10건, 2006년 431건, 2007년 380건, 2008년 367건,2009년 690건, 2010년 2월까지 102건,  앞으로 또 어떤 내용이 있을지..............

2006년 3월 7일 전문
<이명박 서울시장>
노무현 정부가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사망한 두 여중생 사건으로 발발된 반미 감정으로 만들어진 정권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경멸을 드러냈다”고 버시바우 대사가 본국에 보고

2006년 11월 21일 전문
<이명박 대선 후보>
버시바우 대사에게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잘 아는데 미국은 침공 전 이라크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했어야 했다”며 “이라크 사람들이 후세인을 어떻게 여기는지 몰라 침공 이후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버시바우 대사>
미국 부대사와 이명박 후보와의 만남을 전하며
"이명박 후보의 가장 부정적인 면은 그가 현대그룹, 특히 건설부문에 오랫동안 일했다는 것"
"반대편에서는 한국에서 건설업은 의심스러운 자금이 개입되기 때문에 이명박은 그의 옷장에 많은 해골을 숨겨두고 있을 것(의혹이 많다는 미국속담)이라고 생각한다"
"이명박의 사업에서나 정치에서나 '상대와 타협하지 않고 몰살시키는(take-no-prisoners)' 스타일은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깔아뭉갠다"며 "반대편 인사들이 국민들에게 '한국은 이제 그런 독재적인 행태로부터 벗어났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명박은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경외하는 몇가지 중요한 상징을 갖고 있다. 지속적인 경제개발을 이끌기 위해 현대그룹과 긴밀히 함께 일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 그리고 현대그룹과 재벌체제의 성공, 또한 한국형 자수성가의 신화가 그것"이라며 "많은 한국인들에게 이명박의 '할 수 있다' 정신이 상당한 매력을 끌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2007년 2월 2일 전문
<버시바우 대사>
"대선후보 이명박" 제목의 전문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MB 취업과 관련, 정주영 회장과 짧은 대화를 나누면서 정 회장에게 "MB를 조심하라"고 경고했지만 정 회장은 이를 "MB를 돌봐주라"는 말로 오인했다는 것.
버시바우 대사는 만일 이 대화가 사실이라면 바로 이 대화가 MB가 현대에서 고속승진하는 또다른 요인이라고 분석

2007년 6월5일 전문
<이명박 대선 후보>
몇 안되는 축산업자와 귤 재배자들 때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기할 수는 없다. 한국소는 미국산 사료를 먹기 때문에 진짜 한국산이 아니며 한국 쇠고기를 살리자고 주장하는 것은 이미 물 건너간 것이다

<버시바우 대사>
대운하는 “억지스럽고 구식이거나 환경적으로 현명하지 못한 것”

2007년 10월 25일 전문
<유종하 한나라당 선대위원장>
김경준씨의 송환이 이명박 후보의 선거운동에 폭발적 영향을 미칠 것
미국이 김씨를 대선 기간에 송환한다면 이는 내정간섭이 될 것

2007년 10월 31일 전문
<버시바우 대사>
미국이 이미 2005년 12월 김씨의 송환을 승인했고, 김씨 본인이 이를 거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의 송환을 연기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한국 측의 행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김씨를 송환할 것

2007년 12월 19일 전문
<버시바우 대사>
 “대사관이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명박의 대운하 계획은 한국 경제를 부흥시킬 요체가 아니며, 다른 선거 공약들도 그저 그렇게 끝날 가능성이 있다"

2008년 1월 6일 전문
<이명박 당선인>
기자들이 없으니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좋고 싸기 때문에 좋아한다

2008년 1월 15일
<버시바우 대사>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통역자가 있는데도 회담 내내 영어로만 대화했다. 하지만 그는 때때로 적절한 단어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그는 편하게 대화를 했지만 그의 어휘는 다소 제한적이었다”

2008년 1월 18일 전문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 현인택>
쇠고기 이슈에 대한 정치적 민감성을 이 당선인이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한국 시장이 개방될 것

2008년 2월 21일,3월 25일 전문
<버시바우 대사>
이 대통령 쪽이 미국 방문 전까지 쇠고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해 4월9일 총선 전까지는 공식 서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쪽이 비공식 사전 협상을 제안했고 한국 통상당국과 은밀히 논의중

2008년 5월(촛불 시위 정국) 전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이 대통령이 정치에 몸담은 적이 없어 ‘정치적 본능’이 형편없는 데다 참모들도 국정 운영 경험이 없어 이 문제를 해결할 상상력이 부족하다"
부유한 미국 유학파의 청와대 참모들은 시민들이 왜 집회를 하는지 모른다"
"이 대통령의 지나친 실용주의 기조가 보수주의자들을 실망시키고, 이로 인해 박근혜 같은 친미 보수주의자들이 이 대통령이 (촛불정국이라는) 난관을 헤쳐나가는 데 도와주지 않는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내 딸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논란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에 가서 미국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깨야 한다”

2008년 5월 9일  전문
<버시바우 대사>
박근혜 전대표와의 설전 내용을 상세하게 기술,쇠고기 협상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비판한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실망했다”고 보고
(박근혜 전대표 발언)
  “나는 미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지만 이명박 정부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그 점을 확신시키는 데 실패했다”면서 “촛불집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 좌익(left-wing) 활동가들은 아니다”

2008년 5월 29일 전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니 시각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없다. 이 대통령은 친중국 성향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2008년 6월 26일 전문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쇠고기 협정(촛불시위에 따른 재협상)이 실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있다. 쇠고기 시위로 부시 방한이 연기된 것은 유감스럽다

<버시바우 대사>
버시바우는 외교전문 ‘요약’에서 김 장관이 “이는 수치(shame)”라고 말했다고 본국에 보고하며, 김 장관을 가리켜 “숙련된 외교관으로 모든 미국적인 것을 편히 여긴다"고 명시

2008년 11월 13일  전문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2년 5월 방북한 박 전 대표에게 “위대한 지도자의 자녀끼리 선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 박 전 대표가 오찬을 함께하면서 김 위원장의 이 발언을 소개 했다며 본국에 보고
(박근혜 전대표 발언)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위대한 지도자의 자녀끼리 선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고 제안을 했다





원문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594001&RIGHT_DEBATE=R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