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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이재오 “MB측근은 부패 없는 게 자랑이었는데…”

등록 : 20111018 10:45 | 수정 : 20111018 10:56




임태희 대통령실장 겨냥해 “보필 잘 못한 책임져야”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은 부패와 비리가 없다. 정권이 점점 투명해지고 있다. 이것이 자랑이었는데 최근 그것이 무너졌습니다. 마땅히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는 국제 사회에서 국익을 위해 전부를 바치셨는데 국내에서 벌어진 몇 가지 사건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17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권은 부패와 비리가 없는 투명한 정권인데 대통령이 아닌 보필자의 책임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는 의견을 트위터를 통해 전달했다.
‘친이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트위터에 “내곡동 대통령 사저 땅 백지화했다니 잘한 결정입니다”며 “대통령께서 미국 상하원에서 연설하셔서 45번 박수를 받았습니다”고 이 대통령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 대신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이 의원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겨냥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장이 모든 것을 관장하지 않느냐”며 “청와대 수석과 비서들에게 문제가 생겼으니 비서실 관리를 잘못한 책임도 있고 대통령 보필을 잘못한 책임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통화에서 “국민이 원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청와대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청와대비서실 책임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 







원문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12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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