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게시날짜 : 2012.09.06 16:56

[프런티어타임스=장미란 기자] 새누리당 관계자가 뇌물과 여자문제를 거론하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안철수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는 6일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오전 7시 57분께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다"며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금 변호사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이렇게 하는 것은 차마 상상하기 어려운 일로,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공보단의 정준길 공보위원은 안철수 원장측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정준길 공보위원은 안 원장측의 폭로가 있은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구사이의 대화를 두고 협박이다, 불출마 종용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고 과장된 얘기"라고 말했다.
정준길 공보위원은 "안철수 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금태섭 변호사와는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라며 "절친은 아니지만 사법고시 합격 후 대학동문 모임에서 자주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 목적으로 20여년된 친구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며 "계속 정치를 해나가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안철수 원장측과 전화를 한 상황에 대해 "출근 중 차 안에서 불현듯 생각이 나 전화를 했고 전화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시중에서 들은 몇 가지 얘기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얘기를 전달할 당시는 안 원장의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으며 출마하게 됐을 시 의혹과 관련,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있다고 생각돼 철저히 준비하고 검증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설명이다.
정준길 공보위원은 "일개 공보위원에 불과한 제가 안 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하거나 협박할 지위에 있지도 않고, 향후 선거과정에서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훌륭한 대통령이 임명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중에서 들은 몇 가지 얘기를 했는데 마치 뒤에 비호세력이나 조직이 있고 정치사찰을 한 것처럼 과대 포장한 것은 상당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과장하고, 있지 않은 부분까지 얘기하는 것이 과연 안 원장이 바라는 정치인지, 또 금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안 원장이 승낙하고 동의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안철수 불출마 협박' 긴급 기자회견, 금태섭, 정준길/ 연합]
[프런티어타임스=장미란 기자 pressmr@frontiertimes.co.kr]
원문 : http://frontiertimes.co.kr/news/htmls/2012/09/2012090691329.html

[프런티어타임스=장미란 기자] 새누리당 관계자가 뇌물과 여자문제를 거론하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안철수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는 6일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오전 7시 57분께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다"며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금 변호사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이렇게 하는 것은 차마 상상하기 어려운 일로,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공보단의 정준길 공보위원은 안철수 원장측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정준길 공보위원은 안 원장측의 폭로가 있은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구사이의 대화를 두고 협박이다, 불출마 종용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고 과장된 얘기"라고 말했다.
정준길 공보위원은 "안철수 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금태섭 변호사와는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라며 "절친은 아니지만 사법고시 합격 후 대학동문 모임에서 자주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 목적으로 20여년된 친구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며 "계속 정치를 해나가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안철수 원장측과 전화를 한 상황에 대해 "출근 중 차 안에서 불현듯 생각이 나 전화를 했고 전화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시중에서 들은 몇 가지 얘기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얘기를 전달할 당시는 안 원장의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으며 출마하게 됐을 시 의혹과 관련,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있다고 생각돼 철저히 준비하고 검증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설명이다.
정준길 공보위원은 "일개 공보위원에 불과한 제가 안 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하거나 협박할 지위에 있지도 않고, 향후 선거과정에서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훌륭한 대통령이 임명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중에서 들은 몇 가지 얘기를 했는데 마치 뒤에 비호세력이나 조직이 있고 정치사찰을 한 것처럼 과대 포장한 것은 상당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과장하고, 있지 않은 부분까지 얘기하는 것이 과연 안 원장이 바라는 정치인지, 또 금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안 원장이 승낙하고 동의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안철수 불출마 협박' 긴급 기자회견, 금태섭, 정준길/ 연합]
[프런티어타임스=장미란 기자 pressmr@frontiertimes.co.kr]
원문 : http://frontiertimes.co.kr/news/htmls/2012/09/20120906913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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