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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9일 목요일

김문수 "장난전화 오인 소방관 2명 원대복귀"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17:27

"인사발령은 과잉ㆍ부당..소방서비스 개선 계기 되길"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김문수 경기지사가 29일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가 전보조치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을 원대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인사 조치된지 엿새만이고 언론보도로 파문이 인지 하루만이다.

김 지사는 "윤순중 경기도소방2본부장에게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발령을 낸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오모(51)소방위와 윤모(35)소방교를 오늘 중으로 원대 복귀시키도록 지시했다"며 "인사조치가 과잉, 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이양형 경기소방재난본부장과 이번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눈 뒤 윤 소방2본부장에게 전화해 인사발령 철회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당초 이들에 대해 인사조치한 것을 몰랐고, 징계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했던 분이 암에 걸려 남양주로 병문안을 갔는데 위험한 상황이라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중형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었다"며 "상황실 근무자들이 관등성명을 대지 않아 당황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도내 소방서에는 산소호흡기 등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춘 17대의 중형구급차를 운영중이다.

김 지사는 "(이번 일에) 나도 책임이 있다. 소방 서비스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잘못 판단, 응대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오 소방위와 윤 소방교를 23일자로 인사발령낸 바 있다.

chan@yna.co.kr




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443640

경기도청 비상…김문수 파문에 홈페이지 4시간째 마비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13:29:27





경기도청 홈페이지(http://www.gg.go.kr/) 마비가 장기화되면서 경기도청이 비상에 걸렸다.
경기도청 홈페이지는 29일 오전 8시40분경부터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까지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소홀히 대응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이 인사조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기 위한 접속자들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도청 서버를 관리하는 담당부서인 정보화기획단은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그러나 접속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언제 복구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정보화기획단 관계자는 “재부팅을 해도 접속자가 늘어나고 있어 복구가 되지 않는다”며 “경기도청이 포탈에서 이슈가 되면서 접속자는 계속해서 늘어 언제 복구될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했지만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동시접속자의 아이피 주소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마비가 길어지면서 경기도청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현재 경기도청 홈페이지 접속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표전화로 전화량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업무가 원할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은 문책당한 근무자와 관련해 “응급전화 응대관련 근무규정 위반으로 인사조치를 받은 것”이라며 “신고전화를 오인하는 사례를 계속 방치하면 앞으로 시민이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라고 해명했다.
최재혁 기자(freshphase@etoday.co.kr)



원문 :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2203&idxno=525221

김문수 119 전화 논란, 이틀째 `일파만파`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13:38:06


소방관 사과글 게재후 김 지사 비판 더 강해져
네티즌 "대권 꿈 물건너 갔다"는 원색 비판도


119 응급전화에 불성실하게 응대한 소방관을 문책한 사실이 28일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코너에 몰리고 있다.

지난 19일 김 지사의 119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전화를 끊은 소방관이 29일 인터넷에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당시 통화 녹취록이 인터넷을 타고 급격히 퍼지면서 김 지사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김 지사의 전화를 최초로 받은 남양주소방서 오모 소방관은 이날 경기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실명으로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상황실 근무자는 어떤 전화든지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절차에 따라 자신의 관등 성명을 밝히고 사고내용에 대해 성실히 응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면서 "자의적으로 너무 경솔하게 장난전화로 판단, 규정도 무시한 채 너무 큰 무례를 범했던 것 같다"고 잘못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지사님께서는 저희 소방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3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보강,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 소방관을 위해 노력해주시고 계신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일로 인해 우리 소방에 대해 애정을 가진 지사님의 모습이 퇴색되고 왜곡되는 것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당사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얼마나 쪼았으면 사과문을 게재하느냐"면서 김 지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타고 번지는 녹취 전문을 들은 네티즌들의 공세가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복무 점검도 아닌 상황에서 응급 상황에서만 쓰도록 돼 있는 119 전화를 왜 김 지사가 이용했는지, 김 지사와 두번째로 통화한 소방관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김 지사가 끊으라고 해서 전화를 끊었는데 왜 인사 조치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규칙에 따라 관등성명을 밝히지 않고 장난전화로 임의판단한 것은 문제라면서도 통화 내용 대부분이 용건 대신 경기도 지사 신분을 밝히면서 뭔가를 소방관에서 더 요구하는 듯한 태도가 문제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이 한건으로 (김 지사의) 대권 꿈은 영원히 물건너 갔다`는 혹평까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전화를 했으면 용건을 말해야지 자기를 못알아 본다는 말투로 계속 내가 누군데라고 말하면 어떡해야 하느냐"면서 "정말 답답하고 웃기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청 홈페이지는 오 소방관이 올린 글을 읽기 위한 접속이 폭주하면서 오전부터 기능을 상실해 긴급 복구인력이 투입되기도 했다.

