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게시날짜 : 기사입력 2012-10-05 17:31
구미 불산 유출 정부 대처 집중포화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의 2차 피해가 급격히 늘면서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대책 수립을 주문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경북 구미의 불산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정부 대처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독극물 처리업체를 중앙부처가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중화제 배치 등 사고물질에 대한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은 "사고 다음날 , 불산이 검출됐는데도 위험수치에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전하다고 결론 낸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소속 심상정 의원은 "사고 다음날 독성물질이 제거작업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주민들을 불러들인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사고 대처는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며 대구지방환경청을 통해 초동 대처 정보를 제공했다고 답변해 의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환경부에서는 중화 작업에 끊임없이 소석회를 하는 것이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정보제공을 했습니다.
환경단체들도 정부의 태도와 조사에서 총체적 부실이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불산 유출 사고가 장기적으로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박정임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교수
사람이 고농도 불산에 노출돼 뼛속에 불산이 잔류하면 반감기가 최장 20년이어서 뼈 자체에 손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구미의 가스유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농민에게 100%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국무총리실과 소방방재청 등 9개 부처로 구성된 재난합동조사단을 구미 사고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사흘 동안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유독물 취급사업장을 점검해 재난 복구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뉴스와이 배삼진입니다.
(끝)
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854179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의 2차 피해가 급격히 늘면서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대책 수립을 주문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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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불산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정부 대처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독극물 처리업체를 중앙부처가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중화제 배치 등 사고물질에 대한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은 "사고 다음날 , 불산이 검출됐는데도 위험수치에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전하다고 결론 낸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소속 심상정 의원은 "사고 다음날 독성물질이 제거작업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주민들을 불러들인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사고 대처는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며 대구지방환경청을 통해 초동 대처 정보를 제공했다고 답변해 의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환경부에서는 중화 작업에 끊임없이 소석회를 하는 것이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정보제공을 했습니다.
환경단체들도 정부의 태도와 조사에서 총체적 부실이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불산 유출 사고가 장기적으로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박정임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교수
사람이 고농도 불산에 노출돼 뼛속에 불산이 잔류하면 반감기가 최장 20년이어서 뼈 자체에 손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구미의 가스유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농민에게 100%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국무총리실과 소방방재청 등 9개 부처로 구성된 재난합동조사단을 구미 사고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사흘 동안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유독물 취급사업장을 점검해 재난 복구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뉴스와이 배삼진입니다.
(끝)
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85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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