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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김태호 터널 디도스 논란, 지역언론-나꼼수 "공사-차량동원으로 투표 방해"

원본게시날짜 :  < 노상준 / sstvpress@naver.com > 2012-09-28 10:38

[SSTVㅣ노상준 인턴기자] 일명 '김태호 터널 디도스'가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지난 4.27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일 터널 공사, 차량 동원 등을 통해 투표소로 가는 길을 막아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방해했다는 이른바 ‘김태호 터널 디도스’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6일 충청리뷰 보도를 토대로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지난해 4.27 보궐선거 당시 돈을 건네며 노동자와 시민의 투표를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청리뷰 보도 내용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위원장이었던 손인석씨가 구속됐다. 손씨는 자필 진술서에서 지난해 4월 27일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 당시 지금의 새누리당인 한나라당이 노동자 회사원 투표참여를 저지하기 위해서 일부러 부산과 김해를 잇는 창원터널을 퇴근시간대에 교통체증을 일으키기 위해 터널공사를 허위공사로 진행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은 또 “보도가 사실이라면 새누리당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 하에 진행된 것이므로 이에 대한 책임은 대선후보인 박근혜 후보가 명백히 져야 할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에게 묻는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서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투표를 막으려 했다는 새누리당의 천인공노할 음모의 폭로사건과 관련해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검찰에도 요구한다. 이번 새누리당 투표방해 정치공작 의혹사건과 관련해 즉각적인 관련자 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만일 또다시 검찰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하지 않고 진상을 은폐하려 하거나 머뭇거릴 경우 민주당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건 핵심 관련자인 손 전 위원장의 폭로와 관련해서 정우택 최고위원, 김태호 의원 등에 대해서도 검찰이 빠짐없이 수사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 대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 대한민국의 선거는 과연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는 것인지, 새누리당이 왜 유권자들의 투표시간 연장을 저토록 극구 반대하고 있는지 폭로가 진실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의 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같은 날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봉주 21회'에서도 4.27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일 터널 공사, 차량 동원 등을 통한 투표 방해 의혹에 대해 다루며 이를 지난 4.11 총선 당시의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빗대 '김태호 터널 디도스'로 명명했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김태호 터널 디도스'가 상위 랭크되며 28일 오전 현재까지도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한편 이른바 ‘김태호 터널 디도스’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날 반박성명을 내고 “대선을 앞두고 편향적 언론과 민주통합당의 공작정치”라고 일축했으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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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stv.hankyung.com/index.html?page=news/flypage&cid=23&nid=15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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