[지홍구 기자]



원문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839409

[기자수첩] "김문수 지사님, 기본이 안된건 당신입니다"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15:45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 23일 남양주소방서에서 두 명의 소방관이 각각 가평과 포천으로 전보 조치됐다. 김문수 지사의 깜짝 전화에서 업무 대응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소방관들의 소속과 신분을 물었던 김 지사의 전화를 소방관들이 일방적으로 끊음으로서, 업무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에 올라온 통화내역 녹취 파일을 들어본 기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 소방관이 어떤 점에서 업무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고, 어떤 면을 잘 못 응대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김 지사는 전화를 걸어 "나 김문수 도지산데…"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한다. 소방관이 "용무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소방관의 관등성명을 묻는다. 그리곤 또 "나, 김문순데…"와 "나, 도지사인데…"를 반복한다. 소방관이 수차례 전화 목적을 물었지만 끝까지 전화를 건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장난 전화로 오해받을 수 있는 원인을 스스로 제공한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119 상황실은 위기 상황이나 응급상황에서 전화를 거는 곳이다. 당연히 전화를 건 목적을 얘기해야 한다. 전화를 잘 받는지를 체크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더라도 그렇다. 하루에도 수십차례 응급 전화를 받는 상황실 소방관들이 "나 김문수 도지사인데…"라는 전화에 "아. 예. 그렇습니까? 도지사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전화를 받는 것을 기대한 것일까? 김 지사의 통화 내용에선 오히려 개발독재시대의 '권위주의'가 연상된다. 응급수송에 관한 내용을 질의하기 위해서라면 행정 전화를 이용해야 한다는 소방관의 지적이 옳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전화 응대를 잘못해 괘씸죄에 처한 두 소방관을 전보 조치한 것은 더욱 유감스럽다. 도지사가 문제를 제기하자 부랴부랴 징계성 인사를 내렸다. 윗분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 외엔 없어 보인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인사 조치 경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처음에는 "두 소방관이 대응 매뉴얼을 어겼다"고 답했다. "윤경선 소방교는 신분을 밝혔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인사 조치가 징계 성격은 없다"며 말을 바꿨다. 본부 스스로도 궁색한 변명임을 인정한 것이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의 일화가 떠오른다. 전용차를 타고 의사당을 가던 그는 교통경찰에게 단속됐다. 처칠은 성역 없이 단속한 경찰관에 감동을 받고 경시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으니, 그 모범적인 교통경찰을 일 계급 특진시켜 주게나"라고 말하는 수상에게 경시청장은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에게 딱지를 뗀 교통경찰을 일 계급 특진시켜주라는 조항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처칠은 두 번이나 망신당했지만 오히려 이를 흐뭇하게 여겼다고 한다.

김 지사는 스스로 대선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고, 여론조사에서도 미미하지만 일정정도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차기 대선후보다. 이번 사건을 일회성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엔 김 지사의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너무 가벼워 보인다. 김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근무자들 기본이 안된거죠"라고 밝혀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28일 이 사건이 알려진 뒤 김 지사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의 충고가 이어졌다.

"도지사님 제가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보통사람들은 119에 전화걸면 여기 어디고 무슨일이 났는지부터 이야기합니다"

"암환자이송체계를 119에 물어보시는게 상식인가요? 긴급전화가 있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보세요."

이런 네티즌들의 질타가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김문수 도지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요즘 네티즌들은 개념 있는 정치인들을 좋아한다.

