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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6일 일요일

靑, 천정배 의원 UAE유전 의혹 제기에 반박

입력 : 2011.03.21 16:32

청와대가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외신 기사를 인용해 정부의 아랍에미리트(UAE) 유전 확보 발표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반박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천 최고위원이 외국 언론의 예를 들어 성과에 다소 오해가 있는 듯한 발언을 한 부분이 있다"며 "저희가 인용한 언론을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 관계와 다른 부분을 멘트한 것으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UAE 최대 영자지 걸프뉴스가 "지난주 로이터통신 현지보도를 인용해 '이번 양국 석유공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2014년 이후 끝나는 조광권에 대한 재협상의 일환'이라며 '현지 전문가들은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재계약을 원한다면 그들이 권리를 가져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천 최고위원은 또 "한국은 노르웨이 등 5개국 석유기업과 함께 협상에 참여하기로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라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유전개발권을 확보한 것 아니라 응모권만, 그것도 당첨가능성이 낮은 응모권만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은 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0억 배럴 규모의 대형 유전을 확보해 자원외교에 쾌거를 이뤘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거나 부풀려진 말일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걸프뉴스는 지난 3월14일자 기사에서 "UAE의 4대 유전 조광권에서 ADNOC의 주요 파트너사는 미국 엑슨 모빌, 로열 더치셀, BP, 프랑스의 토탈, 일본 석유개발주식회사 등이지만 분석가들은 이들이 계약 만료 후 계약을 갱신하고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더 심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While the main partners of Adnoc in the UAE's four largest concessions are US ExxonMobil, Royal Dutch Shell, BP, France's Total and the Japan Oil Development Co, analysts said they must be more competitive if they want to renew the contracts and win more after they begin expiring)"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내용을 보도한 것인데 천 의원측 해석은 정반대"라며 ""국익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사실관계가 명확한 일은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32115240801684&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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