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17 21:50:39ㅣ수정 : 2011-05-17 23:21:55
ㆍ동결 스위스계좌서 송금받고 소 취하… 美 연방검찰 수사
‘이명박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주)다스가 BBK에 투자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140억원을 소송 취하 전 김경준씨에게서 모두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스는 미국 법원이 동결한 김씨 소유 법인의 스위스 계좌에서 이 돈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 연방검찰은 김씨의 동결자산 인출 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 내 한인방송인 ‘라디오코리아’는 17일 “법원 명령으로 묶여 있던 (김경준씨의) 스위스 은행 자금이 지난 2월1일 다스 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판사는 다스 측에 흘러들어간 돈 140억원을 원위치로 돌려놓으라고 명령했다. 임의적 자금 인출에 대해 연방검찰 수사까지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08년 12월31일 미 연방법원은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체포된 김씨를 상대로 미 정부가 낸 재산몰수 소송에서 “스위스 계좌에 있는 김경준씨의 돈은 누구도 인출해서는 안된다”고 명령했다.
다스는 2000년 ‘BBK에 투자한 190억원 중 반환되지 않은 140억원을 돌려달라’며 김씨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2007년 미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항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 지난 2월7일 미 연방 캘리포니아항소법원은 김씨와 누나 에리카 김에게 옵셔널캐피털(옛 옵셔널벤처스)에서 횡령한 회삿돈 37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스는 1심에서 지고도 돈을 돌려받은 반면, 옵셔널은 항소심에서 이기고도 돈을 받지 못한 셈이다. 이후 다스가 김씨 등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은 지난 7일 취하됐다.
에리카 김의 돌연한 입국과 검찰의 불기소 처분, ‘청계재단’으로의 다스 지분 5% 이전 등 최근 진행된 일련의 흐름에 모종의 시나리오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172150395&code=940100
ㆍ동결 스위스계좌서 송금받고 소 취하… 美 연방검찰 수사
‘이명박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주)다스가 BBK에 투자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140억원을 소송 취하 전 김경준씨에게서 모두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스는 미국 법원이 동결한 김씨 소유 법인의 스위스 계좌에서 이 돈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 연방검찰은 김씨의 동결자산 인출 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 내 한인방송인 ‘라디오코리아’는 17일 “법원 명령으로 묶여 있던 (김경준씨의) 스위스 은행 자금이 지난 2월1일 다스 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판사는 다스 측에 흘러들어간 돈 140억원을 원위치로 돌려놓으라고 명령했다. 임의적 자금 인출에 대해 연방검찰 수사까지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08년 12월31일 미 연방법원은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체포된 김씨를 상대로 미 정부가 낸 재산몰수 소송에서 “스위스 계좌에 있는 김경준씨의 돈은 누구도 인출해서는 안된다”고 명령했다.
다스는 2000년 ‘BBK에 투자한 190억원 중 반환되지 않은 140억원을 돌려달라’며 김씨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2007년 미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항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 지난 2월7일 미 연방 캘리포니아항소법원은 김씨와 누나 에리카 김에게 옵셔널캐피털(옛 옵셔널벤처스)에서 횡령한 회삿돈 37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스는 1심에서 지고도 돈을 돌려받은 반면, 옵셔널은 항소심에서 이기고도 돈을 받지 못한 셈이다. 이후 다스가 김씨 등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은 지난 7일 취하됐다.
에리카 김의 돌연한 입국과 검찰의 불기소 처분, ‘청계재단’으로의 다스 지분 5% 이전 등 최근 진행된 일련의 흐름에 모종의 시나리오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172150395&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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