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게시날짜 : 2011.12.15
원문 :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983990_5782.html
◀ANC▶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 모 씨가 디도스 공격을 수행한 강 모 씨에게 1억 원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수사 결과 발표에서 뺐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VCR▶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 모 씨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 엿새 전인 지난 10월 20일, 최구식 의원실의 공모 전 비서에게 1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공 씨는 공격을 지시한 인물로, 이 돈은 공격 닷새 뒤 범행을 실행한 IT업체 대표 강 모 씨에게 넘어갔습니다.
김 씨는 또 공격 후 보름이 지난 지난달 11일, 강 씨 업체 계좌로 9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강 씨 일당이 체포되기 불과 나흘 전, 1억 원을 돌려받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모두 이자를 받기 위해 꿔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김 모 씨/국회의장실 전 비서
"(고향 후배가) 계좌 번호를 줬는데, 이 계좌로 돈을 보냈지. 이 계좌가 IT업체 계좌인지 뭔지도, (강 씨가) IT업체 대표인지도 몰랐어요. 그때 당시에는."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 당시 이런 금전 거래 사실을 알고도 '범행과 관련이 없어 보였다'며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SYN▶ 황운하/경찰청 수사기획관
"본 건과 관련하여 준비자금이나 이른바 대가제공을 확인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향 후배와의 금전 거래가 왜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IT업체 계좌를 통해 이뤄졌는지, 또 하필이면 디도스 공격 시점을 전후해 돈을 건넸는지 등 의문점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초유의 선거범죄를 '술김에 저지른 단독범행'으로 결론 낸 경찰.
의혹들이 계속 터져 나오면서 경찰의 부실한 수사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 모 씨가 디도스 공격을 수행한 강 모 씨에게 1억 원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수사 결과 발표에서 뺐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VCR▶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 모 씨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 엿새 전인 지난 10월 20일, 최구식 의원실의 공모 전 비서에게 1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공 씨는 공격을 지시한 인물로, 이 돈은 공격 닷새 뒤 범행을 실행한 IT업체 대표 강 모 씨에게 넘어갔습니다.
김 씨는 또 공격 후 보름이 지난 지난달 11일, 강 씨 업체 계좌로 9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강 씨 일당이 체포되기 불과 나흘 전, 1억 원을 돌려받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모두 이자를 받기 위해 꿔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김 모 씨/국회의장실 전 비서
"(고향 후배가) 계좌 번호를 줬는데, 이 계좌로 돈을 보냈지. 이 계좌가 IT업체 계좌인지 뭔지도, (강 씨가) IT업체 대표인지도 몰랐어요. 그때 당시에는."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 당시 이런 금전 거래 사실을 알고도 '범행과 관련이 없어 보였다'며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SYN▶ 황운하/경찰청 수사기획관
"본 건과 관련하여 준비자금이나 이른바 대가제공을 확인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향 후배와의 금전 거래가 왜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IT업체 계좌를 통해 이뤄졌는지, 또 하필이면 디도스 공격 시점을 전후해 돈을 건넸는지 등 의문점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초유의 선거범죄를 '술김에 저지른 단독범행'으로 결론 낸 경찰.
의혹들이 계속 터져 나오면서 경찰의 부실한 수사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원문 :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983990_57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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