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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6일 금요일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 전혀 다른 나라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원본게시날짜 :
  • 2014.05.16 18:42:49


유가족 만난 朴대통령, 질문 하나하나 메모지 적다가..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꼭 한달만인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났다.
진도 현장에서 2번,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1번. 이번이 4번째다.
이날 면담에는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 17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유족들을 만나자 마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마음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실 텐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시 바로잡고
국가대개조라는 수준으로 생각하면서
사회에 기초부터 다시 세우는 것이
안타까운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한달째인 16일 청와대로 희생자 유족들을 초청해 면담을 가지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한달째인 16일 청와대로 희생자 유족들을 초청해 면담을 가지고 있다. ⓒ 뉴데일리


이날 유족들과의 면담은
"가장 중요한 것은 유가족의 의견"이라는 박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자리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앞두고
정부의 책임 통감과 안전에 대한 국가개조수준의 대책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유족들의 뜻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미다.
유족들도 지난 9일 청와대 앞에서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그동안 느낀 문제와 바로잡아야 겠다는 것들을 의견으로 주면 꼭 바로잡겠다"고 했다.
한 유족 대표는 [절망]을 말하면서도
"희생자들을 가치 있고 고귀하게 만들어 달라"며 박 대통령의 뜻에 동의했다.
"많은 희생자들이 나라 역사 또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가장 가치 있고 고귀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을 여쭤보고 싶다."


대화가 이어지고 유족들의 질문을 받아적던 박 대통령은 이렇게 대답했다.
"4월 16일 세월호 이전 대한민국과 그 후에 대한민국은
전혀 다른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유족 대책위는 이날 박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희생자 및 실종자의 조속한 수습과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문 :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0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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