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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6일 목요일

우리보다 앞서간 日, 왜 빚더미 앉았나 봤더니

원본게시날짜 :  2012.02.15

박재완 장관, 무책임한 1대 99 논쟁…만인대 만인 투쟁 변질 
조석래 회장, 우리보다 앞서간 일본 왜 빚더미 앉았나 봐라 
이희범 회장, 능력 벗어나는 복지…국가 부도사태 부를 것
윤증현 전 장관, 재정지출 요구 자제를…정치가 국민통합 저해


“마구잡이 복지확대를 자제하고 국민 통합에 힘써야 한다.”(윤증현 전 장관)

“노조는 정치화하고 정치는 노조화됐다.” (이희범 경총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1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5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현 윤경제연구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을 비판했다. 시장경제원리를 훼손하는 선심성 복지공약은 결국 우리 경제를 부채의 늪, 저성장의 늪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윤 전 장관은 ‘글로벌 경제 동향 및 한국경제의 선택’이라는 특강에서 “유럽 재정위기의 불확실성 등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는 위험요인이 있는 상황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일정 수준의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특히 양대선거를 앞두고 있어 복지수요와 재정건전성, 지속 성장의 삼각균형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정치권은 부채의 늪과 저성장 우려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경쟁적 복지확대는 오히려 국민통합을 저해하게 되므로 이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포퓰리즘은 월가 점령시위처럼 헝그리가 앵그리로 변하고 사회 통합과 안전을 해칠 수 있다”며 “기업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또 “양대 선거로 우리 사회가 필요 이상으로 과열되거나 들뜨면서 경제성장의 모멘텀이 흔들리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며 “정부도 정치권의 요구에 대해서 원칙을 세워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작년 이 자리에서는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과 상생발전에 대해 토론했지만 현재 이 위원장은 정치인이 돼버려 모시지 못했다”며 “노조도 정치화되고 정치도 노조화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조사해보니 노조 출신 70명이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고 있고 참여수준을 넘어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복지 포퓰리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정된 초지에 젖소 10마리를 풀면 우유 10통이 나오고 젖소 20마리를 풀면 우유 20통이 나오지만 젖소 100마리를 풀면 우유가 한통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재정위기는 예견할 수 있는 재난이었다”며 “능력을 벗어나는 복지는 국가부도사태를 불러오고 이를 다시 되돌리려면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미래를 선점하라’는 강연에서 “선진국이 우리보다 5년, 10년 앞서갔다면 그 나라가 어떻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우리가 앞으로 가는 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일본은 총부채가 1100조원에 달한다”며 “이자율이 3~4%이니 20조원이 훌쩍 넘는데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어째서 일본 부채가 이렇게 늘어났느냐를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의 복지 포퓰리즘과 퍼주기 공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답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치권이 과도한 복지를 요구하는 근거로 내세우는 부의 양극화와 관련, “‘1 대 99’ 논의는 자칫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으로 변질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제기된 공약에 대해 대차대조표를 따져 결과를 정치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다듬어지지 않은 복지 공약이 양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기업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 공약 남발이 경제활동을 왜곡 또는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연구들이 있다”며 “기업투자나 건전한 소비활동을 왜곡하는 무책임한 공약에 대해서는 철저한 분석을 기초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진석/서보미 기자 iskra@hankyung.com





원문 : http://news.hankyung.com/201202/2012021578651.html?ch=news




검찰이 밝힌 '이국철 폭로의혹' 전말

원본게시날짜 :  2012.02.16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검찰이 지난해 9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폭로로 시작한 수사를 일단락짓고 그동안 이 회장이 제기한 각종 의혹의 실체를 밝혔다.

검찰은 약 다섯 달 만에 수사를 종결하면서 이 회장이 제기한 정관계 로비의혹이나 SLS조선의 워크아웃 부당결정 등 대부분 주장이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설명했다.

◇정관계 인사 60억 로비 의혹 = 이 회장은 비망록에서 정권 실세에게 구명 로비를 하기 위해 대영로직스 문환철(43.구속기소) 대표에게 60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러나 SLS법인 계좌와 이 회장 본인, 주변인들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현금 60억원의 존재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회장 측에서 현금으로 조성된 자금은 6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4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 중 10억원은 이 회장 누나가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빌려준 5억원과 사업가 이치화(구속기소)씨에게 빌려준 5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0여억원은 대영로직스 문 대표에게 건너갔는데 이 중 이상득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7.구속기소)씨에게 흘러간 돈이 6억5천만원, 문 대표 자신이 개인적으로 쓴 돈이 7억여원이며 나머지는 대영로직스 운영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검사장급 간부에게 로비를 했다는 이 회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 회장이 주장하는 시간과 장소 등 사실관계가 맞지 않고 근거자료도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SLS 워크아웃 의혹 =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SLS조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워크아웃 결정을 받을 때 협박과 회유, 강압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나는 워크아웃 신청서를 승인한 적도 없고 인감을 찍어준 적도 없다"면서 "2009년 창원지검 수사와 동시에 산업은행이 정상적인 자금 인출을 거부했고, 2007~2008년 흑자 경영을 했지만 검찰 수사가 있던 2009년에는 적자가 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 회장의 주장을 받아들일 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2009년 초부터 회사 운영자금이 없었던 데다 흑자가 났다는 2007년과 2008년에도 생산 가능한 선박 물량의 2배 이상을 수주해 공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이에 따른 지체금을 계속 물어내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검찰 조사결과 이 회장은 회사 운영자금이 부족하자 2009년 초부터 500억∼600억원 규모의 회사 상생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은행이 자금 인출을 거부한 것도 워크아웃 신청이 들어와 개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상적인 대출 중단이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SLS조선 전신 신아조선 대표 사기 의혹 = 이 회장은 회사의 자산상태를 속인 채 자신에게 회사를 넘겼다며 SLS조선의 전신인 신아조선 대표 유수언(현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씨를 지난해 11월 고소했다.

