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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0일 화요일

'내곡동 사저 땅값', 청와대가 6억 대줬다

원본게시날짜 :   20120110



◀ANC▶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아들 명의로 구입한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비용과 관련해 청와대가 6억 원을 부담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경호처 재무관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강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에 거주하려고 샀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부지입니다. 

청와대 경호처는 이 땅을 지난해 이 대통령 아들인 이시형 씨와 54억 원에 공동으로 사들였는데, 이 씨가 냈어야 할 6억 원 정도를 청와대가 더 부담한 것으로 검찰이 파악했습니다. 

17억 정도를 내야 했던 이 씨는 실제로는 11억 정도만 부담했고, 대신 청와대가 비싸게 사서 43억 원을 내 결국 배임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이 씨 지분의 땅이 안 좋은 위치에 있어 쌌던 거라고 주장했지만, 중개업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SYN▶ 부동산 중개업자 
"같은 땅을 왜 분할해서 경호처에서 산 것은 왜 비싸게 사고. 난 도대체 이해가 안 가요. 설령 (공동 구입자로) 들어왔더라도 같은 값을 쳐줘야지..." 

이에 따라 검찰은 실제 계약을 한 청와대 경호처 재무관을 이르면 오늘 불러 부지 매입 비용과, 누구로부터 지시를 받고 계약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청와대 살림을 총괄했던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이 대통령이 내곡동 땅을 방문해 오케이 했다"고 말한 김인종 전 경호처장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이시형 씨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원문 :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3000578_57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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