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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8일 토요일

한나라당 장애인후원 '옥매트' 횡령 의혹

원본게시날짜 :   2011.10.08  18:51:25

국정감사 마지막 날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인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장애인 후원 물품을 자신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 지역구에 배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병완 민주당 의원은 "장애인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옥매트 중 500장이 윤석용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강동구 성내복지관으로 전달돼 지역구에 뿌려졌고, 250장은 윤의원 외 5명의 한나라당 의원의 사무실 또는 사회복지관으로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장애인체육회 후원현황에 따르면 장수돌침대社로부터 7억원 상당 옥매트 900장을 후원받았으며 이중 장애인체육회가 수령한 것은 100장으로 나머지 800장이 사라진 것 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나라당 5명의 국회의원에게는 각각 50장씩(4천만원) 사무실이나 해당 의원실에서 지정한 사회복지관에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고, 나머지 50장에 대한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원현 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은 국정감사에서 이 사실을 시인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7억 2천만원 물품을 기부받고 이중 8천만원을 제외한 6억 4천만원을 횡령한 것이다.
또한 "윤 의원이 협력후원사에 연락해 축구공 300개를 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한의원에 전달받아 지역구 주민들에게 배포했다"고 주장하면서 "내가 확보한 인수증에 따르면 2011년 4월 11일 협력업체에서 한의원으로 축구공(시가 1500만 원 상당)이 전달됐고 인수증 상단에 '윤(석용) 회장님 지시로 ○○○(체육회 간부)이 전화 옴'이라고 전달 사유가 적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부패의 냄새가 진동하는 한나라당 ‘옥매트 스캔들’이며 민주당이 제시했던 대통령 친인척/측근 비리, 낙하산 인사에 이어 장애인들의 옥매트 횡령의혹까지 터지면서 권력말 누수 현상이 곳곳에서 터졌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지역구민에게 살포한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며, 고액의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 
특히“대한장애인체육회에 보냈어야 할 800개의 옥돌매트가 윤석용 의원에 의해 횡령된 것은 형법상 횡령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라며 윤석용 의원을 포함한 한나라당 5명 국회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검찰은 횡령과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 착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윤 의원은 '옥매트가 체육회 앞으로 기부된 것이 아니고. 돌침대 업체가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대한사회복지개발원 산하 성내복지관과 장애인복지단체에 기부한 것이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기부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축구공 300개를 배포했다는 의혹에도 "○○상사에서 체육회와 관계 없이 성내복지관에 기부했고, 군부대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나눠줬다"며 군부대에 축구공을 기부하고 찍은 기념사진을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추이를 봐서 (장병완 의원 등에게) 민·형사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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