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2011.06.28 11:49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지난 2003년 5월 광우병으로 수입이 금지됐던 캐나다산 쇠고기가 이르면 올해 연말 다시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캐나다 측과 협의해 온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안`에 대해 양국 간 합의가 이뤄져 세계무역기구(WTO)분쟁을 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8년 만에 수입이 재개될 캐나다 쇠고기 수입 합의안에 따르면 양국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30개월 미만의 뼈를 포함한 쇠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되, 특정위험물질(SRM)과 햄버거용 패티처럼 고기를 갈아서 만든 제품, 십이지장에서 직장까지 내장 전체, 30개월 미만 소의 뇌· 눈·머리뼈·척수·척추(꼬리뼈· 흉추· 요추의 횡돌기· 천추의 날개 제외) 등은 수입이 제외된다.
또 캐나다 수출 육류작업장 지정과 관련해서는 한국 측이 현지점검 등을 통해 직접 승인하기로 했으며, 수입 재개 이후 캐나다에서 추가로 광우병이 발생할 땐 우선 검역중단 조치를 취한 뒤 수입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동 시한 내 수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발표에 소비자들이 우려를 내놓자 농식품부는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광우병위험통제국`이지만 미국산 쇠고기보다 수입위생조건을 엄격하게 마련했다"며 "광우병 추가발생 시 즉각 검역중단 조치를 취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캐나다산 들여와서 국내산, 호주산이라 속이고 팔면 누가 알아? 소비자는 바보처럼 또 당해야 한다" "값싸고 질 좋은 광우병 쇠고기, 이 쇠고기가 판칠 날도 얼마 남지 않았군" "한국 국민이 마루타입니까? 캐나다산 수입 안 한다고 하더니.." "미국산부터 뚫렸으니 무슨 힘이 있나? 다 받아주는 수밖에.." "또 촛불 들고 거리로 나서야 하는 건가?" "한국에서 광우병 환자가 생겨야 또 아차 하고 수입을 막죠, 결국 끝을 보려는 심사인가 보네요 ㅠ.ㅠ"라며 캐나다 쇠고기 수입에 우려와 비난을 보냈다.
반면 "언론에서 너무 광우병에 대해 과장해서 방송하고 여론몰이하는 경향도 있다.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일단 수입해서 들여오고 소비자가 판단해서 사 먹을 수 있도록 여지는 열어둬야 한다" "캐나다 쇠고기가 다 광우병 걸린 소라면 캐나다 사람들은 다 광우병 환자게? 지나친 걱정은 삼가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보였다.
원문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A36&newsid=01935206596286312&DCD=A01505&OutLnkChk=Y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지난 2003년 5월 광우병으로 수입이 금지됐던 캐나다산 쇠고기가 이르면 올해 연말 다시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캐나다 측과 협의해 온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안`에 대해 양국 간 합의가 이뤄져 세계무역기구(WTO)분쟁을 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8년 만에 수입이 재개될 캐나다 쇠고기 수입 합의안에 따르면 양국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30개월 미만의 뼈를 포함한 쇠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되, 특정위험물질(SRM)과 햄버거용 패티처럼 고기를 갈아서 만든 제품, 십이지장에서 직장까지 내장 전체, 30개월 미만 소의 뇌· 눈·머리뼈·척수·척추(꼬리뼈· 흉추· 요추의 횡돌기· 천추의 날개 제외) 등은 수입이 제외된다.
또 캐나다 수출 육류작업장 지정과 관련해서는 한국 측이 현지점검 등을 통해 직접 승인하기로 했으며, 수입 재개 이후 캐나다에서 추가로 광우병이 발생할 땐 우선 검역중단 조치를 취한 뒤 수입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동 시한 내 수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발표에 소비자들이 우려를 내놓자 농식품부는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광우병위험통제국`이지만 미국산 쇠고기보다 수입위생조건을 엄격하게 마련했다"며 "광우병 추가발생 시 즉각 검역중단 조치를 취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캐나다산 들여와서 국내산, 호주산이라 속이고 팔면 누가 알아? 소비자는 바보처럼 또 당해야 한다" "값싸고 질 좋은 광우병 쇠고기, 이 쇠고기가 판칠 날도 얼마 남지 않았군" "한국 국민이 마루타입니까? 캐나다산 수입 안 한다고 하더니.." "미국산부터 뚫렸으니 무슨 힘이 있나? 다 받아주는 수밖에.." "또 촛불 들고 거리로 나서야 하는 건가?" "한국에서 광우병 환자가 생겨야 또 아차 하고 수입을 막죠, 결국 끝을 보려는 심사인가 보네요 ㅠ.ㅠ"라며 캐나다 쇠고기 수입에 우려와 비난을 보냈다.
반면 "언론에서 너무 광우병에 대해 과장해서 방송하고 여론몰이하는 경향도 있다.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일단 수입해서 들여오고 소비자가 판단해서 사 먹을 수 있도록 여지는 열어둬야 한다" "캐나다 쇠고기가 다 광우병 걸린 소라면 캐나다 사람들은 다 광우병 환자게? 지나친 걱정은 삼가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보였다.
원문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A36&newsid=01935206596286312&DCD=A01505&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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