이민우 기자 mwlee@



원문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122913371884253

김문수 패러디 봇물…‘관등성명 대서 잠금해제”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경기도 지사의 ‘119 상황실 전화 사건’ 이후 패러디 영상·사진 급속히 퍼져
‘나는 꼼수다’ 봉도사와의 음성합성, ‘주어 없는 분노’ 등의 시, 컴퓨터 로직


» ‘김문수 119 전화 사건 패러디’ 나는 도지사다. 출처 클리앙
“119 안전신고센터입니다. 안내에 따라 번호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지사는 1번, 아니면 2번을 눌러주십시오. 2번을 누를 경우 상담원이 관등성명을 대지 않습니다. 1번 경기도지사를 선택하셨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삐 소리 후 이름을 말해주세요. ‘나는 여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넌 줄 알아 XXX야. 전화 끊어.”
김문수 경기도 지사의 ‘119 상황실 전화 사건’ 이후 이를 패러디한 영상과 사진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그 중 압권은 김문수 전화 사건 이후 새로 등장했다는 ‘이름이 궁금할 때는 언제나 119’라는 자동응답 전화기다. 영상의 끝은 김문수 도지사가 ‘나는 여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 하면 ‘나는꼼수다’(나꼼수)의 정봉주 전 의원이 욕을 하며 ‘전화 끊어’라고 무안을 주면서 끝난다.
또 다른 영상은 김문수 지사와 정 전 의원의 음성을 합성해 두 사람이 가상 통화하는 것으로 정 전 의원이 김 지사를 특유의 욕을 섞어 가며 호통치는 내용이다.
김문수 도지사와 이명박 대통령이 전화하는 패러디도 등장했다. 패러디에서 김 지사는 “무슨 용건이냐”고 묻는데, 이 대통령은 “전화받는 사람 이름이 뭐냐”고 대꾸한다. 김 지사가 전화 용건을 묻는 소방대원의 물음에 계속해서 이름을 묻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 ‘김문수 119 전화 사건 패러디’ -이명박 대통령과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의 대화. 출처 @goodsoft07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빗댄 ‘경기돼지사 119 긴급전화시’도 등장했다. 이 시의 지은이는 ‘주어없는 분노’로 되어 있다.
» ‘김문수 119 전화 사건 패러디’ -경기돼지사 119 긴급전화시. 출처 네이버 블로그 서거니.

김문수 컴퓨터 로직도 등장했다. ‘시작->본인이 도지사임을 밝힌다-> 상대방이 존경을 표하는가에 따라 용건을 이야기하거나 본인이 도지사임을 밝히는 모드’로 돌아간다.









» ‘김문수 119 전화 사건 패러디’ -김문수 알고리즘. 출처 @overdrive_js

인기 방송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포스터를 활용한 ‘나는 도지사다’ 포스터도 나왔다. 서바이벌 나는 도지사에서는 ‘장소 불문 도지사님이 전화하고 싶은 곳을 게시판에 추천해달라’며 소방서, 경찰서, 주민센터, 구청, 시청, 초중고교라고 써놓았다. 이밖에도 ‘관등성명 대서 잠금해제’, ‘영어버전’, ‘종합상황실’ 버전 등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김문수 패러디 모음을 퍼 나르며 “정말 빵 터졌어요. 진짜 웃기네요”, “들어도 들어도 웃기다. ㅠ_ㅠ”고 키득거렸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 ‘김문수 119 전화 사건 패러디’ -나는 도지사다. 출처 @suvinon
» ‘김문수 119 전화 사건 패러디’ 출처. @kor_Heinrich
» ‘김문수 119 전화 사건 패러디’ -관등성명을 대서 잠금해제. 출처 @camarillo175
» ‘김문수 119 전화 사건 패러디’ 영어버전. 출처 @ifakesiri







