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게시날짜 : 2012.02.07 10:53:03
"안철수 100m달리기 잘한다고 허들 우승하는 거 아냐"
‘MB아바타’ 이동관 전 대통령 언론특보는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행보’와 관련, “100m 달리기를 잘한다고 해서 허들 경기 우승하는 것 아니다”고 말했다.
이 전 특보는 이날 저녁 CBS라디오에 출연, “정치는 또 다른 성격의 내공이 필요한 종목으로, 달리기 잘하는 사람이 높이뛰기 등을 다 잘하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는 아주 고도의 복잡함,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작업”이라며 “안 원장이 지금까지 해온 경력과 이력이 아주 복잡한 정치에 적합한가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도 고민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단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 “대기업을 오래 키워 오신 분이라 냉철하고 냉혹한 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마음이 약하고 인정에 약하다”고 했다.
그는 “그런 것이 인사에는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한다”며 “문제가 있을 때 과단성 있게 아랫사람을 책임지게 해야 국민들이 납득을 하는데, 어떤 때는 대통령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장점에 대해선 “내부에서 참모 회의하다보면 돌출적인 발언이 나오고, 옆에서 핀잔을 주는 사람이 있더라도 끝까지 그 참모의 얘기를 듣도록 유도한다”며 “생각보다 열려 있는 분”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정치인 롤 모델이 있는가, 이 대통령인가’라는 질문에 “예, 뭐, 갑자기 물어보니까 좀 당혹스럽다”며 “국내에서보다는, 내가 과거에 미국에 잠깐 연수 갔을 때 로버트 케네디의 정치 리더십 강의를 들으면서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정치인 가운데 롤모델을 꼽아 달라는 사회자의 거듭된 요구에도 “뭐 당연히 뭐 내가 모셨던 대통령이 걸어온 그런 길이 중요한 하나의 롤 모델”이라고 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원문 :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76540
"안철수 100m달리기 잘한다고 허들 우승하는 거 아냐"
‘MB아바타’ 이동관 전 대통령 언론특보는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행보’와 관련, “100m 달리기를 잘한다고 해서 허들 경기 우승하는 것 아니다”고 말했다.
이 전 특보는 이날 저녁 CBS라디오에 출연, “정치는 또 다른 성격의 내공이 필요한 종목으로, 달리기 잘하는 사람이 높이뛰기 등을 다 잘하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는 아주 고도의 복잡함,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작업”이라며 “안 원장이 지금까지 해온 경력과 이력이 아주 복잡한 정치에 적합한가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도 고민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단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 “대기업을 오래 키워 오신 분이라 냉철하고 냉혹한 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마음이 약하고 인정에 약하다”고 했다.
그는 “그런 것이 인사에는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한다”며 “문제가 있을 때 과단성 있게 아랫사람을 책임지게 해야 국민들이 납득을 하는데, 어떤 때는 대통령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장점에 대해선 “내부에서 참모 회의하다보면 돌출적인 발언이 나오고, 옆에서 핀잔을 주는 사람이 있더라도 끝까지 그 참모의 얘기를 듣도록 유도한다”며 “생각보다 열려 있는 분”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정치인 롤 모델이 있는가, 이 대통령인가’라는 질문에 “예, 뭐, 갑자기 물어보니까 좀 당혹스럽다”며 “국내에서보다는, 내가 과거에 미국에 잠깐 연수 갔을 때 로버트 케네디의 정치 리더십 강의를 들으면서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정치인 가운데 롤모델을 꼽아 달라는 사회자의 거듭된 요구에도 “뭐 당연히 뭐 내가 모셨던 대통령이 걸어온 그런 길이 중요한 하나의 롤 모델”이라고 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원문 :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76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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