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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일 금요일

최인기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는 것은 정부의 무능”

입력 : 2011-06-28 15:23:36수정 : 2011-06-28 15:23:36

한국캐나다 정부간 쇠고기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캐나다산 쇠고기가 8년만에 다시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캐나다와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상타결로 이르면 연말부터 30개월 미만 뼈를 포함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28일 “이런 시기에 수입을 재개하는 것은 정부의 무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인 최인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지금은 구제역 여파로 5조원의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가 실의와 절망에 빠져 있는 시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의원은 “MB 정부가 2008년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쇠고기 부문을 대폭 양보했던 것 때문에 캐나다가 WTO에 제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캐나다에 양보할 수밖에 없는 안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에 대한 파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캐나다와의 쇠고기 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일본은 지금도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하고 중국은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아예 수입을 하지 않는다”며 “구제역 피해 대책과 한·EU FTA 피해 대책을 전혀 세우지 못한 정부가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해서도 정밀 검증 없이 수입을 허용하는 데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6281523361&code=9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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