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윤석용 "옥매트 횡령? 터무니없는 모함"

원본게시날짜 :  2011.10.12 10:06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12일 장애인 후원물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모함"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너무 치졸한 일"이라고 항변했다. 

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대한장애인체육회 노조가"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물품으로 들어온 '옥매트' 900여장 중 750장을 빼돌려 지역구 및 동료의원에 나눠줬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후원하는 측과) 협정을 맺기 이전에 개인적으로 제 복지법인에 옥매트 500장이 들어왔고 다음에 주기로 한 250장은 동료의원이 아닌, 동료의원의 지역구나 소외계층에 전달하라는 뜻으로 전해준 것"이라며 "물증도 있고 오늘(12일) 기자회견을 해서 다 밝힐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노조 측이 공식후원협약서, 견적서, 물품인증서까지 갖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리 사무실에는 보관되지 않은 견적서이고 또 견적서는 3년 동안 향후 이렇게 매년 내겠다는 것일 뿐 영수증이나 수령증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품인수증도) 날짜가 크리스마스이브인 일요일로 돼 있는데 일요일에 무슨 서류를 만드나. 우리도 갖고 있지 않은 서류이다"며 "(저는) 옥매트 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계약서 인수증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5000만원 상당의 홍삼드링크를 빼돌렸다는 노조 측 주장 역시 "지난 2월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에 갈 때 2600만원어치의 홍삼드링크, 김치 등 여러 물품을 가져갔고 거의 현장에서 썼다"며 "선수들이 가져가기도 했고 일부는 나눠줬고 나머지는 유통기간이 다돼 빨리 처분했었다"고 밝혔다. 

직원이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것 역시 터무니없다"며 "1년 반 전에 있던 일인데, 직원들이 너무 도덕적 해이가 심했다. 감사실도 없어 제가 감사실을 만들어 4년간 있었던 문제를 바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또 "회계상의 잘못과 횡령이 많아 관련 부장에 지시를 했는데도 두 달간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꾸중을 하는 과정에서 좀 폭언과 고성을 했던 것"이라며"진짜 패려고도 했지만 차마 폭행할 수 없어 안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그 외의 모든 노조 측 주장도 "터무니없는 모함"이라고 일축하면서 "지난 국정감사에서 '옥매트' 건이 나왔고 몇 사람이 징계를 당했다"며 "회계 잘못으로 징계를 받은 이들이 직원의 절반가량인데 이 같은'불만세력'이모함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01209568255298&outlink=1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