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게시날짜 : 입력 : 2012.01.27 10:52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27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 "20대의 입장에서, 벤처하던 사람의 입장에서 가끔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평했다.
이 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박 위원장이) 항상 95%의 확신을 가져야 움직이는 모습, 이런 것은 신뢰를 주는 모습일 수 있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60% 정도의 성공확률이 있으면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답답함을 가져오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은 신뢰를 주는 모습이 국민들에게는 더 와닿는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씩 공감을 하고 있긴 하다.항상 진지함을 유지하면서 신뢰를 확고히 하려는 부분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위원은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이 정수장학회 문제를 털고가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정수재단이 공익재단인 것은 맞고, 박 위원장께서 이사장도 물러나 본인의 의지로 (재단문제를) 해소한다는 게 문제가 있다"면서도 "사회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적극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거론, "현재 최이사장과의 관계도 조금 더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박 위원장이 정수장학회에 대해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성을 사회적으로 제시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2005년 이사장에서 물러난 박 위원장은 "정수장학회는 공익재단이기 때문에 자신과 관계없다"는 입장이지만 재단이 지분 100%를 가진 부산일보에서는 최근 재단과 박 위원장의 편집권개입을 주장한 기자가 해직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이 위원은 이날로 한달을 맞은 비대위에 대해 "2주 전만해도 95점 정도 주었는데, 열심히 했느냐에는 아직 90점 이상은 줄 수 있고, 비대위 자체의 역량이나 실력이 늘었느냐에는 70~80점, 국민들이나 당내 반응이 좋았느냐에 대해서는 60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산발적으로 정책을 내놓기도 했고, 성과물을 내야 하는 압박에 성급하게 하는 것이 많았다"며 "(비대위가) 노력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반응이 적게 나온 것은 저희가 개선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비대위가 당명 개정을 의결한 것엔 "어떤 조건에서도 당명 변경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정당 하나가 또다시 그 모습까지 키우려면 15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반대 뜻을 밝혔다.
의원들의 트위터 사용 역량을 평가할 '한나라당 소셜레이팅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 정도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원 데이터를 축적하는 부분, 계량화부분까지 개발이 다 되었지만 공천에 이용되는 자료니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통지수 등을 도입하는 것이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에는 "의원님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용기를 얻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온라인에서 당의 정책 쪽이 디스카운트된 상황이었지만, 의원님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잘 밝혀주고 계셔서 당내 반응이 좋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은 자신의 학력, 병역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다소 인신공격이 있으시다는 측면에서 약간 난감하긴 하다"고, 또 비대위원들에게 줄을 대는 의원들이 많다는 지적엔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여의도 사상 최초로 제가 밥을 얻어먹는 정치 참여자라고 한다"고 피해갔다.
원문 : http://cnews.mt.co.kr/mtview.php?no=2012012710438221279&type=2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27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 "20대의 입장에서, 벤처하던 사람의 입장에서 가끔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평했다.
이 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박 위원장이) 항상 95%의 확신을 가져야 움직이는 모습, 이런 것은 신뢰를 주는 모습일 수 있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60% 정도의 성공확률이 있으면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답답함을 가져오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은 신뢰를 주는 모습이 국민들에게는 더 와닿는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씩 공감을 하고 있긴 하다.항상 진지함을 유지하면서 신뢰를 확고히 하려는 부분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위원은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이 정수장학회 문제를 털고가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정수재단이 공익재단인 것은 맞고, 박 위원장께서 이사장도 물러나 본인의 의지로 (재단문제를) 해소한다는 게 문제가 있다"면서도 "사회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적극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거론, "현재 최이사장과의 관계도 조금 더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박 위원장이 정수장학회에 대해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성을 사회적으로 제시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2005년 이사장에서 물러난 박 위원장은 "정수장학회는 공익재단이기 때문에 자신과 관계없다"는 입장이지만 재단이 지분 100%를 가진 부산일보에서는 최근 재단과 박 위원장의 편집권개입을 주장한 기자가 해직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이 위원은 이날로 한달을 맞은 비대위에 대해 "2주 전만해도 95점 정도 주었는데, 열심히 했느냐에는 아직 90점 이상은 줄 수 있고, 비대위 자체의 역량이나 실력이 늘었느냐에는 70~80점, 국민들이나 당내 반응이 좋았느냐에 대해서는 60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산발적으로 정책을 내놓기도 했고, 성과물을 내야 하는 압박에 성급하게 하는 것이 많았다"며 "(비대위가) 노력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반응이 적게 나온 것은 저희가 개선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비대위가 당명 개정을 의결한 것엔 "어떤 조건에서도 당명 변경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정당 하나가 또다시 그 모습까지 키우려면 15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반대 뜻을 밝혔다.
의원들의 트위터 사용 역량을 평가할 '한나라당 소셜레이팅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 정도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원 데이터를 축적하는 부분, 계량화부분까지 개발이 다 되었지만 공천에 이용되는 자료니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통지수 등을 도입하는 것이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에는 "의원님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용기를 얻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온라인에서 당의 정책 쪽이 디스카운트된 상황이었지만, 의원님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잘 밝혀주고 계셔서 당내 반응이 좋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은 자신의 학력, 병역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다소 인신공격이 있으시다는 측면에서 약간 난감하긴 하다"고, 또 비대위원들에게 줄을 대는 의원들이 많다는 지적엔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여의도 사상 최초로 제가 밥을 얻어먹는 정치 참여자라고 한다"고 피해갔다.
원문 : http://cnews.mt.co.kr/mtview.php?no=2012012710438221279&typ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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