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게시날짜 : 2011.12.03
선관위 홈피 공격, ‘나꼼수’ 의혹제기 사실로 드러나나
■ 선관위 홈피 공격, ‘나꼼수’ 의혹제기 사실로 드러나
■ 서울시장 선거 당일 투표서 대거 변경도 조사해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해 줄기차게 제기해 왔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경찰청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일, 좀비PC 200여대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여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선관위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혐의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수행비서 공 모씨(26)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로써 선거당일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장애를 일으킨 것에 대해 선관위 측에 로그파일 공개를 요구하는 등 나꼼수의 의혹제기가 사실로 드러난 셈이 됐다.
이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51, 경남진주시 갑)은 본인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사실일 경우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이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후보 캠프에 깊이 참여했던 그가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것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는 적지 않다.
현재 공 모 씨는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실제 디도스 공격에 나섰던 공 모 씨의 후배이자 IT업체 대표 강 모 씨 등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최 의원의 수행비서가 과잉충성을 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해명은 납득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 내부의 공모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으며 시민들 또한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그 배후를 밝혀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밝혀지게 된 데에는 나는 꼼수다의 공로가 크다.
나꼼수는 서울시장 선거가 치러진 10월 26일 선관위 홈페이지가 접속되지 않아 투표장을 확인하지 못해 혼란을 겪은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며 줄 곧 의혹을 제기해 왔다.
또한 나꼼수에 출연하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투표소 위치를 대거 변경한 것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전부터 투표를 해 오던 투표소를 특별한 이유 없이 다른 장소로 변경하여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며 “이는 투표율을 낮추기 위한 계획된 음모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꼼수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도 “이른 아침 변경된 투표소를 찾으려고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을 시도했다가 결국 투표소를 찾지 못하고 출근길을 서둘러야 했던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며 선관위 홈페이지 마비와 투표소 변경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 해 왔다.
이번 사건은 정치권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안 기습처리로 국민들의 감정이 좋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이 등원을 거부하고 한·미FTA 무효를 위한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사건을 두고 여·야의 팽팽한 대립이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한나라당에 대한 불신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서울 자양동에 살고 있는 시민 A씨는 시사뉴스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를 방해한다는 것은 후진국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한나라당이 갈 데까지 갔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며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투표소 변경과정도 철저하게 조사해 그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4일 언론노조에서 수여하는 민주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한 나는 꼼수다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존 언론에서 하지 못하는 언론의 역할을 수행해 낸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나는 꼼수다는 11월 26일 공개한 30회 방송을 통해 나꼼수 측에서 요구한 로그파일 공개를 사실상 거부한 선관위 관계자의 입장과 선거당일 투표소가 변경되어 혼란을 겪은 시민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으며 선관위 홈페이지 마비와 투표소 변경문제에 대한 의혹을 연이어 제기한 바 있다.
나는 꼼수다는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되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또는 딴지일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다운로드해 청취할 수 있다.
원문 : http://www.sisanewsl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4
선관위 홈피 공격, ‘나꼼수’ 의혹제기 사실로 드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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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홈피 공격, ‘나꼼수’ 의혹제기 사실로 드러나
■ 서울시장 선거 당일 투표서 대거 변경도 조사해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해 줄기차게 제기해 왔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경찰청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일, 좀비PC 200여대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여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선관위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혐의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수행비서 공 모씨(26)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로써 선거당일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장애를 일으킨 것에 대해 선관위 측에 로그파일 공개를 요구하는 등 나꼼수의 의혹제기가 사실로 드러난 셈이 됐다.
이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51, 경남진주시 갑)은 본인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사실일 경우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이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후보 캠프에 깊이 참여했던 그가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것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는 적지 않다.
현재 공 모 씨는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실제 디도스 공격에 나섰던 공 모 씨의 후배이자 IT업체 대표 강 모 씨 등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최 의원의 수행비서가 과잉충성을 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해명은 납득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 내부의 공모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으며 시민들 또한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그 배후를 밝혀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밝혀지게 된 데에는 나는 꼼수다의 공로가 크다.
나꼼수는 서울시장 선거가 치러진 10월 26일 선관위 홈페이지가 접속되지 않아 투표장을 확인하지 못해 혼란을 겪은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며 줄 곧 의혹을 제기해 왔다.
또한 나꼼수에 출연하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투표소 위치를 대거 변경한 것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전부터 투표를 해 오던 투표소를 특별한 이유 없이 다른 장소로 변경하여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며 “이는 투표율을 낮추기 위한 계획된 음모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꼼수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도 “이른 아침 변경된 투표소를 찾으려고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을 시도했다가 결국 투표소를 찾지 못하고 출근길을 서둘러야 했던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며 선관위 홈페이지 마비와 투표소 변경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 해 왔다.
이번 사건은 정치권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안 기습처리로 국민들의 감정이 좋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이 등원을 거부하고 한·미FTA 무효를 위한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사건을 두고 여·야의 팽팽한 대립이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한나라당에 대한 불신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서울 자양동에 살고 있는 시민 A씨는 시사뉴스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를 방해한다는 것은 후진국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한나라당이 갈 데까지 갔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며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투표소 변경과정도 철저하게 조사해 그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4일 언론노조에서 수여하는 민주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한 나는 꼼수다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존 언론에서 하지 못하는 언론의 역할을 수행해 낸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나는 꼼수다는 11월 26일 공개한 30회 방송을 통해 나꼼수 측에서 요구한 로그파일 공개를 사실상 거부한 선관위 관계자의 입장과 선거당일 투표소가 변경되어 혼란을 겪은 시민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으며 선관위 홈페이지 마비와 투표소 변경문제에 대한 의혹을 연이어 제기한 바 있다.
나는 꼼수다는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되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또는 딴지일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다운로드해 청취할 수 있다.
원문 : http://www.sisanewsl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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