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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4일 수요일

李대통령, 불산사고 질타…"책임소재 분명히"

원본게시날짜 :  입력 : 2012.10.09 10:37 | 수정 : 2012.10.09 10:37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의 대처에 대해 "교통사고가 난 정도로 대비해서 너무 소홀히 했다"며 강하게 질책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련부처의 현황보고를 받은 뒤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은 나오는데 27일 사고 이후 다음날 (주민대피령을) 해제하게된 경위나 책임에 대해서는 왜 언급이 없는가"라며 개탄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초기에 일찍 해제하고 초기 대응이 미흡한 경위를 총리실에서 밝혀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이날 보고된 대비나 대처 방안 이외에도 법적·제도적으로 위험 물질과 관련해 보완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의 한 공장에서 불산가스 누출사고가 발생, 지금까지 사망 5명, 부상 10여명에 4000여명의 주민이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농작물 232.8ha, 가축 3209마리, 산림 67.7ha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정부는 불산의 위험을 간과한 채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주민대피령을 내리고, 다음날 바로 대피령을 해제하는 등 미숙한 대처와 늑장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원문 :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2/10/201210091560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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