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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5일 목요일

전여옥 "박근혜, 클럽 갈 때도 왕관을…"

원본게시날짜 :  2012.03.15 08:54:55

국민생각 전여옥 대변인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맹폭했다.

전 대변인은 14일 위키트리 소셜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위원장과 일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박근혜라는 사람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심기가 거슬리면 절대 용서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며 "박근혜가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사람, 자기 자신 뿐이다라고 말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치란 미운 사람과 함께 밥 먹고 일하는 것인데 박근혜 위원장은 그런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전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햄버거를 손으로 잡고 먹지도 않는다.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오니까 먹더라"며 "클럽에 갈 때도 왕관을 쓰고 갈 것 같다. 클럽 관리인이 클럽 물 관리 한다고 기둥 뒤로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의 패션(Fashion)에는 패션(Passion)이 없다"면서 "만날 똑같이 깃을 세우고 고급스러운 옷을 입지만 다른 디자인의 옷도 입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박 위원장은) 우아하지만 촌스러운 우아함이다. 올드패션"이라며 "보좌관이 박근혜 위원장이 쓸 샴푸를 사야 하는데 단종이 돼 아무리 찾아도 못 찾았다. 왜 최근 나온제품들을 안 쓰고 옛 제품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전씨는 자신이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내던 때 '친박기자'가 있었다는 발언도 했다. 한 기자가 박 위원장에게 답하기 껄끄러운 질문을 하자 '친박기자'가 나서서 그 기자를 지적했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친박계열 의원이 '그 기자에게 뱃지 달아줘야지' 이런 말도 했었다"면서 "친박기자들하고만 소통을 했던 건 사실이다"고 폭로했다.

2005년 대구 행사에서 박 위원장에게 우비를 씌어줬던 일에 대해서는 "(내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충성심과 굴복을 보여줘야 직성이 풀리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박 위원장이 피눈물 나는 심정을 같은 여성으로서 느끼길 바랐는데 가만히 있더라"면서 "도대체 손이 없나, 발이 없나"고 성토했다.

전 의원은 이어 "공천 승복하는 것이 정도라고 얘기하지만 정작 본인은 승복하지 않았다"며 "(박 위원장이) 친이계에 공천 승복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박 위원장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유신정권 당시) 재능 있는 친구들이 공장이나 농촌에서 민주화 투쟁과 노동운동을 했다. 그런 우수한 인재들을 재능을 못 쓰게 했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훌륭한 독재자다. 우수한 인재가 능력을 쓰지 못하게 한 것은 큰 그림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등포에 손가락이 잘린 분들이 많은데 그 시절 공장에서 각성제를 먹고 졸면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다"면서 "산업화의 영웅은 그들인데 꽃다발도 없고 명예도 없다"고 개탄했다.






원문 :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120314023504&ctg1=01&ctg2=&subctg1=01&subctg2=&cid=0101010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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