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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0일 화요일

MB정권 자원외교 실적 부풀려

기사입력2011-09-19 16:12기사수정 2011-09-19 16:12

19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는 이명박 정부 최대의 성과로 꼽고 있던 ‘자원외교’의 성과들이 부풀려져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자원외교 정책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관련부처에서는 정확한 상황파악도 안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를 외치며 체결했던 MOU가 실제 계약으로연결되는지 관련부처인 외교통상부는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부터 자원외교의 최대성과라 선전하던 쿠르드 유전 개발 실패 사례를 들며 철저한 사후대책과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도 현 정부 들어 아프리카 중심의 에너지 자원외교를 강조하면서 아프리카 지역의 대사관 수를 줄이는 논리적 모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외교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1991년 이후 2009년까지 전체 재외공관 수는 15개가 증가했으나 세계 광물자원의 30%를 보유하고 있다고 현 정부에서 자원외교 파트너로 강조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은 오히려 5개 공관이 감소했다”며 “특히 에너지 거점공관인 잠비아, 모잠비크, 적도기니, 마다가스카르, 기니 5개국에는 대사관이 없어 주짐바브웨대사관에서 잠비아와 모잠비크 2개 에너지 거점공관을 겸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원문 : http://www.fnnews.com/view_news/2011/09/19/110919161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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