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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4일 토요일

이국철 회장 “입증 자료 검찰 제출할 것”

입력시간 2011.09.24 (12:11) 황진우 기자


<앵커 멘트>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어제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신재민 前 차관에게 돈을 줬다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곧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어제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재민 前 문화부 차관에게 10년 동안 10억을 줬다고 폭로한 지 하루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SLS그룹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금융권 비리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회장을 불렀다면서 신 前 차관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어젯밤 10시 30분쯤 검찰 청사를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재민 前 차관에게 돈을 줬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얘기도 모두 하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급하게 오느라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가지고 나오지 못했다면서 조만간 검찰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이 회장이 신재민 前 차관에게 건넨 돈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도 사실상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 前 차관 건의 경우 10년 동안 이 회장이 건넨 돈 가운데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가 나오면 신 前 차관을 불러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10년 동안 돈을 줘 오긴 했지만 대가성 없는 선의의 순수한 돈이라고 스스로 강조하고 있고 신 前 차관은 법적으로 문제될 게 아무 것도 없다면서 조속한 검찰 수사를 자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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