원문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124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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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발전협의회 "김문수·소방본부장…말짱 거짓말"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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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김문수 지사의 전화를 잘못 받은 119 상황실 소방관 2명을 '응급전화응대 근무규정 위반'으로 전보 조치한 것에 대해 소방발전협의회 송인웅 전 회장은 "119 공식 매뉴얼에 관등성명이 있다는 도지사와 소방본부장의 주장은 말짱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송인웅 전 회장은 29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을 통해 "공식매뉴얼에는 '네, 000소방서 상황실입니다'로 돼있다"며 "그 다음에는 전화한 사람이 용건을 얘기하는 것이다, 경기도 소방본부의 해명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송 전 회장은 '전보조치 당한 소방관의 사과문'에 대해 "경기도 소방본부서부터 경기도지사한테 알랑거리는 판"이라며 "말단 하위직 소방공무원은 자기 목숨 걸려있는데 무슨 일이든 못하겠느냐, 얘기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도지사의 확인전화 순서'를 지적하면서 "용건을 얘기한 뒤 '사실은 제가 김문수 도지산데 확인 차 전화했다'는 것이 옳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지사와 경기소방본부장이 옹졸하고 성급한 대처를 한 것 같다"며 "이 통화내용으로 각 소방서가 119 상황실전화 친절교육을 했다고 한다, 응급상황에서 사용되는 119전화의 친절교육은 말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문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22917132632428&outlink=1

“오바마-김문수 전화 대응 이렇게 다를수가” 누리꾼들 격분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12:03




오바마는 군 병사 기다렸다 다시 전화…김문수는 인사조처
이외수 “문책은 김문수가 당해야”…누리꾼들 징계철회 청원운동


» 김문수 경기도 지사. 한겨레 김경호 기자

“오바마 대통령께서 당신과 통화하고 싶어합니다.” (미 백악관 관계자)
“지금은 근무중입니다. 점심시간에 다시 전화주십시오.” (다코타 마이어 미군 명예훈장 수여자)
“네, 다시 걸겠습니다.” (미 백악관 관계자)

미 백악관이 전한 얘기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9월15일 아프간 전투에서 적진에 뛰어들어 13명의 동료 대원들과 아프간인 23명을 구출해낸 공로로 다코타 마이어 예비역 병장에게 훈장을 수여하려고 참모를 통해 전화를 걸었다. 미 대통령 참모의 전화를 받은 마이어는 그러나 뜻밖에도 “지금은 근무중이니 점심 휴식시간 때 전화를 달라”며 전화를 끊었다. 오바마는 하는 수 없이 점심시간까지 기다려 다시 전화를 걸었다. 오바마는 마이어를 직접 만난 자리에서 “내 전화를 받아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소방서 119 상황실 근무자들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걸어온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응대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 오바마 대통령과 마이어 병장과의 일화를 트위터에 퍼나르며 김문수 지사와 오바마 대통령을 비교하고 있다.








용건묻자 김지사가 전화 끊어

28일 공개된 당시 김 지사와 119 상황실 근무자 2명의 대화를 들어보면, 김 지사는 119로 전화를 걸어 “김문수 도지사입니다.”라고 밝혔다. 노인의료 체계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전화를 받은 근무자들은 장난전화로 판단한 듯 “무슨 일로 전화를 했냐”고 대답했다. 이후 김 지사는 “누구인지 밝혀달라”고 재차 물었으나 첫번째 전화를 받은 근무자는 “이 전화는 비상전화입니다. 일반전화로 하셔야 합니다”라고 여러차례 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두번째 전화를 받은 근무자는 이름을 밝혔으나 김 지사가 계속 이전에 통화한 근무자의 이름을 묻자 “119로 하셨잖아요.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데요”라고 물었다. 이번에는 김 지사가 전화를 끊어버렸다.


경기도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에서 ‘119 전화신고 접수시 먼저 자신의 관등성명을 밝히고, 신고내용에 대해 성실히 응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당시 상황실 근무자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김 지사의 전화를 받았던 소방공무원 2명을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전보시켰다. 김 지사는 “전화를 걸었는데 장난전화로 알더라. 위급한 상황이었다면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누리꾼 “당시 119근무자 되레 표창해야”

경기도 소방본부는 19일 경기도내 34개 소방서에서 김문수 도지사의 목소리가 담긴 통화내용을 들려주며 소방공무원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당시 녹취내용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그러나 누리꾼들 사이에선 김 지사의 전화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여론이 크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트위터에 “경기도 119상황실 통화 녹취록을 들었습니다”라며 “얼핏 듣기에는 장난전화 같은데요. 받으신 분은 잘못이 없는듯. 끝까지 용건을 말씀 안 하시고 불쾌감만 표출. 문책은 도지사가 당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김 지사의 통화 방식을 꼬집었다.