2005년 12월 당시 유씨를 만났을 때 '신아조선이 연매출 3천300억원, 선수금 한도 6억달러에다 분식회계가 전혀 없는 회사'라고 속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 회장이 당시 신아조선을 인수할 당시 분식회계 규모를 알고 있었으며, 이를 알고도 인수계약을 맺은 것으로 결론냈다.

유씨가 참여정부 시절 실세의 도움으로 SLS조선을 다시 빼앗으려 했다는 이 회장의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san@yna.co.kr

(끝)



원문 : http://media.daum.net/society/clusterview?clusterId=515185&newsId=20120216123306523&t__nil_news=uptxt&nil_id=8




檢, SLS그룹 이국철 로비 수사 공식 종결

원본게시날짜 :  2012.02.16

이상득 의원 '출처 불명 7억'은 내사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검찰이 정관계 실세에 대한 로비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착수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이국철(50·구속기소) SLS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을 공식 종결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을 비롯해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문환철(43) 대영로직스 대표,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의 전 보좌관인 박배수(47)씨, 사업가 이모(56)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이 회장의 지시에 따라 로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씨와 SLS싱가포르 법인장 등 2명은 잠적하거나 해외체류로 인한 신병확보의 어려움으로 기소 중지했다.

다만 검찰은 이 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일부 출처나 사용처 등이 불분명한 자금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계좌추적 등을 통한 내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이 의원 전 보좌관 박씨가 이 회장으로부터 로비청탁 대가로 문 대표를 통해 6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 수상한 자금 7억원을 발견했다. 이 의원은 검찰에 제출한 소명자료를 통해 개인 자금으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SLS 사건은 종결했지만 수사를 보완하기 위해 계좌추적은 계속 할 것"이라며 "7억원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pjh@newsis.com


원문 :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216120910191




2012년 2월 15일 수요일

4대강 찬동 '낙천 대상' 인사 30명 명단 공개

원본게시날짜 :  2012.02.14

종교·시민 단체가 4대강 사업 추진·찬동 인사 중 오는 4.11총선 출마자 30명이 포함된 명단을 공개하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4대강종단연석회의,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등이 포함된 4대강되찾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총선유권자네트워크는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찬성한 정치인들을 공개한 뒤 공천 배제를 요구하며 "만약 각 정당이 명단에 포함된 후보들을 공천한다면 시민사회와 함께 그들을 우리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추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낙선 운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경우 지난 10일 부산고법을 통해 국가재정법을 위반한 위법행위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김무성, 정몽준, 이재오, 안상수 의원, 박형준 전 청와대 사회특보 등 30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호남에 지역구를 둔 최인기 의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들은 "불법과 부실, 부정 등으로 얼룩진 4대강 사업을 지금이라도 올바르게 되돌리고 책임자에 대한 법적, 정치적 심판과 향후 올바른 재자연화를 위한 약속을 확증해야 한다"며 "총선이 끝나면 '4대강 사업 진상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4대강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진행하고, 향후 재자연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은 19대 총선 예비 후보등록자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한국언론재단의 카인즈, 그리고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운하'와 '4대강'을 키워드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검색한 기사를 토대로 선정됐다. 찬동 발언의 강도와 횟수, 사회적 지위 등을 기준으로 대학교수변호사 등 전문가와 파워블로거, 파워트위터리안 등이 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공개된 명단을 참여연대 총선유권자네트워크의 공식사이트인 '리멤버 뎀(rememberthem.kr)'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공개키로 했다. 이들은 또 각 정당의 공천 결과 등에 따라 추가로 2차, 3차 명단을 작성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20214173142&Section=03




2012년 2월 14일 화요일

천안함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원본게시날짜 :  2012-02-14 오전 11:54:37


[기억하라! MB 4년] 3. 천안함, 그것이 알고 싶다



"아마도 유사 이래 손에 꼽을 만큼 드물도록 사람들의 정리(情理)가 탐욕으로 해괴해진 이 시절과 해괴한 난군(亂君)을 겪는 오늘을 이렇게라도 기록해 두어야 할 듯도 싶었다."

