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게시날짜 : 2012-09-06 20:08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209062008530067
[앵커멘트]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인사가 안철수 서울대 원장 측에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당사자인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은 친구 사이에 나눈 이야기일 뿐, 협박이나 정치공작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측으로부터 대선 불출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4일 아침 새누리당 공보단의 정준길 위원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안 원장의 뇌물 의혹과 여자 관계를 거론하며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것입니다.
[녹취:금태섭, 안철수 원장 측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습니다."
지난 1999년 안철수연구소가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안 원장이 산업은행 투자팀장에게 뇌물을 줬고, 최근까지 음대 출신의 30대 여성과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협박했다고도 했습니다.
금 변호사는 안 원장에게 이런 사실을 전하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사찰기관이 조직적으로 안 원장에 대해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았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금태섭, 안철수 원장 측근]
"정 씨는 구체적인 근거는 말하지 않은 채 그걸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고, 그걸 터뜨릴 것이기 때문에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
이에 대해 정준길 위원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협박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금 변호사와는 오랜 친구 사이며,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전해줬을 뿐, 배후가 있거나 정치공작은 아니라는 겁니다.
[녹취: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
"친구사이 대화두고 그것을 협박이다, 불출마 종용이다라고 하는 것은 너무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금 변호사가 사실을 과장하고 있다며 이같은 폭로 정치가 안철수 원장의 뜻이냐고 맞받았습니다.
[녹취: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
"(기자회견을 통해) 있지 않은 부분까지도 이야기하는게 과연 안철수 교수님이 바라고 원하시는 그러한 정치인지에 대해서 되묻고 싶습니다."
정 위원은 또 자신이 검사 시절 안 원장의 산업은행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의혹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금 변호사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사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안 원장 측이 이례적으로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연말 대선을 앞둔 정국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인사가 안철수 서울대 원장 측에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당사자인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은 친구 사이에 나눈 이야기일 뿐, 협박이나 정치공작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측으로부터 대선 불출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4일 아침 새누리당 공보단의 정준길 위원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안 원장의 뇌물 의혹과 여자 관계를 거론하며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것입니다.
[녹취:금태섭, 안철수 원장 측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습니다."
지난 1999년 안철수연구소가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안 원장이 산업은행 투자팀장에게 뇌물을 줬고, 최근까지 음대 출신의 30대 여성과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협박했다고도 했습니다.
금 변호사는 안 원장에게 이런 사실을 전하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사찰기관이 조직적으로 안 원장에 대해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았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금태섭, 안철수 원장 측근]
"정 씨는 구체적인 근거는 말하지 않은 채 그걸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고, 그걸 터뜨릴 것이기 때문에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
이에 대해 정준길 위원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협박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금 변호사와는 오랜 친구 사이며,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전해줬을 뿐, 배후가 있거나 정치공작은 아니라는 겁니다.
[녹취: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
"친구사이 대화두고 그것을 협박이다, 불출마 종용이다라고 하는 것은 너무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금 변호사가 사실을 과장하고 있다며 이같은 폭로 정치가 안철수 원장의 뜻이냐고 맞받았습니다.
[녹취: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
"(기자회견을 통해) 있지 않은 부분까지도 이야기하는게 과연 안철수 교수님이 바라고 원하시는 그러한 정치인지에 대해서 되묻고 싶습니다."
정 위원은 또 자신이 검사 시절 안 원장의 산업은행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의혹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금 변호사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사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안 원장 측이 이례적으로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연말 대선을 앞둔 정국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 Copyrights ⓒ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209062008530067
댓글 없음:
댓글 쓰기