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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日 정부 "위안부 문제, 완전 해결"‥공식 거부

2011/10/12





◀ANC▶

위안부문제를 해결하자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일본이 공식 거부했습니다.

박정희 정권 당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이미 다 끝난 얘기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는데, 일본 내에서도 이치에 닿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임영서 특파원입니다.

◀VCR▶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관방장관은 어제 정례회견에서 위안부 청구권 문제는 이미 완전히 해결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때 지불한 배상금으로 식민지배에 대한 포괄적인 배상이 끝났기 때문에 다시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INT▶ 후지무라 오사무/일본 관방장관
"한일국교 정상화로 완전히 해결되고 최종적으로 끝난 문제입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이 나서 위안부 청구권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우리 정부가 요구한 위안부 청구권 협의를 거부함과 동시에, 향후에도 협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겁니다.

당장 일본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1965년 당시엔 위안부의 실상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으로 드러나지도 않은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었겠느냐는 반응입니다.

◀SYN▶
"1993년에서야 일본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인정했는데, 1965년에 해결될 수가 없는 것이죠."

우리 정부는 어젯밤 유엔에서 위안부 문제는 전쟁범죄임을 설명한 것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공론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독선적 해석이 또다시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원문 :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942637_57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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