<프레시안> 손문상 화백, <한겨레> 장봉군, <경향신문> 김용민, <노컷뉴스> 권범철 화백이 'MB정부 지난 4년의 현대사'를 한 권의 시사만화집으로 묶었다. 만평 사이사이 여백은 자유기고가 유한이 씨가 채웠다.

책 <기억하라>가 '희망 2012년, 대한민국 민주주의 교과서'로 우뚝 서길 기대하며, 그들의 만평을 주제별로 다섯 번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주>


▲ (좌) 천안함의 진실은 무엇인가 ⓒ김용민/경100402, (우) 영혼을 물음표로 위로할 순 없다 ⓒ장봉군/한100430

104명이 승선한 제2함대 소속 초계함 PCC-772 천안함 함장 최원일 중령은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 백령도 남방 2.5킬로미터 지점에서 한미합동훈련 작전상 서해NLL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중 침몰했다. 생존자 58명과 희생자 46명의 운명이 엇갈렸다. MB 정부는 민군합동조사단의 사건 조사 결과보고에 따라 북한 소형 잠수정에서 발사한 어뢰에 피격돼 침몰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상하다. 이상한 점이 너무 많다. 앞뒤가 안 맞는 정황도 많은데 음모론적 상상력까지 춤을 춘다.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정리되는 게 없다. 그리고 많이 어설프다. 의문이 제기된 내용과 논쟁이 됐던 의견을 정리해 보자.

▲ 의문 제기는 괴담이다? ⓒ손문상/프100430

▲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려면 ⓒ권범철/노100416

▲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손문상/프100520
1) 어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물기둥에 뺨이 젖는 정도였다는 생존 견시병의 증언 2) 연평도에서 근무하는 초병의 섬광 또는 물기둥에 대한 불확실한 증언 3)화약 냄새가 없었다는 생존자의 증언 4) 스크루 손상 이유와 방향 5) 멀쩡한형광등 6) 천안함 함체에서 화약 성분과 어뢰 파편이 발견되지 않음 7) 사망 병사의 사인이 익사, 시신 훼손도 없음 8) 피격 지점 근처 생물체의 사체 미발견 9) 생존자 격리 10) 사건 초기 MB의 초기 대응 칭찬 11) 교신 기록상'좌초'증언 12) 열상감지장치 티오디TOD 기록 미스터리 13) 해경이 생존자 구조14) 민간 어선 금양호의 함미 발견 15) 금양호의 침몰 16) 티오디 존재의 부인 17) 늑장 구조 18) 피격 지점과 침몰 지점의 차이 19) 침몰 시점과 장병의 통화 기록 사이의 시차 20) 국방부 사고 시간 조작 21) 항적기록, 교신일지, 티오디, KNTDS 등 미공개 22) 고 한주호 준위 제3지역 수색 23) 충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멀쩡한 어뢰, 그리고 표면 부식 상태 24) 어뢰 표면에 파란 매직으로 쓰인 '1번' 25) 어뢰에서 발견된 조개껍질과 침전물, 그리고 훼손 26) 1번 어뢰와 국방부에서 제시한 북한제 어뢰 도면의 차이 27) 중어뢰 발사한 북한 잠수정연어급의 크기 문제 28) 북한 잠수정의 절묘한 침입 그 자체 29) 중국과 러시아측 합조단 조사 결과 불인정 30) 비교적 담담한 미국 측의 태도 등.

▲ 천안함 관람쇼를 멈춰라 ⓒ권범철/노100601

그리고 결론을 손에 쥐고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왜일까? 희생당한 46명의 운명만이 안타까울 뿐이다. 물음표로 남은 천안함 사건. 지금은 마흔여섯 넋이라도 위로할 수밖에 없다.

▲ 숨박꼭질의 달인 ⓒ권범철/노100406

▲ (상단 좌측) 자살골의 달인 ⓒ김용민/경100625, (상단 우측) 의문은 의문을 낳고 ⓒ김용민/경100409, (하단 좌측) 만화적 상상력, 인간어뢰 ⓒ김용민/경100507, (하단 우측) 앤드(and)는 엔드(end)가 아니다 ⓒ권범철/노100914

▲ 조개는 알고 있다 ⓒ김용민/경101105

▲ (좌) 파란 매직은 절묘하다 ⓒ김용민/경100521, (우) 그 1번이 아니길 짐신으로 ⓒ권범철/노100524


"동물처럼 울부짖는다."
조현오 경찰청장의 내정자 시절이었던
2010년 8월, 문제가 제기 됐던 그의 과거 발언이다.
2010년 3월, 경찰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그는 선진국이 되려면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천안함 유족의 슬픔을 예로 들었다고 한다.

슬픔의 방식을 논하기 전에 슬픔의 이유를,
선진국의 슬픔 대신에 선진국의 상식을.

▲ 그대들 청춘이 아까워 미치겠소 ⓒ권범철/노100429


* 이 책에 실린 시사만화의 카피라이트 표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권범철/노101207. 이는 저작권자 권범철, 노컷뉴스 2010년 12월 7일자에 게재되었던 것임을 의미합니다.


원문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20212215319&section=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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