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이 젊었을 때인데 귀가 어둡겠나" 전면 부인
2011-09-08 23:18:23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박정희 대통령이 생전에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에게 'MB를 조심하라'고 경고한 것을 정 회장이 'MB를 돌봐주라'고 오해한 것이라는 <위키리크스> 폭로와 관련, "그걸 믿는 사람이 있겠나"라고 강력 부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10시부터 청와대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특별기획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위키리크스>에서 그렇게 나왔다고 해서 재미있는 얘기를 누가 했구나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학생시절 독재정권 반대하고 일본하고 국교정상화 반대하다가 제가 징역 5년을 받았다. 그래서 감옥 다녀온 후에 취직을 못했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취직을 시켜준 게 아니고 내가 몰래 시험을 봐서 합격을 했는데 안 된다고 하니까 항의를 한 것"이라며 자신이 청와대에 구직 서한을 보냈다는 <위키리크스> 보도도 전면부인한 뒤, ''내 가는 길 막지 말아라. 내가 정치하기 위해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느냐'고 하니까 그 쪽에서 풀어줬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나중에 알고 보니까 입사 후 5년 동안 매달 회사에서 내 동태보고를 중앙정보부에 했더라"며 "정 회장이 젊었을 때인데 귀가 어둡겠나. 그러니까 보고서를 냈겠죠"라며 거듭 박 대통령의 '경고 발언'을 부인했다.
원문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8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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