트위터 이용자 @innostudy는 “방금 통화내용을 들어 보니, 당시 119 근무자들 표창해야 할 듯. 나 같으면, 119 긴급전화로 전화를 걸어 무슨 일때문에 전화했는지 밝히지도 않고, ‘내가 도지사인데, 네 이름 뭐냐’는 말만 되풀이하면 분명 욕 나왔을 거다. 친절한 119”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choiseungsook)은 “전화응대 부실로 징계 운운하는 게 현재 김문수와 소방본부의 수준이다. 권위주의 시대에 부응 못한 게 죄겠지”라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포털사이드 다음 <아고라>에 28일 “김문수 지사를 못 알아봐서 징계받은 소방관들의 징계철회를 청원한다”며 징계 철회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소방관 사과글 올려

한편, 김 지사의 전화를 받았던 오아무개 소방관은 29일 경기도청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실명으로 글을 올려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 소방관은 “상황실 근무자는 어떤 전화이든지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절차에 따라 자신의 관등 성명을 밝히고 사고내용에 대해 성실히 응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면서 “자의적으로 너무 경솔하게 장난전화로 판단, 규정도 무시한 채 너무 큰 무례를 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사님께서는 저희 소방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3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보강,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 소방관을 위해 노력해주시고 계신 걸 잘 알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우리 소방에 대해 애정을 가진 지사님의 모습이 퇴색되고 왜곡되는 것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원문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12438.html

경기도청 공식 해명 ‘김문수 도지사 지휘 감독 책임 있다’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09:41


[MTN 온라인 뉴스팀]

김문수 경기 도지사가 119 소방관에 과잉 대응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기 도청이 공식 해명했다.

29일 경기도청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에 따르면 상황실 근무자는 119전화신고 접수 시 먼저 자신의 관등성명을 밝히고, 신고내용에 대해 성실히 응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상황실 근무자는 모든 신고전화에 대해 장난전화 여부를 임의로 판단해 응대하는 것은 금기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2009년 2월 남양주소방서에서는 응급환자가 119로 신고했는데도 당시 상황실 근무자가 이를 장난전화로 오인, 구급차가 출동하지 않아 신고자가 동사한 사고도 있었다”며 “신고전화를 오인하는 이와 같은 사례를 계속 방치한다면 앞으로 시민이 큰 피해를 보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에 문책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청은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소방의 최고책임자로서 모든 경기도 소방공무원을 지휘, 감독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19일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가 암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119로 남양주 소방소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분을 밝혔으나 당시 상황실 근무자가 이를 장난 전화로 오인해 전화를 끊었다.

이에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 소방 재난 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경기도 소방 재난 본부는 23일 자로 해당 상황실근무자 2명을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징계성 인사발령을 조치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tn.co.kr)



원문 :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1122909405441806

김문수 119 전화 논란 “나는 도지사…누구냐” 소방관 과잉문책 ‘시끌’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서울신문NTN]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19 전화에 응대한 소방관을 문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암 환자 이송체계를 문의하기 위해 119에 전화를 걸면서 발생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19에 전화를 걸어 “나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 했다. 이에 소방관은 “네 소방서입니다. 말씀 하십시오”라 답했다. 이어 김문수 도지사는 “나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여보세요”라고 한 번 더 신분을 밝혔고 소방관은 “네 무슨 일 때문에요?”라고 상황 설명을 부탁했다.
하지만 김문수 경기지사는 3분여에 걸친 두 차례 통화에서 8번이나 자신의 신분을 밝혔고 7차례 정도 전화 받은 소방관의 이름을 물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3일 해당 근무자 두 명을 각각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전보 조치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119 전화 논란이 과열되자 경기도청 측은 “전화를 받은 소방관이 임의로 장난 전화로 판단한 것이 문제였다”며 “도지사는 경기도 소방의 최고 책임자로서 도내 모든 소방공무원을 지휘 감독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고 전화를 장난 전화로 오인하는 사례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에 문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 = SBS TV  ‘출발 모닝와이드’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DB




