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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한나라당 옥매트 횡령'‥누구 말이 진실?

원본게시날짜 :  2011.10.12

장병완, "횡령, 구체적 증거 있다!" VS 윤석용 "날조된 주장!"


▲ 윤석용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한나라당 의원)이 장애인 후원 물품인 '옥매트'를 지역구민과 동료 의원에게 나눠줬다는 의혹을 두고 여야간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장병완 민주당 의원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장 의원은 앞서 7일 "윤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을 받은 7억원 상당의 옥매트를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에게 뿌렸고, 일부는 한나라당 의원 5명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옥매트 제조업체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며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기증하기 위해 출고한 기록을 보면 매트조절기 250개, 나노쏠라퀸 250개라고 명백히 적혀 있다. 또 체육회 직원이 자사 카니발을 이용해 매트를 수령하러 갔는데, 도저히 승용차로는 수령할 수 없어 5톤 트럭 2대를 불러 한나라당 의원 3명에게 150장, 2명에게는 100장을 각각 배포한 사실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증거를 제시했다.   
 
이후 민주당은 12일 장 의원의 폭로를 토대로 윤 의원을 횡령 및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하는 한편, 옥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5명의 의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번 사건을 '옥매트 차떼기 사건'으로 규정하며 "당 차원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아직 드러나지 않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비리를 파헤치고 진상을 규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 신설될 조사위에선 대한장애인체육협회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민주당측은 ▲장애인체육회 부정채용 ▲직원 폭행 ▲서울시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직원들 강제동원 등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그는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9월 한 업체로부터 보온매트 100개를 기부받은 적은 있지만 이외에 현재까지 기부받은 바 매트는 없다"면서 "민주당에서 횡령이라 주장한 올해 1월6일에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매트를 기부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조 조작된 민주당의 주장은 제 명예와 인격에 상처를 줬다"면서 "민·형사상의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 http://n.breaknews.com/sub_read.html?uid=187894&section=s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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