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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 수요일

대통령을 탓할 일이 아닙니다

원본게시날짜 :  2015-06-24

제목:대통령을 탓할 일이 아닙니다.
지혜로운아이 (tls****)


사과를 통해 국민들이 위로를 받고 통합이 된다면 대통령은 100번이라도 사과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과가 빌미만 제공하면서 정치적 반대자들의 공격의 시발점이 될 뿐이고 그로 인해 국민들이 더 혼란에 빠지게만 된다면 사과는 책임감이 없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하면 안되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정치상황을 만든 것은 절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반정부성향의 정치꾼들의 책임입니다. 그들은 소통을 원하지 않고 모든 것을 정치적 공격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어도 국민 생명이나 안전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하는데, 그것 조차 가장 자신들의 정치적 공격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우선시 하고 있으니 매우 답답한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에 온전한 정치문화가 자리잡으려면 우선 잘못된 정치 극단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메르스 문제의 근본은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 부족입니다. 병원도 감염에 대해 철저한 예방 수칙이 없었고, 걸린 사람도 올바른 대처방안을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취약한 부분이 드러나면서 메르스가 그것의 실체보다 더 과대하게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어 많은 국민들에게 불안과 걱정을 준 것입니다.
메르스로 인해 사망한 분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그것으로 인해 고통을 당했고 현재도 당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위로를 전하고 앞으로는 철저한 방역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전 국가 차원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는 그것을 개선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는 적절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사과는 새롭게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겠습니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정치문화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 사과를 빌미로 할 일도 못하게 방해할 무례한 정치 세력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은 사과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사과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을 정치 공격의 기회로만 보고 있는 잘못된 극단적 정치문화부터 고칠 생각을 해야지 본질이 아닌 표면적인 내용 가지고 비건설적인 비판만 반복해봤자 남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원문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318996&page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