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게시날짜 : 2012-02-10 오후 2:51:25 게재
돈봉투 파문 새 국면 … 오늘 수석회의서 거취 결정할 듯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이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10일 사의를 표명하고 검찰조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수석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관계자의 새로운 진술이 계속 나오고 박희태 국회의장까지 사퇴한 상황이어서 검찰조사가 불가피한 것 같다"면서 "10일 오후로 예정된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김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동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이 11일 귀국하고, 검찰조사도 불가피해진만큼 가급적 빨리 거취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에 따라 전대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효재 수석의 사표가 수리되면 다음주 초에 소환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어 9일 사퇴한 박희태 의장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은 지난달 3일 고승덕 의원의 폭로로 불거졌다. 박 의장은 사건 당사자로 지목받은 뒤에도 "나와 무관하다"며 사퇴압력에 맞서왔다. 당시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수석도 "고 의원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일축해왔다.
그러나 9일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씨가 "고승덕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을 돌려받은 뒤 김효재 당시 캠프 상황실장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원문 :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sid=E&tid=9&nnum=648117
돈봉투 파문 새 국면 … 오늘 수석회의서 거취 결정할 듯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이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10일 사의를 표명하고 검찰조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수석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관계자의 새로운 진술이 계속 나오고 박희태 국회의장까지 사퇴한 상황이어서 검찰조사가 불가피한 것 같다"면서 "10일 오후로 예정된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김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동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이 11일 귀국하고, 검찰조사도 불가피해진만큼 가급적 빨리 거취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에 따라 전대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효재 수석의 사표가 수리되면 다음주 초에 소환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어 9일 사퇴한 박희태 의장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은 지난달 3일 고승덕 의원의 폭로로 불거졌다. 박 의장은 사건 당사자로 지목받은 뒤에도 "나와 무관하다"며 사퇴압력에 맞서왔다. 당시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수석도 "고 의원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일축해왔다.
그러나 9일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씨가 "고승덕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을 돌려받은 뒤 김효재 당시 캠프 상황실장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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