원문 : http://ntn.seoul.co.kr/?c=news&m=view&idx=125014

김문수 지사 전화 홀대한 소방관 '전보' 논란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앵커>

한 도지사가 관할 소방서에 전화해서 '내가 도지사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전화받은 소방관, '용건 말씀하십시오' 했습니다. 그러다가 인사조치 됐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낮 12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소방서에 119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나는 도지사 김문수 입니다. (네 소방섭니다 말씀하십시오.) 나는 도지사 김문수 입니다. (여보세요.)]

근처 노인요양원을 방문한 김 지사가 암환자 응급 이송 체계를 묻겠다며 119로 전화를 건 것입니다.

김 지사는 도지사라고 여러 차례 신분을 밝히지만, 장난전화로 여긴 상황실 근무자는 용건부터 말하라고 답변합니다.

[경기도지사 김문수 입니다. (네 무슨 일 때문에요?) 그 119 우리 남양주 소방서 맞아요? (네 맞습니다.) 이름이 누구요? (무슨일 때문에 전화하신 건데요?)]

소방관은 2분여만에 전화를 끊었고, 김 지사는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금 전화받는 사람 이름이 누구냐고? (무슨일 때문에 전화하셨는지 먼저 말씀해 주세요.) 도지사가 누구냐고 묻는데 답을 안해.]

전화를 하시는 분은 일반전화로 하셔야지 긴급전화로 얘기하시면 안되죠"

소방관은 2분여만에 전화를 끊었고, 김 지사는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기도지사 김문수 입니다. 아까 전화받은 사람 관등성명 좀 얘기해 봐요.]

두번째 전화 받은 근무자는 이름을 대고 용건을 물었지만, 김 지사는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무슨일이신데요?) 도지사 입니다. 알겠어요. 끊어요]

3분에 걸친 두 차례 통화에서 김 지사는 8차례나 이름과 신분을 밝혔고, 7차례에 걸쳐 전화받는 소방관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이 일이 있고난 뒤 경기도는 두 소방관을 전보조치했습니다.

119 전화를 받을 때 이름과 직위를 밝히고 신고전화에 성실히 응대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단 이윱니다.

네티즌들은 김 지사가 비상전화인 119로 전화한 것은 상식에 맞냐고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해명자료를 통해 소방관들이 전화 응대 복무규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지, 도지사의 전화를 소홀히 응대했기 때문에 인사조치된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문 :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55436

김문수 전화 응대 소방관 인사 파장 확산

원본게시날짜 :  기사입력 2011-12-29 15:52


김문수 경기지사 (자료사진)

경기도 "전화응대 규정위반" vs.네티즌 "목소리 못알아봐 보복당했다"

도청 홈페이지 다운ㆍ인터넷 검색 1위ㆍ패러디봇물

해당 소방관 2명 징계 안할 방침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가 김문수 지사의 전화를 잘못받은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소방관 2명을 응급전화응대 근무규정 위반으로 다른 소방서로 인사조치한 것에 대한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해당 소방관이 명백히 근무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인사조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여론은 도지사 목소리를 못 알아봐 좌천시킨 '보복성 인사'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김 지사의 전화를 받았던 소방관은 29일 새벽 직접 사과의 글을 올리고 파문확산이 안 되기를 바란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경기도청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김문수 지사와 소방관이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고 있다.

◇ "규정 위반은 사실인데"...난감한 경기도

소방관 문책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나서 인터넷에 김 지사와 경기도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르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9일 "언론보도가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에 나섰다.

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소방관 2명은 응급전화 응대와 관련, 근무규정 위반으로 인사조치를 받은 것이지 도지사의 전화를 잘못 받아 문책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응급전화 매뉴얼인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작전 절차'에는 상황실 근무자는 119전화 신고 접수 시 먼저 자신의 관등성명을 밝히고 신고내용을 성실히 응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상황실 근무자는 모든 신고전화에 대해 장난전화 여부를 마음대로 판단해 응대하는 것을 금기로 여기고 있는데 오모ㆍ윤모 소방관이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게 소방본부의 설명이다.

