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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2일 월요일

“4대강 안 했으면 물난리”…MB 자화자찬

원본게시날짜 :  2012-11-11 16:20:54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도 올해 태풍을 3번이나 맞았다”며 “4대강 사업을 안했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물난리가 날 뻔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날선 정치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태국의 치수사업 현장을 시찰하면서 “(한국은)태풍 후 4대강 사업이 이렇게 필요한 것인가 깨달은 사람이 더 많다”면서 “태풍을 3번 만나서 국토에 물난리가 났다면 면목이 없었을 텐데 그게 해결돼서 다행이다. 준비를 안 했으면 큰 재난이 됐을 것이고,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날 민주통합당은 “4대강 사업을 안 했으면 물난리가 났을 것이라 말한 것은 그야말로 절망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태국의 치수사업 현장을 시찰하던 중 ‘4대강 사업을 안했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물난리가 날 뻔했다’고 황당한 주장을 폈다”며 “국민들에게는 도무지 와 닿지 않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아랫사람들의 허위보고인지 대통령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다”며 “4대강 사업을 자신의 최대치적으로 강변하고 싶은 모양인데 유감스럽게도 국민들에게 4대강 토목공사는 이명박 정권의 최대 실패사업으로 평가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반대인 대통령과 국민의 인식차이는 불통으로 점철된 이명박 정부 실정의 근원”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국은 매년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와 가뭄이 번갈아 나타나는 이상 기후현상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111620541&code=9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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