특히 남양주소방서에서는 2009년 2월 71살의 노인이 친구와 술을 마시고 길을 잘못 들어 비닐하우스가 집단으로 들어선 벌판에서 헤매다 119에 구조신호를 했으나, 상황실 근무자가 장난전화로 여겨 구급차가 출동하지 않아 노인이 결국 동사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도와 소방재난본부는 이런 일이 더 발생해 시민이 피해를 보면 안된다면서 김 지사의 전화에 제대로 응대하지 않은 소방관 2명을 가평ㆍ포천 소방서로 인사조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도 소방재난본부의 한 관계자는 "상황실 근무자는 도지사가 아니라 일반시민이 장난전화를 했더라도 그것이 사실일 수 있다는 가정하에 성실히 응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파문이 이틀째 이어지자 애초 두 소방관에게 내리기로 한 징계는 않기로 했으나 인사조치는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가 소방관 3교대 근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소방관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면서 "통화내역을 유출한 소방관도 징계대상이나 자꾸 소방본부와 갈등을 일으키는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도소방본부가 행정부지사 결재를 거쳐올린 두 소방관에 대한 징계건의에 대해 "징계는 하지 말고 친절교육을 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이 관계자가 전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자료사진)

경기도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 시ㆍ군 상황실, 2본부 상황실, 소방본부 상황실로 나뉘어 운영되는 재난상황 지휘보고체계를 내년부터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 확산하는 소방관 인사조치 파문..네티즌 비난 봇물

규정위반으로 인사조치했다는 경기도의 항변에도 불구, 인터넷에는 김문수 지사와 경기도를 비난하는 글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날 새벽 김 지사의 전화를 받은 당사자인 오모 소방관이 실명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데 대해서도 "강요에 의해 사과한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면서 파장은 더 커지는 양상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50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노00'씨는 "소방관들은 자기 일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다. 목소리만으로 도지사인 줄 몰랐던 것이 죄가 됩니까?"라고 반문하면서 "도지사의 행위가 장난전화와 다를 바가 무엇인지, 이번 일로 소방관들께 누를 끼친 도지사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00'씨는 "경기도지사라는 권위주의에 빠진 작자의 행태에 화가 납니다. 전화 응대를 제대로 하신 두 분은 원대 복귀시켜 주시고 우수 소방관으로 시상 한 번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길00'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도민은 김문수 지사에게 마음대로 칼 휘둘러도 좋다는 허락 한 적 없다. 도민으로부터 위임 받고 있는 권한을, 힘없는 소방관에게 칼을 휘둘러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이번 논란이 대학생 인기검색어 1위, 핫토픽 키워드 1위에 올랐고 김문수와 경기도청은 실시간 검색 2ㆍ3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청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새벽부터 경기도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돼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는 김 지사와 소방관의 통화내용을 패러디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또 소방관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항의성 메일과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443379

헌재, ‘SNS 선거운동 금지’ 한정 위헌

원본게시날짜 :  2011.12.29 (14:34)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즉 SNS를 통한 사전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조항에 대해 사실상 위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늘부터 트위터를 통한 선거 운동을 규제할 수단이 사라졌으며, 정당이나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 등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그동안 관련 조항을 위반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은 재심 청구를 통해 법적 구제를 받을 수 있게됐습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오늘 SNS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사전 선거 운동 규제의 법적 근거로 작용해온 공직선거법 93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명중 6명의 찬성 의견으로 한정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인터넷은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이자 선거운동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전제하면서, "인터넷 상 선거운동 제한은 후보자 간 경제력 차이에 따른 불균형을 방지한다는 입법 목적을 달성하는데 적절한 수단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이어 "기본권을 제한하는 180일 동안 인터넷상 의사표현을 금지하는 것은 정당이나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봉쇄해 정당정치나 책임정치의 구현이라는 대의제도의 이념적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을 비롯한 청구인들은 "해당 조항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명확해 명확성의 원칙 등에 위배된다"며 지난해 3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원문 : http://news.kbs.co.kr/society/2011/12/29/241170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